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저랑 각각 월급 300씩 받고 있는데 약 1년 후엔 남편 월급이 올라요.
아마 1200~1500 정도 될 거 같다네요.
지금은 돈 쓸 일이 많지도 않고 경제상황도 좋지 않아 30만원만 용돈으로 주고 있어요.
그런데 앞으로 월급의 10%를 용돈으로 받고 싶대요.
양가 부모님 용돈도 드리고 친구들한테 밥도 사주고... 맘편하게 쓰고 싶다네요.
물론 지금 용돈이 굉장히 적은 건 알지만 본인이 그만큼 받겠다고 정한 거거든요.
전 앞으로 월급이 오르면 당연히 용돈 올려줄 생각은 했지만 1500을 받는다고 해서 150을 용돈으로 줄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결혼 전에야 저도 하고싶은 거 웬만큼 하면서 살았지만 결혼하면 부자가 아닌 이상 허리띠 졸라매고 살잖아요.
아직 대출금도 한참 남았고 집 장만이며 아이 교육비 마련이며 중요한 일들이 한참 남았는데
남편은 벌써 월급이 오르면 쓸 생각부터 하고있는 것 같아 불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구요.
저보고도 팍팍 쓰래요 ㅡㅡ;;
월급 1500 받는다고 갑자기 부자가 되는 건 아닌데 말이죠.
다른 분들은 얼마나 주시는지 몰라서 좀 여쭤보고 싶네요.
제가 너무 물정을 모르나 싶기도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