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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같은 엄마 여긴 없으시죠?

저같은엄마 조회수 : 2,732
작성일 : 2011-12-08 14:33:47
저는 사교육비 하나도 안들이거든요.
안들인다면 거짓말이구요..
그동안 사교육 시켜봤는데 효과를 못봤거나 아이가 중간에 싫증내서 그만둔케이스에요.
그동안 피아노 태권도 영어 수학 과외 다 시켜봤거든요.
그런데 일체의 사교육을 다 끊어버린지 지금 3년정도 되요.
지금은 뭐하냐면,
그냥 놀아요.
그리고 인터넷으로 공부시켜요.
ebs가 무료에 강의도 잘 하더라구요. 질문올리면 답변도 잘 하구요.
중등아이는ebs듣게 하구요,
초딩아이는 꿀맛탓컴 하게 해요.

가장중요한 시험성적은
엄마가 신경써주는 만큼이에요.
제가 바쁘거나 신경 안써주면 안나오고요, 써주면 나와요.
그런데 예전 학원보낼때는 돈을 들였는데도 시험성적은 그닥이였거든요.

그래서 이래도 안나오고 저래도 안나온다면 학원끊어버리자 하고 끊어버렸어요.
남편은 니가 애들 교육을 포기했구나 하는데요..
때되면 자기주도 하지...뭔가 동기가 있어야지 무조건 하랜다고 하겠어..했더니
참 너 편하게 애들 키운데요.ㅋㅋㅋ

제가 생각해도 편하게 키우는것 같아요. 남편은 일명 교육이 아니라 사육이라는데
밥만 준다고..

모르겠어요. 
여긴 저같은 엄만 안계시죠?
IP : 59.86.xxx.16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8 2:35 PM (110.13.xxx.156)

    교육은 부모의 주관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요? 님같은분들 많이 있습니다
    집에서 영어와 피아노도 엄마가 가르치는 아이도 있구요
    님이 불안하거나 그런거 아니면 학원을 10개보내든 하나도 안보내든 무슨 상관있나요?

  • 2. ㅇㅇ
    '11.12.8 2:36 PM (211.237.xxx.51)

    저요
    저 중3딸 올해 4월부터 동네 공부방 보냈고.. 그 이전엔 어떤 사교육도 시켜본적 없어요
    제가 피아노를 오래쳤어서 피아노만 제가 직접 가르쳤고
    유치원 오전반 3년 보낸거서 빼고는 초등 중 1 2 학년까지 어떤 사교육도 학습지도
    시켜본적 없습니다.
    공부방은 혼자 공부하다가 영수가 도저히 안되겠다고 해서 보내준것이고요
    지금 공부 잘해요..

  • 3. ..
    '11.12.8 2:36 PM (125.152.xxx.5)

    저도 사교육비....68000원만 들어요.......아들 초5학년 올해부터...수학만 따로 과외....

    딸이랑 아들...제가 다 공부시킵니다.

  • 4. ㅇㅇ
    '11.12.8 2:38 PM (211.237.xxx.51)

    덧붙여;
    게다가 저는 제기 신경도 안썼네요.. 원글님은 그래도 엄마표로 신경쓰신듯 한데요..
    피아노만 좀 신경썼고 제가 뭐 가르쳐본적 없어요..
    저도 가끔 지금까지는 거저 키웠다 생각은 해요.. ;;

  • 5. 여기요.
    '11.12.8 2:40 PM (121.161.xxx.226)

    저희는 돈때문에 못보내고 있어요. ^^
    맞벌이지만 남편이 재택이라 신경좀 써주면 좋겠는데 일 안할땐 진종일 게임만 해요.
    어떨땐 관리하기도 하지만 길어야 일주일 이구요..
    무슨 복인지 큰아이와 막내는 그럭저럭 학교수업 따라가는데 가운데 딸래미가 조금 늦네요.
    이번 기말고사 본거 딸래미가 국어 45점, 수학 35점 받아왔네요.
    그러면서 저한테 안겨서 배시시 웃으면서 지 성적 말하고
    엄마~ 국어 55점만 더 받으면 백점이다 그치? 이러는데 같이 웃었네요. ㅋㅋ
    남편이 관리좀 해야겠어~ 라고 말했지만 그다지 기대 안합니다.
    조 아래에 추억만이님이 교육관에 관한 글 올리셨던데 저도 그 분과 거의 비슷한 입장이예요.
    근데 양가 부모님이 난리라서 조금 스트레스는 받아요.

  • 6. 여기도 있어요
    '11.12.8 2:42 PM (125.181.xxx.5)

    사교육비 빵원요~ 초등학교때부터 학원 가본 적 없습니다. 사실 보낼가 하는 마음도 여러 번 있었지만 애들이 아직 괜찮다 그래서 미루다 보니 중3이네요. 이제는 진도가 안맞아서 못 보내고 애들이 혼자 하는게 편하다고 해서 못보냅니다. 불안하지만 애들에게만 맡기고 있네요.

  • 7. 원글엄마
    '11.12.8 2:43 PM (59.86.xxx.169)

    요즘 중학기말고사 기간인데 큰아이가 자기반에 전교1등하는 애가 있데요.
    그아이한테 공부하는 비법 물어봐서 배워왔다네요.
    애들끼리 배우고 하는것 같아요.

  • 8. 저는 초3엄마
    '11.12.8 3:40 PM (110.11.xxx.203)

    저두 사교육 안보내요. 10분 전화영어 달랑 한개 합니다.
    피아노도 싫증내길래 끊고, 구몬학습지도 제가 지겨워서 끊고 엄마표 학습지 만들어서 설렁설렁 시켜요.
    영어는 디비디랑 동화책 읽기로 설렁설렁(다행이 영어좋아함)
    시험성적은 크게 의미 안둡니다. 그냥 80점만 넘으면 됐다함.
    제 기본 마인드는 아이 스스로 공부에 소질이 있어 해주면 땡큐고,
    아니면 긍정적인 마인드, 밝은 성격, 원만한 대인관계 뭐 이런 쪽으로 키워주고 싶다예요. 공부보다도 인생의 행불행을 좌우하는 건 후자라고 생각하거든요.
    운동이나 음악, 예술도 소질있는 사람을 키우듯이 공부도 그렇다고 생각하네요.
    언젠가 친구랑 대화중에 우리딸 학교는 인서울 해주면 좋고 아니라도 괜찮고 직업은 평범한 00정도 해도 좋다하니까 놀라더라구요. 목표가 너무 낮다 이거겠죠.

  • 9. 저요
    '11.12.8 6:19 PM (218.153.xxx.121)

    교육열 치열한 동네에 살아요 유명학원이 죽 나열된 동네에서 초1작은애 사교육 한개도 안하고 큰애는
    수학공부방만 다녀요 큰애는 이것저것하다가 다 줄인케이스구요 영어 여러가지 책등 사서 밀어넣고 해봐라
    이러고 있어요 진도체크도 안하고 완전히 맡겼어요 학교공부도 알아서 하라고 채점도 안해줘요 초5에요
    불안하기도 하지만 원글님과 비슷한 목표로 키우고 있어요 명문대 본인이 원해야 가는거라고 엄마욕심으로
    보낼수 없다주의에요 첨부터 그랬던건 아니고 아이키우다 여러번 좌절하며 깨달았어요
    대신 독서만은 아주 많이 강조하며 독서는 꼭 하도록 독려해요 남편도 매우 찬성하고 있어서 저희는
    만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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