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부딪혀 무쇠에 익숙해져가고 있어요^^

아좋다무쇠!^^ 조회수 : 1,864
작성일 : 2011-12-09 10:13:05

 

운틴가마 무쇠를 생협에서 예약판매하길래 덥썩 후라이팬 질렀어요, 지난 달에.

길들이기 어떻게 하는 건지 다양한 방법들 찾아보고 나름 쉽고 간단한 방법을 선택해

내 맘대로 길들이기 하고 있는 중이예요.

다 들러붙어 너덜거리는 두부부침에 좌절했었고,

매끈한 조기구이 만들어내지 못 해 승질났었고,

동그랑땡하는데 동그랑땡인지 부스러기 자투리 모아 둔 건지 알 수 없는 것들 몇 번 먹었고,

그림같은 계란 후라이는 먼 나라 얘기인 듯 싶었고....

그런 과정을 한 달 거쳤어요.

이제 계란말이 정도는 매끈하고 두툼하게 만들어냅니다.

이틀에 한 번은 무쇠 후라이팬을 쓰는 요리를 했던 것 같으니

열 댓번 더 사용한 거지요.

아침에 계란말이 두툼하고 먹음직스럽게 만들어 도시락을 싸면서 뿌듯했습니다.

이제 길이 좀 들었구나 싶어요.

다음 주엔 가마솥과 전골팬이 운틴에서 옵니다^^

그걸 길들여 얼마나 맛나고 뿌듯한 요리들을 해 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열심히 해서 무쇠 고수가 되고 싶어요.

참 물건입니다, 무쇠^^

 

 

 

 

IP : 180.182.xxx.1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 사랑 무쇠
    '11.12.9 10:23 AM (116.125.xxx.30)

    저도 한살림에서 운틴 팬 하나 사서 열심히 부려먹고 있답니다. 얼마나 기특한지요.
    그 유명한 프랑스제 르씨 가문 물건들 신나게 사들인 과거를 참회하고 있어요.
    국물 안들어간 거의 모든 요리를 무쇠팬에서 달달 지지고 볶고 합니다.

  • 2. ..
    '11.12.9 10:23 AM (125.240.xxx.2)

    매번 물로 닦으시나요? 저도 모셔논거 쓰려구요.

  • 3. 원글이
    '11.12.9 10:34 AM (180.182.xxx.143)

    ..님 매번 닦진 않아요. 닦아야 할 요리를 했을 때 닦는데,
    전 우선 굵은 소금으로 문질어 쓸어내리고 밀가루로 한 번 쓰윽 닦아내요.
    닦는 것도 귀찮지도 힘들지도 않아요^^
    그리곤 불에 잘 말려두죠.
    기름칠은 안 해요.
    요리하기 직전에 충분히 예열하고 그 뒤에 기름을 살짝 둘러주고 요리해요^^

  • 4. ..
    '11.12.9 10:37 AM (183.101.xxx.210)

    저도 질문하나요
    기름칠도 넉넉히 해두고 깨끗이 씻어도 보았는데
    왜 까만 철판색이 그대로 묻어날까요?
    키친타올로 닦아내면 갈수록 까만색이 심해지는것 같아서요

  • 5. 점두개님..
    '11.12.9 10:43 AM (180.230.xxx.215)

    전무쇠솥쓰는데요..쇠수세미로 빡빡씻어서 불에 물기말려쓰면 괜찮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752 목이 칼칼한 게 초기 감기 증상같은데.. 1 비에 2012/01/19 1,148
61751 다음 학년 교과서 나왔나요? 1 중2 2012/01/19 968
61750 어제 임신증상 올렸었는데, 아침에 흐린 두줄..명절 어쩌죠 29 고민 2012/01/19 7,706
61749 초등애들 고려홍삼키즈 괜찮나요~ 이게 싸기는 싼건지 알려주세요.. 영양제 2012/01/19 1,104
61748 양문형 미닫이 냉장고 문이 자꾸 열려요 3 냉장고 문이.. 2012/01/19 2,856
61747 남자아이 운동시키려는데 태권도 합기도 뭐가 나을까요? 4 .... 2012/01/19 2,894
61746 제사 비용 오만원주는동서 59 맞며느리 2012/01/19 18,056
61745 대판싸우고 고민중이라던 사람인데요 문자는 보냈어요..지금 자기방.. 3 문자 2012/01/19 1,986
61744 한강사업본부, 박원순 시장 몰래 세빛둥둥섬 계약 연장 7 세우실 2012/01/19 2,132
61743 왜 의사집안엔 의사나고 그럴까요? 14 신기해요 2012/01/19 8,204
61742 동물병원 다녀왔는데 너무 후덜덜하게 올랐어요. 12 힘들어 2012/01/19 3,049
61741 마파두부하려는데요. 4 두반장 2012/01/19 2,669
61740 폐렴증상일까요? 식중독일까요? 3 감기 2012/01/19 1,943
61739 층간소음 문제 잘 해결하는 법? 3 문의 2012/01/19 1,901
61738 어린이집 설 선물 1 ... 2012/01/19 1,823
61737 서울시장님은 데체 왜저런신데요? 6 .. 2012/01/19 3,584
61736 방금 아들땜에 너무 웃겨서... 7 ㅎㅎ 2012/01/19 3,230
61735 전갈자리 남자애 성격 어떤가요? 4 궁금 2012/01/19 4,341
61734 도움을 구합니다... 입덧하실때 먹어서 속이 편했던 음식 추천해.. 37 Beauti.. 2012/01/19 14,942
61733 드라마를 보다가... 10 나도 2012/01/19 2,451
61732 남편이 상사랑 잘 싸운대요 ㅠㅠ 3 ... 2012/01/19 2,280
61731 “김정남 이메일엔 천안함 관련 한줄 없었다” 1 세우실 2012/01/19 1,861
61730 핸펀 약정시 카드 관련지는건 왜 그렇까요? 귀찮니즘 2012/01/19 1,526
61729 과외 그만둘 때 언제쯤 말해야하나요? 2 .. 2012/01/19 2,443
61728 올해 초등입학 여아 책가방 괜찮은지 봐주세요 10 .. 2012/01/19 3,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