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4 남자아이 엄마입니다.

아직은 조회수 : 1,763
작성일 : 2011-12-08 14:45:29

입시철에 시험기간이다보니 성적에 대한 글이 많은 것 같네요.

제 아이는 초등 4 학년 남자아이에요. 또래에 비해 아직은 좀 순수한 아이입니다.

선생님들, 친구엄마들, 그리고 주변 분들 모두 그리 말씀하시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학교 성적은 반에서 1~3 등정도(틀린 개수로 공개되더라구요),

전과목에서 두세개 정도 틀리고(과학이나 사회를 꼭 한두개 틀리더라구요),

수학은 교내경시지만 그래도 상도 곧잘 받아옵니다.

주3회 피아노와 합기도만 하고 있고, 나머지는 (그래봤자 영어,수학) 제가 도와줍니다.

주변 다른 친구들에 비하면 사교육을 정말 적게 하고 있는 편이죠.

영어,수학은 기초가 잡히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조금씩이라도 거의 매일 공부를 하도록 합니다.

아이는 10시면 꼭 잠자리에 드는데 시험 전날은 피곤했는지 9시 반에 졸려하길래 자라고 했습니다.

다른 과목은 시험 때 되면 문제집 한권 사서 풀게 하는 정도인데

아직까지는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잘 소화해내고 있어서 당분간은 이렇게 가려고 해요.

저는 이렇게 편하게 아이를 키우고 싶은데 가끔씩 불안해질 때가 있고 커갈수록 그게 점점 잦아져서 고민입니다.

겨울 방학부터 5학년 수학과정을 들어가려고 하는 중이고 영어는 이미 몇년 째 하고 있는 중이라 나름 자리잡아서

중학교 가기 전까지는 지금처럼(책읽기, 디비디보기, 읽고 이해하는 문제 풀기 등) 유지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공부해도 나중에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가끔은 고민이 됩니다.

제가 보기엔 아이가 스트레스 없이 기본적인 공부습관은 잡힌 것 같은데...

이제는 조금 빡세게(?;;) 해야할 시기인가 하는 의문이 드네요.

이런 아이와 엄마 어떻게 보세요?

IP : 59.25.xxx.6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8 2:52 PM (1.212.xxx.227)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교육관에 비슷한 성향의 아이를 둔 학부모입니다.
    제가 보기엔 잘하고 계신것 같아요.
    저역시도 나름 제 주관을 갖고 그렇게 교육시키고 있는데 그렇게 오랜시간 해왔던
    친구도 중학교입학을 앞둔 지금 시점에서 많이 후회하고 갈등하더라구요.
    이미 주변아이들은 쫓아갈수 없이 빠른속도로 선행을 진행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공부는 강요하고 쎄게 나간다고 잘하는건 분명 아닌것 같아요.
    아이가 받아들일 여력과 흥미가 있어야 가능하니까요.
    아이의 상황을 계속 지켜봐왔듯이 앞으로도 잘 살펴보시고 아이의 성향에 맞게 학습할수 있도록
    해주세요. 저도 주위를 돌아보면 너무 정신없어서 귀막고 삽니다^^

  • 2. 아주
    '11.12.8 3:01 PM (122.40.xxx.41)

    잘하고 계신데요.
    스트레스없이 공부를 습관으로 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가끔 이런저런 아이에게 자극될만한 정보를
    엄마가 챙겨 주시는 정도만 해도 되겠네요

  • 3.
    '11.12.8 3:30 PM (14.47.xxx.13)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편인데 우리아이는 그렇게 잘하진 못해요
    시험공부는 스스로 하라고 했고 문제집은 사주지 않고 수학만 풀리고 영어 집중듣기 위주로
    시키고 있는데요
    공부를 워낙 하기싫어하고 놀기 좋아해서
    우리애는 이것도 스트레스 받나봐요

  • 4. 여기는
    '11.12.8 3:56 PM (59.25.xxx.61)

    워낙 다양한 분들이 계셔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도 많은데 주변에는 정말 없더라구요. 동기부여가 될 수 있게 도와주고, 적당히 자극주면서 초등시절 보내는 게 목표랍니다.
    중학교부터는 아무래도 사교육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서요.
    답글 주신 분들 의견에 힘 얻었어요.

  • 5. ..
    '11.12.8 10:08 PM (119.199.xxx.65)

    저도 집에서 딸아이 공부시켜요 3학년이구요
    영어 공부 팁 좀 주세요~
    제일 애매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879 인덕원역 주변 사시는분들 주차편하고 대단지인 아파트 이름좀 2 알려주세요 2012/01/20 1,367
60878 3억으로 신혼집 구하신다는 게시글을 보고... 빌라 2012/01/20 1,763
60877 스마트폰구입 2 스마트 2012/01/20 865
60876 우리동네 김밥집 아저씨 나빠요. 33 흥! 2012/01/20 10,636
60875 600만원 3개월동안 이자 조금이라도 더 붙는 방법이 있을까요?.. 5 ... 2012/01/20 1,695
60874 독감주사 맞았는데 옮을까요?(급) 2 ... 2012/01/20 490
60873 수영강습 vs 아쿠아로빅 어떤게 더 살이 잘빠질까요?? 5 .. 2012/01/20 1,718
60872 서울 대치동으로 이사가게 되었는데요 9 .. 2012/01/20 2,907
60871 삼십대 중대 세미 스타일 어떤 브랜드 이용하세요? 3 옷 고민 2012/01/20 1,094
60870 생협 냉동 닭가슴살을 샀는데... 6 어쩌지 2012/01/20 1,833
60869 재수해서전문대가면안된다는법이라도 있습니까? 5 크리녀 2012/01/20 2,477
60868 뭘 챙겨보내야할까요? 2 캐리비안베이.. 2012/01/20 377
60867 빈포장 이사? 이삿짐업체좀 추천해주세요^^ 1 2월이사 2012/01/20 1,016
60866 딸이 스마트폰을 분실했네요 4 독수리오남매.. 2012/01/20 1,266
60865 수삼 요리 잘 하시는 분~ 2 냉장실에서 .. 2012/01/20 637
60864 팔뚝 안쪽 늘어지는 살은 어째야 할까요? 1 궁금 2012/01/20 1,435
60863 제 자신이 병신같아요 8 ... 2012/01/20 2,746
60862 (여자 관련) 남편의 거짓말을 어찌 해야할지... 12 흠... 2012/01/20 4,477
60861 난폭한로맨스 감동~~ 2 WOA 2012/01/20 1,541
60860 평생 한 남자만 바라보고 살 수 있을까요? 21 ... 2012/01/20 3,306
60859 읽어야 할 책 좀 가르쳐주세요(굽신굽신) 10 텅빈머리 2012/01/20 1,070
60858 초등학교 1학년 남자아이, 뭘 하고 놀아줘야 하나요? 5 starry.. 2012/01/20 1,004
60857 김여진, 위안부 할머니들께 세배를 가다~ 6 참맛 2012/01/20 1,031
60856 여유자금이 3억정도 있는데.. 7 재테크 2012/01/20 2,798
60855 우드블라인드 고장 잘 안나나요? 5 문의 2012/01/20 2,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