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누인
'11.12.9 9:57 AM
(61.102.xxx.196)
그냥 드라마로 보세요...역사적 사실과는 많이 다릅니다 광평대군이 죽은것도 실제로는 한글반포이전에 요절합니다...
2. ...
'11.12.9 9:57 AM
(210.117.xxx.56)
저도 강채윤 알레르기... 이야기 전개상 핵심캐릭터이긴 하지만요.
그 콧소리도 아니고 이상한 목소리로 대사할 때... 숨이 턱 막히는 느낌... ㅠㅠ
3. ..
'11.12.9 9:59 AM
(14.52.xxx.192)
저는 세종이 한글을 만드는 과정에 어려움이나 반대가 있을거란 생각을 한번도
한적이 없었는데....
그당시 사대부의 반대가 정말로 심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장혁 연기 리얼하게 잘하던데요?
신하가 왕에게 소리지르는 모습을 작가가 왜 보여주려고 했는지
생각하면 이해할 듯....
그냥 표면적인거 말고 백성이 신하가 왕에게 하고 말하고 싶은 '한' 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여러가지 생각이 들던데...
4. ,,,
'11.12.9 10:02 AM
(118.47.xxx.154)
역사이래 신하들에 의해 쫓겨나고 죽임을 당하는 왕도 있었잖아요..
역심을 품고있는 막가파 정기준이나 어차피 왕을 죽이려왔다가 측근이 된 강채윤이나
이해불가만은 아니네요
5. ^^
'11.12.9 10:02 AM
(211.46.xxx.253)
그렇게 따지면 원글님..
대한민국 모든 사극은 엉터리가 되는 거예요.
궁궐의 그 많고 복잡한 예법을 어떻게 다 반영합니까.
그리고 조선시대 임금은 절대적인 지존은 아닙니다.
끊임없이 사대부의 견제와 감시를 받아야 하는 자리죠.
정기준은 임금을 견제하는 사대부 역할이 극대화된 인물이니
절대 임금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대등하게 맞서는 거구요.
그걸 사실대로 임금 얼굴도 못 쳐다 보고 납작 엎드려 얘기하면
극적 긴장감이 떨어지잖아요.
강채윤의 불손함은 지금은 존경과 애정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죠.
죽이고 싶도록 미워했던 임금의 진심을 이해하고
지금은 한없이 존경하고 따르고 있습니다.
아들 광평의 죽음 앞에 인간적으로 무너지는 임금을 보고는
자신이 바랬던 의연한 왕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에 그런 식으로 대한 거죠.
원래 세종이 강채윤에게 준 임무가 그거 아닙니까.
남들처럼 고분고분한 신하를 원한 게 아닙니다.
장혁의 힘 들어간 연기가 볼 만할 때도 있는데
한석규와 같이 나오니 쫌....그렇긴 하죠. ^^
6. ^^
'11.12.9 10:06 AM
(211.43.xxx.145)
이도에게 갖고 있는 마음을 보는 사람에게 그렇게 나타내는 것이겠지요.
드라마니까요.
한글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세상에 나왔는지도 보여 주어야 하구요.
실제든 가상이든 많은 인물이 나왔지만
결국 한글반포에 중점이 있지 않나요?
담이도, 광평도 목숨을 걸잖아요. '글자'에
7. ...
'11.12.9 10:07 AM
(119.64.xxx.151)
조선 시대의 왕은 유럽 절대왕정시대나 중국의 황제와는 다릅니다.
왕권이 그리 절대적이지 않았어요.
몇몇 왕을 제외하고는 왕권보다 신권이 오히려 더 강했던...
왕권위주의 나라를 꿈꿨던 이방원과 신권위주의 나라를 꿈꿨던 정도전의 갈등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을 그리느라 그런 것이 아닐까 짐작합니다.
드라마에서 보면 왕은 그저 꽃일 뿐이고 사대부가 이 나라의 뿌리라고 하잖아요...
꽃에 불과한 왕을 뿌리의 대표라고 생각하는 정기준이 그렇게 나서는 것 아닐까 합니다.
그러면서 광평대군에게 존대말쓰는 것은 뭐임??? ㅋ
굳이 이해하려고 든다면 말이지요...
8. 동감
'11.12.9 10:11 AM
(61.79.xxx.61)
저도 꼭 원글님처럼 느끼고 있어요.
여태껏 우리가 알고 있던 왕들은 내시들이 "네이~" 하면서 등이 새우등처럼 굽어서 복종하고 모든 신하나 궁궐사람들이 등을 숙이고 백성들은 하늘처럼 섬기고 땅에 꿇어 엎드리고 그러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건 백정이 반말을안하나! 군졸이 뻣뻣하게 왕을 마주 보고 서서 소리를 안 지르나!
시녀 여주인공도 매번 당당하게 곧게 서 있습니다. 왕비들은 하나도 안 보이구요.
내용을 떠나면 좀 이상한 사극이긴 해요.
9. 윗님
'11.12.9 10:12 AM
(220.149.xxx.71)
저도 처음엔 정기준이 왠 존댓말과 절까지 ? 했는데. 결국은 죽이기 전 예를 차린 거라 이해 했어요.
10. 흐음
'11.12.9 10:20 AM
(121.167.xxx.142)
이제 조선 세운지 수십년. 원래 다같은 고려 고관들 자제였다가 이도 할아버지와 정기준 삼촌이 으쌰으쌰 나라를 같이 힘합쳐 세우고 넌 대표로 왕하고 권력은 다같이 나눠먹고... 그랬어요.
그러다 왕이 혼자 독점하겠다고 나서고.
본인 대야 왕과 신하지만 아부지 세대는 같이 힘합쳐 일 벌리던 동지들이었지요.
어릴 적 정기준이 한 살 어린 이도 데리고 다니며 이것저것 가르치잖아요. 니네 아부지가 얼마나 나쁜 인간인지 보여주고..이도는 그 가르침에 충격받고. 1,2회 장면 어릴 적 두 사람 모습 보면 지금의 관계가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11. !!
'11.12.9 10:31 AM
(61.109.xxx.247)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
그렇게 따지면 밀본도 허구이고
원래 광평대군도 천연두로 앓다가 죽었잖아요.
.............
무협이 가미된 사극인지라
그거 따지면서 보면
드라마 머리아파서 못 보죠.
.........
아마 역사스페셜 봐야 될 듯...,
드라마의
12. gg
'11.12.9 10:44 AM
(211.243.xxx.82)
울남편은 원래 드라마 보기를 돌같이 보는 사람인데 이건 보더라구요
근데 어제 보면서 한마디.....아니 왜 임금의 아들인 광평을 그리 혼자 위험하게 내돌려서
죽게 만드냐고 ㅎㅎㅎㅎㅎㅎㅎㅎ
13. 다떠나서
'11.12.9 10:49 AM
(175.201.xxx.77)
조선이 왕권이 절대적인 나라는 아닙니다. 언제나 왕권이 신권에 위협받는 나라였지요.
드라마상 주인공들과 주변인들 관계를 너무 편하게 그린 감이 있긴 하는데,
어쨌든 조선의 왕은 언제나 독살 위험에 시달리고 사대부들한테 걸핏하면 치이는 위치였지요.
왕이 뭐만 하려고 하면 전하 아니되옵니다~~하면서 상소가 빗발치기 일쑤였고요.
또한 연산군 같은 폭군도 존재했으니 왕권이 강했던 게 아니냐 생각하기 쉽지만,
연산군 밑에는 그를 내세운 신권의 폭정이 그만큼 심했어요.왕의 비위는 맞춰주는 대신 정적들을
철저히 제거하면서 국정을 멀리한 왕 대신해서 나라를 쥐락펴락했지요.
당파싸움이 괜히 심했던 나라였던 게 아니니까요. 신권 자체도 강한데 그 신권이 또 세가 나눠지고 그로인해 왕이 바뀌기도 한 나라였으니까요.
14. ㅎㅎ
'11.12.9 11:29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정기준은 어릴때부터 봐왔고 자기보다 어리고 죽기를 각오했기 때문에 눈에 뵈는게 없어서...ㅎㅎㅎㅎ
강채윤은 이도가 살린 첫번째 백성이라 너그럽게 이쁘게 봐줘서...?
장혁 연기에 너무 힘이 들어가있고 소리지르는 대사를 쳐서 혼자너무 업~되있던데
한석규가 잘 받아내더군요.
15. 장씨
'11.12.9 12:08 PM
(211.210.xxx.62)
좋아하는 배우인데 혼자만 힘이 많이 들어 보기가 헐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