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에서 말이 나올 정도면 제가 뭔가 해야되는 거죠.

나거티브 조회수 : 1,952
작성일 : 2011-12-08 14:05:07
오늘은 종일 자게에서 노는 날이네요.

6살 먹은 아들이 있어요. 외동이구요.

돌 전에는 꽤나 예민했던 것 같은데,
돌 지나고는 비교적 순둥이였어요.
사실 순둥이라기 보다 소심한 아이였죠.

저는 아이 기질이 그러니까 많이 맞춰주는 쪽으로 대했고,
아빠는 가끔 남자아이가 성격이 저래서 걱정이라고 했었구요.

어린이집에서는 선생님 말 잘 들으니 별 얘기 없었는데
(말도 잘 안하고 그런 건 알고 있었습니다)
며칠 전에 하원시간에 데릴러 갔더니 원장선생님이 집에서 신경 좀 써주라 하시네요.

이 어린이집을 3월부터 다니고
(그 전에 이사가 잦아서 어린이집 두군데를 다녔어요)
얼마 전부터 친구들이랑 장난도 치고
말도 좀 한다고 들었는데...

매일 30분 씩인가 외부강사가 와서 영어프로그램을 하거든요.
아이가 어느날 질문에 대답도 곧잘했던 모양인데
다른 아이가 샘이 났는지 제 아이에게 소리를 지른 모양이에요.
그 다음부터 아이가 또 영어수업시간엔 입을 안연대요.

영어선생님이 원장선생님에게 얘기해서 
원장선생님이 자신감을 가지도록 집에서 신경을 좀 써주시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딱히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엄마한테는 장난도 많이 치고 까불지만
속상한 속내얘기는 잘 안하고...

남편은 주말부부기도 하지만,
아이 기질로 걱정도 많이 하고 엄하게 대하려고 해서(아주 가끔 한번씩 그럽니다)
얘기 꺼내기도 고민스럽네요.

남편도 어려서 소심했다고 하고,
저도 어렸을 때는 확실히 소심하고 
겁 많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력이 상당히 떨어졌거든요.

부모가 그런 기질이니 애가 그런 것도 이상하지는 않은데,
두드러지게 그런다니 걱정이에요.





IP : 118.46.xxx.9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8 2:15 PM (175.113.xxx.96)

    저도 외동딸을 키우거든요~

    방법은 사회화 훈련이죠.

    엄청 여행을 많이다니고요~
    여기저기많이요.
    어린이집 끝나고 놀이터라도 꼭가서 다른아이들하고 놀거나 노는거 구경이라도 시켜요.

    친인척or친구...잘 알아봐서 울아이 또래(좀 나이가 2.3살 많으면 더좋고요. )발랄하고 착한아이있는 집과 교류...많이하면서..함께 여행도 식사도 많이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886 아놔 충청강원 뒤통수 7 오늘슬퍼 2012/04/11 997
96885 개표방송보다 화나네요,,,민주통합당 대체~ 7 나루 2012/04/11 1,908
96884 나꼼수, 김용민 만세 5 ㅇㅇ 2012/04/11 2,133
96883 제가 오래전부터 이번 선거함과 부재자투표함 걱정했었어요 14 정권교체 2012/04/11 2,075
96882 욕좀 해도 되나요? 15 BRBB 2012/04/11 1,763
96881 문재인님 확정된거죠? 8 .. 2012/04/11 1,741
96880 민간인이 찍은 강남을 투표함건이라네요... 6 살떨려.. 2012/04/11 2,151
96879 어때세요? joy 2012/04/11 535
96878 정말 앞으로가 큰일입니다 무지한 사람.. 2012/04/11 801
96877 조직적인 부정선거 냄새가 납니다. 15 로뎀나무 2012/04/11 2,452
96876 sbs에 강남을 개표중단 나왔네요 10 국민학생 2012/04/11 2,185
96875 sbs 강남을 얘기 나와요 1 어어어 2012/04/11 863
96874 스브스에서 나오네요. 강남을... 5 지켜보자 선.. 2012/04/11 1,126
96873 강남을 정동영은 그래도 대통령후보였습니다.. 2 .. 2012/04/11 1,446
96872 경기연합, 김용민, 무능한 리더쉽, 명분없는 야권연대.. 3 현실이다 2012/04/11 1,016
96871 스트레스받는 운동도 해야하는걸까요? 1 neibor.. 2012/04/11 841
96870 농어촌학교에 다니는 6학년입니다 3 숙이 2012/04/11 1,060
96869 친이계 2명만 1위래요 반면 친노계는 7명이 1위고 1 10명중에 2012/04/11 961
96868 선거 상황실 직통 전화번호 허탈 2012/04/11 720
96867 나꼼수! 4 히호후 2012/04/11 1,534
96866 해열제 용량 알려주세요!! 11 초등1 2012/04/11 4,177
96865 중2아들이하교시간에딴옷으로갈아입고학교에가네요 3 qq 2012/04/11 1,183
96864 강남을 사태를 지켜보니 5 멘붕 2012/04/11 1,618
96863 결코 좌절하지 않아요! 6 지나 2012/04/11 945
96862 해결할 일들이 많은데ㅠㅠ 5 ㅠㅠ 2012/04/11 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