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어머님 얘기입니다.
딸하나 아들 둘읃 두셨는데 아들 둘을 사자 직업으로 날리고 있습니다.
돈도 잘 벌고 큰 아들은 아버지 돌아가시면서 모든 재산, 많지는 않지만
가게 하나(월 가게세-80~100만원 정도)에 현금과 기타 꽤 받은 걸로 압니다.
작은 아들은 아파트 지방에 있는 것 1억 좀 넘는 것 받았습니다.
저는 딸이구요. 아무것도 받든 것 없지만 아쉬운 것 없이 삽니다.
딸 하나, 아들 둘 다 잘 산다고 봐야겠죠.
근데 어머님이 문제이십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기 한참전에 아버지랑 이혼하셨어요.
정신병도 있으시고 행실이 바르지 않았다고 봅니다. 남자문제가 복잡해요.
이혼하고 받은 얼마안되는 것 다 날리시고, 정신병도 있으셔서 정신병원에 들락거리시고
남자 문제도 이 남자 저 남자를 헤프게 사귀십니다. 정신병원에 있을때도 남자를
사귀었구요. 돈도 관리를 못하시고 있으면 다 쓰고 없으면 아이들한테 전화 걸어서
돈 부치라고 큰소리 칩니다.
암튼 병원에서 퇴원했는데 법적으로는 1종생활 보호대상자여서 나라에서 30만원정도가
나오나봐요. 30만원으로는 생활하기에 턱도 없이 부족하구요.
이상황에서 딸인 저와 둘째아들이 생활비로 조금씩도와드리고 있어요.
큰 아들은 어머님한테 너무 당한게 많아서인지 뒤도 안돌아봅답니다.
그와중에 어머니 병원에서 사귄남자와 동거를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남자가 생활능력이 없구요. 그 분도 생활보호대상자라고 했어요.
집은 방하나 월세를 사는 것 같구 매일 생활비가 간당간당한 가 봐요.
남자쪽에서는 당연히 돈을 보탤수 있는 가족이 없구요. 생활보호대상자가
받는 30만원정도의 수입이 있나봐요. 몸도 약해서 어머니가 자기돈 대면서
돌보고 있는 상황이구요.
이런 상황이 거의 6~7년 흐른 것 같구요. 이제는 둘째아들도
더 이상 어머니를 돕고 싶어하지 않아요. 어머니가 아들에게 대하는
태도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는다구요. 빚쟁이가 돈 받을때처럼 돈 내놓으라고
하는 것 같아서 더이상 돕고 싶지 않다고 해요.
이 상황에서 저마저 돕지 않으면 어머니는 어떻게 되나요.
이제 아들들은 다 등돌리고 있고 저만 남았어요.
모든 돈 들어가는 일은 제가 해야겠죠.
근데 저마저도 이제는 점점 갈등이 생기네요. 항상 빚쟁이처럼 돈부치라고
하는 엄마한테 계속 부쳐야하는지, 그리고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돈이 들어갈지도
모르는데 제가 혼자 다 감당해야하는지. 엄마태도라도 좀 바르면 기분이라도 좋을텐데..
혹시 이런 비슷한 경우에서 자식들로부터 돈줄이 끊어지면
홈리스가 되어야 하나요. 또 어디를 가야하나요. 저의 엄마는.
제가 알고 있기로 저금이 10원도 없어요.
이런 분들이 갈 곳은 없는가요?
주변에서 이런 경우보신 적있으신지,
자식들로부터, 남편으로부터 버림받으면
어떻게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