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철에 시험기간이다보니 성적에 대한 글이 많은 것 같네요.
제 아이는 초등 4 학년 남자아이에요. 또래에 비해 아직은 좀 순수한 아이입니다.
선생님들, 친구엄마들, 그리고 주변 분들 모두 그리 말씀하시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학교 성적은 반에서 1~3 등정도(틀린 개수로 공개되더라구요),
전과목에서 두세개 정도 틀리고(과학이나 사회를 꼭 한두개 틀리더라구요),
수학은 교내경시지만 그래도 상도 곧잘 받아옵니다.
주3회 피아노와 합기도만 하고 있고, 나머지는 (그래봤자 영어,수학) 제가 도와줍니다.
주변 다른 친구들에 비하면 사교육을 정말 적게 하고 있는 편이죠.
영어,수학은 기초가 잡히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조금씩이라도 거의 매일 공부를 하도록 합니다.
아이는 10시면 꼭 잠자리에 드는데 시험 전날은 피곤했는지 9시 반에 졸려하길래 자라고 했습니다.
다른 과목은 시험 때 되면 문제집 한권 사서 풀게 하는 정도인데
아직까지는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잘 소화해내고 있어서 당분간은 이렇게 가려고 해요.
저는 이렇게 편하게 아이를 키우고 싶은데 가끔씩 불안해질 때가 있고 커갈수록 그게 점점 잦아져서 고민입니다.
겨울 방학부터 5학년 수학과정을 들어가려고 하는 중이고 영어는 이미 몇년 째 하고 있는 중이라 나름 자리잡아서
중학교 가기 전까지는 지금처럼(책읽기, 디비디보기, 읽고 이해하는 문제 풀기 등) 유지하려고 하는데
이렇게 공부해도 나중에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가끔은 고민이 됩니다.
제가 보기엔 아이가 스트레스 없이 기본적인 공부습관은 잡힌 것 같은데...
이제는 조금 빡세게(?;;) 해야할 시기인가 하는 의문이 드네요.
이런 아이와 엄마 어떻게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