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에서 말이 나올 정도면 제가 뭔가 해야되는 거죠.

나거티브 조회수 : 1,937
작성일 : 2011-12-08 14:05:07
오늘은 종일 자게에서 노는 날이네요.

6살 먹은 아들이 있어요. 외동이구요.

돌 전에는 꽤나 예민했던 것 같은데,
돌 지나고는 비교적 순둥이였어요.
사실 순둥이라기 보다 소심한 아이였죠.

저는 아이 기질이 그러니까 많이 맞춰주는 쪽으로 대했고,
아빠는 가끔 남자아이가 성격이 저래서 걱정이라고 했었구요.

어린이집에서는 선생님 말 잘 들으니 별 얘기 없었는데
(말도 잘 안하고 그런 건 알고 있었습니다)
며칠 전에 하원시간에 데릴러 갔더니 원장선생님이 집에서 신경 좀 써주라 하시네요.

이 어린이집을 3월부터 다니고
(그 전에 이사가 잦아서 어린이집 두군데를 다녔어요)
얼마 전부터 친구들이랑 장난도 치고
말도 좀 한다고 들었는데...

매일 30분 씩인가 외부강사가 와서 영어프로그램을 하거든요.
아이가 어느날 질문에 대답도 곧잘했던 모양인데
다른 아이가 샘이 났는지 제 아이에게 소리를 지른 모양이에요.
그 다음부터 아이가 또 영어수업시간엔 입을 안연대요.

영어선생님이 원장선생님에게 얘기해서 
원장선생님이 자신감을 가지도록 집에서 신경을 좀 써주시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딱히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엄마한테는 장난도 많이 치고 까불지만
속상한 속내얘기는 잘 안하고...

남편은 주말부부기도 하지만,
아이 기질로 걱정도 많이 하고 엄하게 대하려고 해서(아주 가끔 한번씩 그럽니다)
얘기 꺼내기도 고민스럽네요.

남편도 어려서 소심했다고 하고,
저도 어렸을 때는 확실히 소심하고 
겁 많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력이 상당히 떨어졌거든요.

부모가 그런 기질이니 애가 그런 것도 이상하지는 않은데,
두드러지게 그런다니 걱정이에요.





IP : 118.46.xxx.9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8 2:15 PM (175.113.xxx.96)

    저도 외동딸을 키우거든요~

    방법은 사회화 훈련이죠.

    엄청 여행을 많이다니고요~
    여기저기많이요.
    어린이집 끝나고 놀이터라도 꼭가서 다른아이들하고 놀거나 노는거 구경이라도 시켜요.

    친인척or친구...잘 알아봐서 울아이 또래(좀 나이가 2.3살 많으면 더좋고요. )발랄하고 착한아이있는 집과 교류...많이하면서..함께 여행도 식사도 많이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627 회사별로 효과,성분이 차이가 나나요? 1 홍삼잘아시는.. 2012/03/28 560
89626 입영일자 때문에 문의합니다. 12 입영 2012/03/28 1,007
89625 19대 총선 금품사범 72% 늘었다 1 세우실 2012/03/28 648
89624 50~60만원대 가방브랜드 추천 좀 해주세요.. 2 허브 2012/03/28 2,908
89623 아이가 티눈치료시작하고 너무 아파해요 6 티눈 2012/03/28 2,857
89622 집 선택 조언 좀 주세요 ㅠㅠㅠ 5 고민중.. 2012/03/28 1,520
89621 주진우기자의 정통시사활극 주기자....예약판매중입니다. 7 책 주문하고.. 2012/03/28 1,336
89620 회하고 어울리는 음식 4 손님초대 2012/03/28 986
89619 미국 영양제만 이리 큰건가요 5 너무크다 2012/03/28 1,624
89618 직장에 다닐지 전업주부를 할지- 내용 삭제 14 고민중 2012/03/28 1,673
89617 바깥볼일 없이 집에서 육아하시는 전업맘님들.... 23 육아는힘드러.. 2012/03/28 3,118
89616 강아지눈언제떠요? 4 ..... 2012/03/28 1,664
89615 등교 도우미 비용은? 8 아이맘 2012/03/28 1,999
89614 S.O.S! 가장 쉬우면서 비주얼이 화려한 요리는 무엇이 있을까.. 14 전생에 나라.. 2012/03/28 3,011
89613 여드름 꼭 치료 받아야 하나요? 7 .... 2012/03/28 1,519
89612 아들 때문에 웃어요. 6 베이커리 2012/03/28 1,239
89611 식물까페에서 간단한 이벤트 할만한거 있을까요?(사자성어,나무이름.. ^^ 2012/03/28 741
89610 성조숙증 호르몬 억제 치료안하시고 자연의 섭리로 키우신분 계신.. 6 키다리 2012/03/28 4,610
89609 알고먹으면더좋은감자 이렇게해서 드세요 신신 2012/03/28 931
89608 초등 여자애들 몇학년부터 사춘기가 오던가요 1 요즘 2012/03/28 1,157
89607 맞춤법 질문 하나 할게요^^ 2 질문맘 2012/03/28 706
89606 아이책상에 쓸 스탠드 추천 부탁드려요~~ 13 고르기힘들어.. 2012/03/28 1,344
89605 목화솜이불을 세탁기에 빨았어요 ㅠㅠ 10 목화솜 2012/03/28 14,275
89604 오늘은 적도의 남자 방영하는 날... 3 기대만땅 2012/03/28 894
89603 3월 28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3/28 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