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에서 말이 나올 정도면 제가 뭔가 해야되는 거죠.

나거티브 조회수 : 1,240
작성일 : 2011-12-08 14:05:07
오늘은 종일 자게에서 노는 날이네요.

6살 먹은 아들이 있어요. 외동이구요.

돌 전에는 꽤나 예민했던 것 같은데,
돌 지나고는 비교적 순둥이였어요.
사실 순둥이라기 보다 소심한 아이였죠.

저는 아이 기질이 그러니까 많이 맞춰주는 쪽으로 대했고,
아빠는 가끔 남자아이가 성격이 저래서 걱정이라고 했었구요.

어린이집에서는 선생님 말 잘 들으니 별 얘기 없었는데
(말도 잘 안하고 그런 건 알고 있었습니다)
며칠 전에 하원시간에 데릴러 갔더니 원장선생님이 집에서 신경 좀 써주라 하시네요.

이 어린이집을 3월부터 다니고
(그 전에 이사가 잦아서 어린이집 두군데를 다녔어요)
얼마 전부터 친구들이랑 장난도 치고
말도 좀 한다고 들었는데...

매일 30분 씩인가 외부강사가 와서 영어프로그램을 하거든요.
아이가 어느날 질문에 대답도 곧잘했던 모양인데
다른 아이가 샘이 났는지 제 아이에게 소리를 지른 모양이에요.
그 다음부터 아이가 또 영어수업시간엔 입을 안연대요.

영어선생님이 원장선생님에게 얘기해서 
원장선생님이 자신감을 가지도록 집에서 신경을 좀 써주시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딱히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엄마한테는 장난도 많이 치고 까불지만
속상한 속내얘기는 잘 안하고...

남편은 주말부부기도 하지만,
아이 기질로 걱정도 많이 하고 엄하게 대하려고 해서(아주 가끔 한번씩 그럽니다)
얘기 꺼내기도 고민스럽네요.

남편도 어려서 소심했다고 하고,
저도 어렸을 때는 확실히 소심하고 
겁 많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력이 상당히 떨어졌거든요.

부모가 그런 기질이니 애가 그런 것도 이상하지는 않은데,
두드러지게 그런다니 걱정이에요.





IP : 118.46.xxx.9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8 2:15 PM (175.113.xxx.96)

    저도 외동딸을 키우거든요~

    방법은 사회화 훈련이죠.

    엄청 여행을 많이다니고요~
    여기저기많이요.
    어린이집 끝나고 놀이터라도 꼭가서 다른아이들하고 놀거나 노는거 구경이라도 시켜요.

    친인척or친구...잘 알아봐서 울아이 또래(좀 나이가 2.3살 많으면 더좋고요. )발랄하고 착한아이있는 집과 교류...많이하면서..함께 여행도 식사도 많이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62 섬유 유연제 다우니 바꼈나요? 4 다우니 2012/01/11 3,993
56961 임산부인데 국산콩 두부만 먹어야 할까요? 4 아자아자 2012/01/11 971
56960 억지춘향 안한다 내가! 4 저 이번 설.. 2012/01/11 1,031
56959 치아 부분교정 해보신 분 계신가요? 4 앞니 2012/01/11 1,741
56958 저 큰 일 날 뻔 한 거 맞죠? 8 ㅠ.ㅠ 2012/01/11 3,592
56957 밑에 가슴저린노래글보고... Drim 2012/01/11 612
56956 노스페이스카고가방... 1 해라쥬 2012/01/11 599
56955 동안피부에 좋은음식~ 1 마나어나 2012/01/11 2,105
56954 아이폰으로 다운받은 동영상볼수 있나요? 3 아이폰유저 2012/01/11 572
56953 냉장고 가격이 많이 오른거 같아요 2 비싸라 2012/01/11 1,247
56952 정해주세요. 29 늦었다. 2012/01/11 5,557
56951 올 겨울 추운건가요? 12 겨울이야 2012/01/11 2,162
56950 호주 여행 도와주세요 3 호주로 2012/01/11 570
56949 배우 인터뷰 보면서 이사람 똑똑하구나 느낀 적 있으세요 ? 41 .. 2012/01/11 15,006
56948 그 밥상...도저히 잊혀지지가 않아요 도와주세요 25 비법전수 2012/01/11 11,921
56947 외롭네요 7 .. 2012/01/11 1,214
56946 언아이캔리드.. 가 읽고 듣기에 적당하지 않나요? 1 질문 2012/01/11 824
56945 연대 근처 깨끗한 아파트 추천해 주세요. 3 지리잘몰라요.. 2012/01/11 1,706
56944 이마트 폐점세일 이용하시는분 계신가요? 4 .... 2012/01/11 1,786
56943 제발 쓰레기 앞으로 툭툭 쳐내지 않는 청소기 추천좀.. 5 국/외 안가.. 2012/01/11 1,090
56942 나의 아름다운 남편 36 그냥 2012/01/11 6,619
56941 지금까지 안들어오는 딸년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41 ------.. 2012/01/11 12,476
56940 그럼, 냉장실,냉동실에서 몇달간 보관한 멸치는 괜찮을까요? 2 멸치 2012/01/11 1,382
56939 김추자 좋아하시는분. 5 옛날가수 2012/01/11 921
56938 현미와 현미찹쌀 비율..어떻게 드세요? 6 현미 2012/01/11 6,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