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2학년 시험점수...

... 조회수 : 3,249
작성일 : 2011-12-09 01:05:39

이번에 기말고사 점수 받아왔는데 국어 수학 모두 65점을 받아왔더라구요.

시험문제는 좀 어려웠다 하고 백점 맞은 아이도 없구요.

그래도 65점은 너무 심한거죠?

그동안 단원평가 볼때 국어는 95~100, 수학은 85~100 왔다갔다해서 기말고사도 무리없이 보겠지 했는데 세상에 저렇게 받아왔더군요.

들어오자마자 대성통곡을 하니 머라 하지도 못하겠고 그냥 안아주고 더 노력하자고만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서요.

국어는 이번에 문제풀이도 하나 안하긴 했지만 단원별로 시험보면 거의 100점대이길래 기본실력으로 봐라 하고 상대적으로 약한 수학만 문제를 풀렸는데 이번에 덧셈, 뺄셈에서 다 틀렸다네요. 연산은 기본적으로 할 줄 아는줄 알았는데...

연산학습지라도 시켜야 하는건가요?

그나저나 그래도 단원평가가 어느 정도 기말점수를 예측해주지 않나요? 그런데 거의 항상 이런 식이네요.

단원평가는 잘 보고 중간 기말은 성적 떨어지고... 자기말로는 시험지 크기가 달라서 중간, 기말때 커다란 시험지를 보면 엄청 긴장이 된대요. 맞게 답을 써 놓고도 왠지 틀린것 같아 고쳐서 틀린다고...

제가 점수 잘 받아오라고 압박하는 것도 아닌데 본인이 점수 점수 타령을 해요.

그리고 아이에게 모범이 되려고 하는건 아니지만 제가 집에서 공부를 하거든요. 저도 지금 기말고사 기간이라 더 열공하고 있죠. 엄마의 열공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도 열심히 하는줄 알았건만 오늘 하는 말이 모르는게 있어도 엄마 공부에 방해될까봐 못 물어보고 그냥 놀았다네요. 참내...

얘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남편은 그래도 절반도 넘게 맞았다고 하는데 저까지 65점도 엄청 잘 했다고 칭찬해줘야 하는건지 좀 잔소리를 해야 하는건지 곧있음 3학년인데 애하나 키우는게 참 어렵네요.

IP : 180.64.xxx.22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a
    '11.12.9 1:08 AM (122.32.xxx.93)

    주산학원 보내세요.

  • 2. ..
    '11.12.9 1:16 AM (222.109.xxx.61)

    저희애가 2학년인데 이번 수학경시대회에서 아이들 점수 나온거 보니 18점부터 100점까지 아이들 점수대가 다양했어요. 저희때만 해도 2학년이면 거의 80점에서 100점 사이 나오는게 보통이였던것 같은데, 요즘은 시험문제가 어려워 변별력이 높아져서 아이들 점수가 다양하게 나옵니다.

    혹시 문제집 풀리시나요? 저희애도 학습지는 안 해서 연산력이 그리 있는건 아니지만, 문제집은 한권 풀고 갔습니다. 오답도 같이 리뷰 한번 하구요. 오답 확인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문제를 정확히 읽는것도 중요해요. 그 나이에는 문제 잘못 읽어서 실수도 많아요. 문제 차분하게 읽는 연습도 가끔 해보세요.왜 틀렸는지 아는게 중요합니다.

    공부 많이 시키는 것보다 핵심을 짚어서 정확히 단기간에 빠르게 중요한것 위주로 확인하고 시험 볼수 있게 하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 3. olive
    '11.12.9 1:26 AM (218.159.xxx.146)

    저희 아이도 초2 ~~~~
    공부 안시킨다 해도 수학 문제집 정도는 풀려야 한다고 봐요~~
    연산도 매일매일 하구요,,,,
    이번 저희도 수학경시 봤는데 단원평가 매일백점맞던 저희아이도 하나 틀렸네요...
    백점은 없구요,,,,
    윗님이 말씀 하신것처럼 점수 분포도가 96에서 12점 까지 있다고 하네요....
    시험도 80%이상 주관식이고 서술형도 많고요,,,,
    쉽게는 다 덧셈,뺄셈이지만 이걸 다 말로 적어 놓으니 못푸는 아이들도 많구요,,,,
    여러권 풀려서 지치게 할 필요는 없지만 개념도 문제를 풀어야 자기것으로 만들수 있다고 하네요....

    방학동안 천천히 문제집 한권정도 풀려보세요...
    위로 잘해주시구요^^

  • 4. 부자패밀리
    '11.12.9 1:27 AM (58.239.xxx.118)

    저는아이가 공부할수있도록 부모도 공부해라 또는 책을 읽어라 이말 별로 안좋아해요.
    너는 학생이고 나는 집에서 주부다.각자의 역할을 하자 이게 맞는거거든요.
    저는 우리애 공부하게 한다고 제가 먼저 공부하고 그러진 않았어요.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말했다면 몰라도..

    정답이란 없어요.

    누가 그러더군요.네가 수학잘하는데 아이는 수학천재겠다 이러는거예요.
    그런데 초등때 고만고만했거든요.
    제가 하도 답답해서 왜 저러는지 몰겠다 하고 저 아는 사람에게 이야기 했더니.
    아이가 엄마를 너무 의존하는거 아니니 하는데.그때 무릎을 딱 쳤어요.
    제가 몰랐던걸 누가 말해주면서 느낀거죠.

    그러고 보니 진짜 그런거예요..ㅋㅋㅋㅋ
    모르면 물어보면 바로 탁탁 해결법을 제시해주니 우리아이가 갑갑하게 자기가 고민하고 그런과정을 할 필요가 없는거죠.
    아하...이게 문제였구나..나는 내가 아는걸 쉽게 돌아가지 않게 질러가게 쉽게 말해주는데
    우리애는 그게 편했구나...아 그때 딱 느낌이 오더라구요..ㅋㅋ

    우리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그걸 알아야하죠.다른사람들의 의견보다 나자신에게 집중해보세요
    내아이에게 집중해보세요. 뭔가 문제점이 나올겁니다.
    그말을 해준 지인은 우리애를 잘 아는사람이였거든요.
    그런사람이 가끔 필요해요..ㅎ

  • 5. 백만순이
    '11.12.9 8:21 AM (210.221.xxx.18)

    저희집에 초2가 두명입니다^^
    방과후로 주산 시키는데 일학년때는 도움이 되는거같은데 2학년부터는 큰 도움 되는거 솔직히 모르겠어요
    요즘은 그저 연산이 아니라 서술형이거나 원리를 이해하는 문제가 있어서 그런거같아요

    저희애들 공부는 평소에 연산 문제집 두어장 푸는게 다입니다
    다만 시험 일주일전쯤 제가 애들 교과서를 살펴봐요
    그리고 연습장에 교과서에 나온 문제 몇개를 배껴서 풀어보라해요(각각 다른 유형으로)
    그러면 아이가 이해못하는 유형이 무엇인지 딱 나오더라구요
    그럼 그 유형의 문제를 알기쉽게 설명해주고 숫자만 다르게해서 같은 유형의 문제를 몇개 내줍니다
    이렇게 해주면 거의 90점 이상 나와요
    문제출제의 기본은 교과서이니까요

    글구 국어는................책읽기인거같아요
    쌍둥이인데 한아이는 책을 넘 좋아하고, 또 한아이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책 좋아하는 아이는 따로 공부안시켜도 거의 백점이에요
    책 안 읽는 아이는 시험보기전 문제집 몇장 풀게하구요
    그렇게해도 책 좋아하는 아이가 항상 점수가 앞서네요

    정확히는 책 많이 본 아이가 즐생, 슬생, 바생에 수학까지도 이해력이 다르니 결과도 달라요
    지금은 근소한 차이지만 아이를 집에서 가르켜보면 앞으로 차이가 점점 더 커지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

  • 6. 수학은
    '11.12.9 9:08 AM (116.126.xxx.87)

    2학년이라도 문제집 꼭 풀어야 하겠더라구요
    저희큰애 2학년때... 경시수준문제 단원평가때 2문제 정도 나오는 수준이었는데...도,
    백점받는 아이가 있었거든요 ^^
    서술형과 사고력 꼭 하루 1장이던 정해두고 풀고 연산도 꾸준히 하면 습관들어서도 좋고
    나중에 꼭 빛을 발합니다 ^^

    국어는 책 많이 읽고 교과서 이해하는지 확인정도만 해도 점수 나올거예요

  • 7. ^^
    '11.12.9 10:06 AM (122.40.xxx.41)

    문제집을 8절지 학교시험지랑 같은걸로 사주세요
    많더라구요
    긴장된다하니^^

  • 8. gg
    '11.12.9 10:11 AM (119.70.xxx.186)

    저도 초2남아예요..저희학교는 기말시험없이 단원평가로만 보는데, 저희아들도 평균 100~90점 인데 남일 같지 않군요..ㅎㅎ

    기말이라, 지난부분에 약할수밖에 없을듯해요. 아직 저학년이니..
    그래서 복습이 중요하다란 말도 있는것 같구요
    일단 아이한테 괜찮다고 위로해주시고 용기를 주세요.

    그리고, 저도 연산만큼은 꾸준함이 최고라 생각합니다.

    저도 학원에도 보내고 사고력수학도 경시시험도 시켜봤는데.
    아이가 질려해서 오히려 좋아하던 수학을 싫어하게 되어서 일단 끊은적이 있어요.
    울아들왈 다 아는문제라 학교수업이 재미없다 했거든요..ㅠㅠ
    일단 너무 앞서는 선행을 관두었죠.

    대신,
    연산만은 꾸준히 시키거든요. 7살부터 지금까지요.

    제생각엔 일단, 연산부분에선 틀렸을것 같아요.
    덧셈과 뺄셈부분에서 애들이 실수 많이하더라구요.
    저희반경우 반평균이 너무 떨어져서 재시험을 봤을정도예요.
    80점이하 점수가 1/3이상 나왔거든요

    제주변을 봐도 울애들 연산은 잘해...라고 하시던 엄마들 물어보면 꾸준히 연산시키는분이 드물어요.

    아직 애들이 티안나게 연산을 잘하는것처럼 보여도 꾸준함이 최고인듯 합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꾸준함이 나중에 빛을 발한다는 선배맘의 말을 저도 신뢰합니다..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516 장화신은 고양이. 미션 임파서블 보신분들 계세요~ 7 영화 2012/01/19 1,342
60515 이제 시댁에 가면 고기는 먹지 않아요 12 미쿡소 2012/01/19 2,294
60514 설에 시댁 가셔서 미국산 소고기로 끓인 떡국을 주시면.... 15 미국산 소고.. 2012/01/19 1,632
60513 동해안 바닷가쪽 무명의 좋은 숙소 좀 추천해주세요. 2 동해안 2012/01/19 1,108
60512 친구 사이의 돈거래... 10 죽마고우 2012/01/19 3,179
60511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페이스북으로 연락이 올 때 1 ** 2012/01/19 1,148
60510 다음직업중에서 사위직업으로 가장 선호하는직업좀 알려주세요 5 마크 2012/01/19 2,395
60509 요즘 나오는 하얀 국물 라면에.. 은수저?? 3 궁금 2012/01/19 1,778
60508 정수리 부분만 머리가 새로 안나는거 같아요 2 고민 2012/01/19 1,549
60507 후회하지 않아..보다가울었어요.. 2 .... 2012/01/19 892
60506 교회를 다니고싶은데.. mb때문에.. 다니기가.. 싫으네요 .... 15 .. 2012/01/19 986
60505 미국 한인가정집에 초대받았는데 뭘 간단히 들고가죠? 2 가정 2012/01/19 853
60504 덴비 좋아하시면... ^^ 2012/01/19 1,991
60503 밑에 손주 낳으라고 하신다는 시어머니 글 보고 생각났어요. 3 막말 2012/01/19 946
60502 남들에겐 당연한 일이지만 나에겐 너무나 감사한일 15 메롱이 2012/01/19 2,947
60501 국민연금 납부유예가 아무때나 가능한가요? 3 고민 2012/01/19 3,948
60500 시어머님 자랑~ 5 ^^ 2012/01/19 1,309
60499 갖고 있는 옷들이 지겨울때. 19 갖고 싶다... 2012/01/19 2,617
60498 송도전세왜이리올랐나요 물건도없구ㅠ 1 윈터메리쥐 2012/01/19 2,330
60497 이런경우 관계유지를 어떻게할까요? 11 관계 2012/01/19 1,651
60496 가카는 어디에나 있다-우리 아파트 수목 4미터의 비밀; 3 이젠 2012/01/19 1,104
60495 돌돌이 청소기 어때요? 1 막내엄마 2012/01/19 869
60494 퇴직이냐 복직이냐 고민 중입니다. 8 .. 2012/01/19 1,563
60493 카톡에서 친구추천도 안뜨고 바로 채팅오는경우? .... 2012/01/19 636
60492 해법영어학원 보내는 분 계세요? 울 아이 수.. 2012/01/19 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