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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외대에 합격

축하해줘야지 조회수 : 4,315
작성일 : 2011-12-08 12:11:28

시댁 집안이 서로 별로 소통이 없어요.

놀라울 정도였죠... 성취에 대한 욕구가 별로 없는 집안이라서 이러나.. 대면대면한 관계가 참 속상하더라고요.

시아버지가 금전적 문제 일으킨 게 가장 큰 원인이었지만.

그 똑똑한 머리들로 자존심이 상해서라도 합심해서 집안 일으켜보겠다 생각하지 않는 것도 이상했고요.

그런데.. 형님네 아이가 이번에 외대 인문학부에 합격했다네요.

재수를 했는데, 집안 형편상 고액 과외 한번 받아본 적이 없다하고요.

SKY에 못 간 건 많이 아쉽지만,

'유전자 좀 나아도 소용없다, 돈으로 밀어붙여야 한다' 자조섞인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외대(요즘 외대도 나름 괜찮죠?^^::) 붙어줘서... 저까지 고맙네요.

엄마아빠 공부 잘하면 애들도 잘할 것이다 - 이런 걸 철썩같이 믿고 있는 것 아니고, 아닌 경우 많다는 것 여기서도 너무 많이 봐서 인정합니다만,

그래도 지금은 이것밖에 붙잡을 게 없는데... 완전히 그 공식 완전히 틀렸다 입증해주지 않아서(물론 조카 노력이 더 큽니다) 위로가 됩니다. 수학경시대회 76점 받은 우리 아들.... 앞으로 나아질까요.     

IP : 211.218.xxx.20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2.8 12:19 PM (211.237.xxx.51)

    저희집 장한 조카도 이번에 서강대 붙었어요~
    집안 분란으로 시동생네가 이번에 이혼하는 바람에 아이가 많이 힘들었을텐데
    장하고 기쁘네요 ㅠㅠ
    큰엄마가 되가지고 해준것도 없는데 안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이번에 큰맘 먹고 좀 큰 선물 하려고요..

  • 2. ...
    '11.12.8 12:32 PM (122.42.xxx.109)

    도대체 조카를 축하하는건지 디스하는건지...

  • 3. ??
    '11.12.8 12:37 PM (182.209.xxx.241)

    외대가 나름 괜찮은 학교가 아니고 좋은 학교입니다.
    축하해줘야지...란 표현이..좀 거슬리는군요.
    축하해주세요. 마음을 다해..

  • 4. +++
    '11.12.8 12:38 PM (211.217.xxx.16)

    제가 무식해서 좀...
    윗분.... 디스 한다는 얘기가 뭔뜻인가요?

  • 5. 원글
    '11.12.8 12:38 PM (211.218.xxx.202)

    그래요? 디스로 보이시나요? 전혀 아닌데.. 제목 바꿀게요^^:: 너무 공격하지는 마세요.

  • 6. 원글
    '11.12.8 12:41 PM (211.218.xxx.202)

    앗... 이름이 안 바뀌네요. 축하해줘야지..를 축하축하!!로 바꾸고 싶은데 안 바뀌어요. 시댁과 관련된 여러 생각이 들어서 그렇지, 축하하는 마음이 적은 것은 아닙니다~~~~

  • 7. 하니
    '11.12.8 12:50 PM (125.143.xxx.207)

    축하드립니다. 많이 축하해주세요. 제아들녀석은 아직 어디내야할 지 막막하답니다. 그래도 믿습니다

  • 8. 그러면
    '11.12.8 1:22 PM (112.146.xxx.59)

    말로만 축하해주지 말고
    용돈이라도 주고 그러세요

  • 9. 외대 인문학부면
    '11.12.8 2:00 PM (203.232.xxx.3)

    문과계열인 모양인데..
    정시라면 인문계 상위 3~5%가 합격하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서로 대면대면한 시댁 분위기..저는 좋던데요..^________^
    똑똑한 머리로 합심해서 집안을 일으킨다........그냥 각자 집안 잘 간수하는 것이 효도 아닐까요..

  • 10. 원글
    '11.12.8 8:18 PM (119.67.xxx.161)

    나름..82에 오래 있었다 생각하는데, 까칠한 댓글이 너무 많아진 것 같아요. 세상 사는 게 다들 힘들어서 그런가.. 당연히 축하금 줘야죠. 그 정도 도리는 하고 살아야죠. '말로만 축하하고 말 거에요~' 쓴 것도 아닌데 시비조로 쓰는 분도 있군요. 저도 잘 못하는 부분이지만, 넉넉한 마음으로 삽시다~~~~

  • 11. 원글
    '11.12.8 8:21 PM (119.67.xxx.161)

    인문학부면님. 그러네요. 조카 공부 잘 했네요.
    이제는 저도 그 대면대면한 분위기가 편하기는 한데... 아이들에게 부끄러울 때가 있어요. 가족, 친척이 이토록 서로에게 무심해도 되나 할 정도로요.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힘들게 살아서 그러나 속상하기도 하고.. '집안을 일으킨다'는 게 뭐 대단한 것 바라는 건 아니에요. 자기 앞가림 바빠 서로 관심도 없고 기대하는 바도 없다는 게, 이젠 그게 만성화된 게 안타까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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