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에서 말이 나올 정도면 제가 뭔가 해야되는 거죠.

나거티브 조회수 : 1,933
작성일 : 2011-12-08 14:05:07
오늘은 종일 자게에서 노는 날이네요.

6살 먹은 아들이 있어요. 외동이구요.

돌 전에는 꽤나 예민했던 것 같은데,
돌 지나고는 비교적 순둥이였어요.
사실 순둥이라기 보다 소심한 아이였죠.

저는 아이 기질이 그러니까 많이 맞춰주는 쪽으로 대했고,
아빠는 가끔 남자아이가 성격이 저래서 걱정이라고 했었구요.

어린이집에서는 선생님 말 잘 들으니 별 얘기 없었는데
(말도 잘 안하고 그런 건 알고 있었습니다)
며칠 전에 하원시간에 데릴러 갔더니 원장선생님이 집에서 신경 좀 써주라 하시네요.

이 어린이집을 3월부터 다니고
(그 전에 이사가 잦아서 어린이집 두군데를 다녔어요)
얼마 전부터 친구들이랑 장난도 치고
말도 좀 한다고 들었는데...

매일 30분 씩인가 외부강사가 와서 영어프로그램을 하거든요.
아이가 어느날 질문에 대답도 곧잘했던 모양인데
다른 아이가 샘이 났는지 제 아이에게 소리를 지른 모양이에요.
그 다음부터 아이가 또 영어수업시간엔 입을 안연대요.

영어선생님이 원장선생님에게 얘기해서 
원장선생님이 자신감을 가지도록 집에서 신경을 좀 써주시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딱히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엄마한테는 장난도 많이 치고 까불지만
속상한 속내얘기는 잘 안하고...

남편은 주말부부기도 하지만,
아이 기질로 걱정도 많이 하고 엄하게 대하려고 해서(아주 가끔 한번씩 그럽니다)
얘기 꺼내기도 고민스럽네요.

남편도 어려서 소심했다고 하고,
저도 어렸을 때는 확실히 소심하고 
겁 많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력이 상당히 떨어졌거든요.

부모가 그런 기질이니 애가 그런 것도 이상하지는 않은데,
두드러지게 그런다니 걱정이에요.





IP : 118.46.xxx.9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8 2:15 PM (175.113.xxx.96)

    저도 외동딸을 키우거든요~

    방법은 사회화 훈련이죠.

    엄청 여행을 많이다니고요~
    여기저기많이요.
    어린이집 끝나고 놀이터라도 꼭가서 다른아이들하고 놀거나 노는거 구경이라도 시켜요.

    친인척or친구...잘 알아봐서 울아이 또래(좀 나이가 2.3살 많으면 더좋고요. )발랄하고 착한아이있는 집과 교류...많이하면서..함께 여행도 식사도 많이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858 여아구두 어디에서 사세요? 추천 좀 해주세요.. 아기엄마 2012/04/02 714
91857 인천 하지정맥류 잘 하는곳 추천해주세요... 1 미리 감사드.. 2012/04/02 2,574
91856 좀 전에 코스트코 직원글 지워졌나요? 8 궁금 2012/04/02 3,901
91855 탁현민씨.. 5 .. 2012/04/02 1,560
91854 시댁에 전화를 하고나면.. 21 ........ 2012/04/02 3,015
91853 다이어트 어떻게 하시나요ㅜㅜ?? 4 살살살사ㅏ사.. 2012/04/02 1,560
91852 요즘 애들 이메일 다 이렇게 쓰나요? 3 가르치는 사.. 2012/04/02 1,418
91851 마이녹실 처방전 받아야하나요? 3 탈모 2012/04/02 4,379
91850 새누리당 박선희 후보 토론중에 도망간 영상 22 ㅋㅋ 2012/04/02 2,578
91849 4월 15일쯤 상해로 3박 4일 가려고 하는데 날씨궁금 2012/04/02 933
91848 이현우 보고 왜 잘생겼다 했는지 아직도 이해안가요 17 .... 2012/04/02 4,656
91847 공개된 사찰문건에 놀라긴 아직 이르다 3 사찰 2012/04/02 1,298
91846 이유식 시작하는데요 5 어려워요 2012/04/02 1,050
91845 전세 재계약 하고 왔는데요.아시는 분 있음 좀 알려주세요. 1 .. 2012/04/02 1,033
91844 와이파이랑 4G둘다 켜놨을때요... 4 신기 2012/04/02 1,880
91843 “검찰 술자리에 왜 응해 수모 당하나” 참맛 2012/04/02 805
91842 글지우기 2 , 2012/04/02 690
91841 22번째 죽음 2 쌍차 2012/04/02 1,087
91840 홈쇼핑은 역시 뻥이였어요. 17 ㅇㅇ 2012/04/02 9,516
91839 정말 뻔뻔하고 적반하장인 사람들은 본인이 그 사실을 알고 그러는.. 2 궁금 2012/04/02 1,433
91838 자식연합 1차 오프라인 동원령이요~ 최재천의 인증샷을 따라!! 4 ㅋㅋㅋ 2012/04/02 985
91837 빛과 그림자보시는 분계세요 1 지난주내용 2012/04/02 1,090
91836 오유펌 - 문재인이 대통령 된다면, 나도 무섭다. 5 참맛 2012/04/02 1,875
91835 지금 패션왕 보고있는데...장미희 살 엄청 쪘네요... 21 cass 2012/04/02 12,006
91834 팥 든 찹쌀떡왕 4 맛난 2012/04/02 1,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