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4 남자아이 엄마입니다.

아직은 조회수 : 1,875
작성일 : 2011-12-08 14:45:29

입시철에 시험기간이다보니 성적에 대한 글이 많은 것 같네요.

제 아이는 초등 4 학년 남자아이에요. 또래에 비해 아직은 좀 순수한 아이입니다.

선생님들, 친구엄마들, 그리고 주변 분들 모두 그리 말씀하시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학교 성적은 반에서 1~3 등정도(틀린 개수로 공개되더라구요),

전과목에서 두세개 정도 틀리고(과학이나 사회를 꼭 한두개 틀리더라구요),

수학은 교내경시지만 그래도 상도 곧잘 받아옵니다.

주3회 피아노와 합기도만 하고 있고, 나머지는 (그래봤자 영어,수학) 제가 도와줍니다.

주변 다른 친구들에 비하면 사교육을 정말 적게 하고 있는 편이죠.

영어,수학은 기초가 잡히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조금씩이라도 거의 매일 공부를 하도록 합니다.

아이는 10시면 꼭 잠자리에 드는데 시험 전날은 피곤했는지 9시 반에 졸려하길래 자라고 했습니다.

다른 과목은 시험 때 되면 문제집 한권 사서 풀게 하는 정도인데

아직까지는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잘 소화해내고 있어서 당분간은 이렇게 가려고 해요.

저는 이렇게 편하게 아이를 키우고 싶은데 가끔씩 불안해질 때가 있고 커갈수록 그게 점점 잦아져서 고민입니다.

겨울 방학부터 5학년 수학과정을 들어가려고 하는 중이고 영어는 이미 몇년 째 하고 있는 중이라 나름 자리잡아서

중학교 가기 전까지는 지금처럼(책읽기, 디비디보기, 읽고 이해하는 문제 풀기 등) 유지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공부해도 나중에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가끔은 고민이 됩니다.

제가 보기엔 아이가 스트레스 없이 기본적인 공부습관은 잡힌 것 같은데...

이제는 조금 빡세게(?;;) 해야할 시기인가 하는 의문이 드네요.

이런 아이와 엄마 어떻게 보세요?

IP : 59.25.xxx.6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8 2:52 PM (1.212.xxx.227)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교육관에 비슷한 성향의 아이를 둔 학부모입니다.
    제가 보기엔 잘하고 계신것 같아요.
    저역시도 나름 제 주관을 갖고 그렇게 교육시키고 있는데 그렇게 오랜시간 해왔던
    친구도 중학교입학을 앞둔 지금 시점에서 많이 후회하고 갈등하더라구요.
    이미 주변아이들은 쫓아갈수 없이 빠른속도로 선행을 진행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공부는 강요하고 쎄게 나간다고 잘하는건 분명 아닌것 같아요.
    아이가 받아들일 여력과 흥미가 있어야 가능하니까요.
    아이의 상황을 계속 지켜봐왔듯이 앞으로도 잘 살펴보시고 아이의 성향에 맞게 학습할수 있도록
    해주세요. 저도 주위를 돌아보면 너무 정신없어서 귀막고 삽니다^^

  • 2. 아주
    '11.12.8 3:01 PM (122.40.xxx.41)

    잘하고 계신데요.
    스트레스없이 공부를 습관으로 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가끔 이런저런 아이에게 자극될만한 정보를
    엄마가 챙겨 주시는 정도만 해도 되겠네요

  • 3.
    '11.12.8 3:30 PM (14.47.xxx.13)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편인데 우리아이는 그렇게 잘하진 못해요
    시험공부는 스스로 하라고 했고 문제집은 사주지 않고 수학만 풀리고 영어 집중듣기 위주로
    시키고 있는데요
    공부를 워낙 하기싫어하고 놀기 좋아해서
    우리애는 이것도 스트레스 받나봐요

  • 4. 여기는
    '11.12.8 3:56 PM (59.25.xxx.61)

    워낙 다양한 분들이 계셔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도 많은데 주변에는 정말 없더라구요. 동기부여가 될 수 있게 도와주고, 적당히 자극주면서 초등시절 보내는 게 목표랍니다.
    중학교부터는 아무래도 사교육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서요.
    답글 주신 분들 의견에 힘 얻었어요.

  • 5. ..
    '11.12.8 10:08 PM (119.199.xxx.65)

    저도 집에서 딸아이 공부시켜요 3학년이구요
    영어 공부 팁 좀 주세요~
    제일 애매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135 아파트에서 벽돌버리기 4 벽돌 2011/12/08 8,540
46134 겨울방학때 사회탐구영역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요? 고3딸 2011/12/08 840
46133 서울근교에 신점잘보는데좀 알려주세요 신점 2011/12/08 1,459
46132 [단독] '디도스 사건' 전날 공 씨 만난 김 비서관, MB 경.. 우언 2011/12/08 1,229
46131 말투가"....했거든요"끝나는 말 어떠신가요? 8 말투 2011/12/08 2,487
46130 지금 도미노피자 페이스 북에서.. 1 호수맘 2011/12/08 1,316
46129 벌써 82에서 나눔이 시작이네요? ^^ 사랑 2011/12/08 1,362
46128 아이들 공부방 성추행 목사가 항소했답니다! (뭘 잘했다고 항소질.. 2 호박덩쿨 2011/12/08 1,241
46127 경기도에있는 청강대학어떤가요? 3 수시입학 2011/12/08 2,242
46126 위기의주부들 보시는 분 계세요?(약간 스포일러 있음) 11 그냥 2011/12/08 2,870
46125 효소 드셔보신 분 계시나요? 7 효소.. 2011/12/08 2,925
46124 한복 빌리는곳 요 1 한복 2011/12/08 1,185
46123 꿈해몽좀 해주세요 1 마하트마 2011/12/08 1,211
46122 내용 펑 (댓글 감사합니다 ~) 6 tt 2011/12/08 1,495
46121 연말모임 남편혼자 보냈어요 1 넘좋다ㅎ 2011/12/08 1,709
46120 게국지에 게는 없네요....ㅠ.ㅠ 8 그린핑거 2011/12/08 2,923
46119 의협회장이 건강보험깨자고 시위를 하니! 4 dkfkfl.. 2011/12/08 1,533
46118 학부모 10여명 “교사퇴출” 시위… 학생은 “선생님 구해달라” 1 무지개너머 2011/12/08 1,809
46117 손바닥TV 보세요--봉도사 사모님도 나오셨네요 2 ^^ 2011/12/08 2,341
46116 HP 프린터 K-209a 쓰시는 분들 질문 있습니다. 씽씽 2011/12/08 1,778
46115 혹시 롯데백화점에서 모피수선 해 보신 분 계신가요? 3 sage12.. 2011/12/08 2,185
46114 책이 2000페이지정도되는데 이거 제본 하면 얼마나 들까요? 4 님느의 2011/12/08 1,844
46113 펌)울트라빅엿 정태근앞으로~ 2 ... 2011/12/08 1,970
46112 선행 관련 글을 보다 드는 생각 6 존스매트릭스.. 2011/12/08 1,988
46111 펌)과식농성 여섯번째 후기 3 ... 2011/12/08 1,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