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에서 말이 나올 정도면 제가 뭔가 해야되는 거죠.

나거티브 조회수 : 1,658
작성일 : 2011-12-08 14:05:07
오늘은 종일 자게에서 노는 날이네요.

6살 먹은 아들이 있어요. 외동이구요.

돌 전에는 꽤나 예민했던 것 같은데,
돌 지나고는 비교적 순둥이였어요.
사실 순둥이라기 보다 소심한 아이였죠.

저는 아이 기질이 그러니까 많이 맞춰주는 쪽으로 대했고,
아빠는 가끔 남자아이가 성격이 저래서 걱정이라고 했었구요.

어린이집에서는 선생님 말 잘 들으니 별 얘기 없었는데
(말도 잘 안하고 그런 건 알고 있었습니다)
며칠 전에 하원시간에 데릴러 갔더니 원장선생님이 집에서 신경 좀 써주라 하시네요.

이 어린이집을 3월부터 다니고
(그 전에 이사가 잦아서 어린이집 두군데를 다녔어요)
얼마 전부터 친구들이랑 장난도 치고
말도 좀 한다고 들었는데...

매일 30분 씩인가 외부강사가 와서 영어프로그램을 하거든요.
아이가 어느날 질문에 대답도 곧잘했던 모양인데
다른 아이가 샘이 났는지 제 아이에게 소리를 지른 모양이에요.
그 다음부터 아이가 또 영어수업시간엔 입을 안연대요.

영어선생님이 원장선생님에게 얘기해서 
원장선생님이 자신감을 가지도록 집에서 신경을 좀 써주시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딱히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엄마한테는 장난도 많이 치고 까불지만
속상한 속내얘기는 잘 안하고...

남편은 주말부부기도 하지만,
아이 기질로 걱정도 많이 하고 엄하게 대하려고 해서(아주 가끔 한번씩 그럽니다)
얘기 꺼내기도 고민스럽네요.

남편도 어려서 소심했다고 하고,
저도 어렸을 때는 확실히 소심하고 
겁 많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력이 상당히 떨어졌거든요.

부모가 그런 기질이니 애가 그런 것도 이상하지는 않은데,
두드러지게 그런다니 걱정이에요.





IP : 118.46.xxx.9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8 2:15 PM (175.113.xxx.96)

    저도 외동딸을 키우거든요~

    방법은 사회화 훈련이죠.

    엄청 여행을 많이다니고요~
    여기저기많이요.
    어린이집 끝나고 놀이터라도 꼭가서 다른아이들하고 놀거나 노는거 구경이라도 시켜요.

    친인척or친구...잘 알아봐서 울아이 또래(좀 나이가 2.3살 많으면 더좋고요. )발랄하고 착한아이있는 집과 교류...많이하면서..함께 여행도 식사도 많이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08 iq좋고 열심히하는아이 나중에 공부잘할까요? 5 초5 2011/12/12 1,884
47607 겨울코트 비스코스가 섞인 것 어떤가요? 3 코트 2011/12/12 3,281
47606 나가수 김경호씨 곡 해석이 안타까워요. 3 안타까워 2011/12/12 3,101
47605 외국에서 오는 친구가 게스트하우스 알아봐달라네요 5 영선맘 2011/12/12 2,479
47604 4개월 된 푸들 강아지 (관리비용, 배변훈련) 10 .. 2011/12/12 9,965
47603 아가가 너무 늦게 자요... 1 졸립당..... 2011/12/12 1,506
47602 It's only fair. 와 small smile 의 올바른.. .. 2011/12/12 1,484
47601 하나은행 계좌가 없네.. 4 하나.. 2011/12/12 2,036
47600 인간극장, 최고의 이야기는 무언가요? 7 다시보기 2011/12/12 4,432
47599 미국시민권자로 부동산명의이전,매매 해 보신 분 계세요? 1 답답해요 2011/12/12 2,034
47598 제가 매기는 12/11 나가수 순위 3 열음맘 2011/12/12 1,936
47597 컴퓨터 동영상파일 스마트폰에 어떻게 옮기나요? -.- 2 oo 2011/12/12 2,068
47596 딸아이의 뒷모습 50 개판 2011/12/12 15,913
47595 12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2/12 1,531
47594 나가수를 보면서.. 16 시청자 2011/12/12 4,323
47593 혹시 여자콧수염(인중부분) 제모에 대해 아시는분요~^^; 5 평온함 2011/12/12 9,398
47592 시누의딸이 첫아이출산하는데 돈이나 선물 보내야겠죠? 14 시누의딸 2011/12/12 3,055
47591 [펌]10년 전 이명박 의원 2 이런된장 2011/12/12 2,544
47590 개천에서 용은 거의 불가능해요. 10 ㄹㄹㄹ 2011/12/12 4,696
47589 나의 며느리는... 21 예비시어머니.. 2011/12/12 4,780
47588 초5 남아인데 학교에 안가고 싶답니다. 8 속터지는 맘.. 2011/12/12 2,369
47587 용인 구성, 동백 쪽에 어린이집 좀 찾아주세요 ㅜㅜ 3 juliet.. 2011/12/12 2,094
47586 옵셔널의 대반격 "에리카 김 재산찾기" 2 참맛 2011/12/12 2,544
47585 저처럼 드럼세탁기 항상 불림코스로만 세탁하시는 분 있나요? 6 빨래 2011/12/12 10,491
47584 자식이 공부를 잘하는것이 왜이리 큰 기쁨일까요? 34 공부 2011/12/12 14,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