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에서 말이 나올 정도면 제가 뭔가 해야되는 거죠.

나거티브 조회수 : 1,579
작성일 : 2011-12-08 14:05:07
오늘은 종일 자게에서 노는 날이네요.

6살 먹은 아들이 있어요. 외동이구요.

돌 전에는 꽤나 예민했던 것 같은데,
돌 지나고는 비교적 순둥이였어요.
사실 순둥이라기 보다 소심한 아이였죠.

저는 아이 기질이 그러니까 많이 맞춰주는 쪽으로 대했고,
아빠는 가끔 남자아이가 성격이 저래서 걱정이라고 했었구요.

어린이집에서는 선생님 말 잘 들으니 별 얘기 없었는데
(말도 잘 안하고 그런 건 알고 있었습니다)
며칠 전에 하원시간에 데릴러 갔더니 원장선생님이 집에서 신경 좀 써주라 하시네요.

이 어린이집을 3월부터 다니고
(그 전에 이사가 잦아서 어린이집 두군데를 다녔어요)
얼마 전부터 친구들이랑 장난도 치고
말도 좀 한다고 들었는데...

매일 30분 씩인가 외부강사가 와서 영어프로그램을 하거든요.
아이가 어느날 질문에 대답도 곧잘했던 모양인데
다른 아이가 샘이 났는지 제 아이에게 소리를 지른 모양이에요.
그 다음부터 아이가 또 영어수업시간엔 입을 안연대요.

영어선생님이 원장선생님에게 얘기해서 
원장선생님이 자신감을 가지도록 집에서 신경을 좀 써주시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딱히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엄마한테는 장난도 많이 치고 까불지만
속상한 속내얘기는 잘 안하고...

남편은 주말부부기도 하지만,
아이 기질로 걱정도 많이 하고 엄하게 대하려고 해서(아주 가끔 한번씩 그럽니다)
얘기 꺼내기도 고민스럽네요.

남편도 어려서 소심했다고 하고,
저도 어렸을 때는 확실히 소심하고 
겁 많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력이 상당히 떨어졌거든요.

부모가 그런 기질이니 애가 그런 것도 이상하지는 않은데,
두드러지게 그런다니 걱정이에요.





IP : 118.46.xxx.9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8 2:15 PM (175.113.xxx.96)

    저도 외동딸을 키우거든요~

    방법은 사회화 훈련이죠.

    엄청 여행을 많이다니고요~
    여기저기많이요.
    어린이집 끝나고 놀이터라도 꼭가서 다른아이들하고 놀거나 노는거 구경이라도 시켜요.

    친인척or친구...잘 알아봐서 울아이 또래(좀 나이가 2.3살 많으면 더좋고요. )발랄하고 착한아이있는 집과 교류...많이하면서..함께 여행도 식사도 많이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105 사교성 없는 남자랑 사는 거..참 별루이지 않나요?^^;; 10 그냥 저냥 2011/12/30 6,176
54104 내년 4학년여아 클라리넷 어떨까요? 2 ... 2011/12/30 1,176
54103 취학통지서가 왔는데요 2 ? 2011/12/30 1,028
54102 구정연휴 다음날 서울 가려면 많이 막힐까요? 1 .. 2011/12/30 620
54101 와플기, 슬로우쿠커 구매하고싶네요 1 .. 2011/12/30 1,073
54100 아이키우데 있어 부모역할에 대해 좋은내용있어 알려드려요 1 안동맘 2011/12/30 1,455
54099 12월 31일, 한미FTA폐기를 위한 마지막 촛불문화제~ ffta반대.. 2011/12/30 589
54098 김문수 VS 가카! 똑같은 넘들이네요~ 1 생선 2011/12/30 1,075
54097 [질문] 대형마트 밤 11시이후 영업금지 관련 5 이해가 안가.. 2011/12/30 1,385
54096 양방언의 가장 유명한 곡이 뭐지요? 5 뮤지션 2011/12/30 1,327
54095 인간처럼 악한 동물은 없나봐요 2011/12/30 833
54094 맛있는 고소미치킨 먹어보고 완전 반함 4 고고유럽 2011/12/30 2,562
54093 남편들은 아끼고 절약하는 아내보다. 재테크 잘하는 아내를 더 좋.. 12 능력시대 2011/12/30 5,641
54092 김문수가 소방관들 두번 죽이네요 (사진링크) 26 ........ 2011/12/30 9,876
54091 사주에서요 2 사주구성중 2011/12/30 1,765
54090 둔산여고 해당교육청 장학사와 통화를 했어요 12 참다참다 2011/12/30 3,350
54089 기모있는 츄리닝 괜찮은가요? 츄리닝(?).. 2011/12/30 557
54088 <필독>민주통합당 국민경선 투표... 50만은 되야유리한데 이제.. 2 밑에글 끌어.. 2011/12/30 1,051
54087 사주보다가요, 정관격국이 무슨말 2 사주 2011/12/30 4,068
54086 과거 BBK 영상보니 정봉주 전의원님 정치생명이 위험할 듯 1 모발전문가 2011/12/30 2,653
54085 빅뱅, 소녀시대, 유재석님들이 나서야 합니다. 1 ... 2011/12/30 1,251
54084 방학...직장맘은 괴로워요. 3 생두 2011/12/30 1,853
54083 내가 바보맞져 2 곰녀 2011/12/30 974
54082 건강기능식품 알고 싶어요(라파플러스. 지구스피루리나) 1 재순맘 2011/12/30 1,636
54081 부산 대체 방사능이 얼마나 뒤덮었단 걸까요? ㅠㅠ 3 충격ㅠ 2011/12/30 3,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