어제밤부터 브레인 다시보기 중인데...
헐-
김상철교수 앞에서 눈벌개져서 악다구니 써대는 거 보니
아이고 내 새끼~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서러워서, 피토할 것같은 심정으로
금방이라도서 울기직전의 느낌으로
눈벌개져서 바락바락 악써대는 거
엄청... 섹시하네요.
세상이 다 내적이고
나만 잘못했다고 몰아부치고
버티라고 야단치는 것에 서러워서
악악 써대며 내 잘못이 아니다라고 소리치는게,
그것도 울고 싶은데 자존심 하나도 안울고 버티는 것에서
섹시함을 느끼는 제가 쳐죽일 뇬인가요?
아, 진짜 이건 가진놈과 못가진놈,
한번도 그 바닥에 떨어져 보지 못한 성인군자와
그 바닥에서 치고 올라오려고 피토하는 개천 지하벙커에 사는 용이
각을 세우면서 치열하게 싸우는데
이게 본 주제인듯요.
다같이 흰가운 입고 입지만
니가 나보다 실력이 뛰어나지만
우리 신분은 하늘땅차이만큼 다르다는거 훅- 하고 다가옵니다.
개천의 용이 승천하기 위해 개천 진흙에서 처절하게 기는 시간을
이강훈선생을 통해 간접경험 하고 있네요.
드라마 내용은 손이 오글오글 할 때가 있습니다만
성인군자라 칭하는 김상철 교수의 태생적 한계
올바르고 자식에게 헌신적인 부모님을 둔 윤지혜선생의 태생적 한계를 엿보면서
작금의 사회가 우찌 흘러갈지에 대한
걱정도 잠시 하게 됩니다.
좀 오글거리지만
사회적 메세지를 충분히 지고 있는 것같고,
음.. 섹시한 이강훈 선생만으로
jsa에 나오던 해맑던 청년일 때부터 쭈욱 봐왔습니다
이번 기회로 대중성 확실히 거머쥐고 s급으로 올라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