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뭐가 옳은지 몰라서 글을 올립니다.
연애를 안해본건 아니지만
제 절친의 일인데, 뭐라고 조언?을 해주는게 좋을지 통 모르겠네요.
절친은 얼마전에 남친으로부터 헤어지자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싸우고 기분나쁘게 한 얘기는 아니라하고
몇가지 남친의 복잡한 일들이 남친을 지치게 하고
제친구는 그러면서 소홀해지는 남친에게 서운함을 표출..
하지만 그친구 성격상 바가지를 긁거나 할 타입은 아니고
아마 소극적으로 표현했을겁니다.
암튼, 그렇게 몇달 소원하게 보내고
남친이, 현실적인 여건이, 그만 만나는게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제 친구도 현실을 잘 파악은 하고 있지만
(제가 보기에 그리 극복 못할 차이도 아닙니다..)
남친이 이렇게 나오니 너무 당황하고
사귄지 1년이 채 안되어서 아쉬움이 큰가 봅니다.
굉장히 좋아했거든요. 남친도 물론요..
그 남친이 무척 예민한 성격이어서 자기가 잘 이해를 못해줘 그렇다는 자책도 하구요.
암튼..
이친구는 아직도 믿지 못하고 미련이 크게 남았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그렇게 나오는 남친에 왜 미련을 갖냐, 널린게 남자다..
그리고 "그남자에게 전화하지 마라"는 책까지 선물..
그런데 지금 괴로워하는 친구를 계속 보고있자니
그렇게 괴로워하느니, 마지막으로 붙잡아봐라. 그래야 미련이 안남지.. 이렇게 말할 지경에 이르렀어요.
뭐가 옳은지 저도 모르겠네요.
저는 순탄한 중매로 결혼한지라. ㅜㅜ
저렇게 맘정리 못하는 친구,
그냥 후회없이 한번더 잡아보는게 낫지 않을까요
82의 현명한 님들의 조언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