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치매다!!!' 어떤 경험 있으세요???
1. 전
'11.12.7 10:38 PM (121.135.xxx.247)늘 가는 길인데 딴생각 하면서 집에 가다가
갑자기 '여긴 어디?' 한 적이 한 두어번 있었네요2. 제니
'11.12.7 10:42 PM (222.99.xxx.161)두개밖에 없는 신용카드...
한개가 며칠내내 안보이는데 미칠듯 어디있는지 가방과 옷주머니를 다 뒤져도 안나오고...
결국 가끔 재발급받아야하는 일..3. ..
'11.12.7 10:49 PM (119.71.xxx.43)제가해야할일을 뒤돌아 서면서 잊어버림,,,
참 막막하죠4. 나거티브
'11.12.7 10:50 PM (118.46.xxx.91)며칠 전에 잘 챙겨놓은 나꼼수 티켓을 집 어딘가에 모셔두고 하루 종일 못 찾았어요.
아직도 못 찾고 있습니다.5. ..
'11.12.7 10:51 PM (110.13.xxx.156)전 저희집 대문 번호키 번호가 생각나지 않아 집에 못들어간적 있었어요.
15분쯤후 생각났는데 치매 아닐까요?6. 나무
'11.12.7 10:52 PM (175.211.xxx.146)냉장고에서 5천원을 발견했을 때....
7. ...
'11.12.7 10:55 PM (116.126.xxx.61)무선주전자 가스불에 올려놓고 가스불 댕겼을때.....
바로 모르고....냄새맡고 이웃집 불났네 하며 혀차고있다가...주전자 녹아내린후 알았네요.
주전자도 가스렌지도 버려야 했어여....8. ᆢ
'11.12.7 10:56 PM (118.219.xxx.4)핸드폰As센터 갔다가 맡기고
거기 쇼파에 가방 그대로 두고 옆에 가서 컴퓨터보면서
기다리고 있었다는ᆢ ㅠ
다행히 그 자리에 있었지만
그 때 생각하면 식은땀이 줄줄ᆢ
왜 할머니들이 가방을 크로스로 매고 다니는지
확실히 알았어요 내몸에 붙여놔야 해요9. 네가 좋다.
'11.12.7 11:06 PM (180.231.xxx.187)저는 가끔 집 비밀번호 생각나지 않아서 핸드폰에 저장돼 있는 메모 찾아봐야 합니다.
10. ...
'11.12.7 11:32 PM (118.41.xxx.83)남편 휴대폰 번호가 순간 생각 안나더군요..쩝..--;;
11. 전
'11.12.7 11:46 PM (116.122.xxx.183)아딸앞에 차주차하고,, 현금꺼내서 떡볶이 사러갔는데 , 사서 나오는데 아줌마 왈,,,
가방 가지고 가셔야죠?
네?,저 아닌데요ㅠㅠ.
아니예요... 손님꺼예요. 황급히 뒤돌아 봤더니
의자위에 내 가방 떡,하니 있더라구요.
어찌나 당황스럽고 놀랬던지, 언제 가방을 가지고 들어갔는지,, 기억이 없어요,
분명히 만원짜리 하나들고 갔는데..ㅋㅋㅋ12. ...
'11.12.8 12:39 AM (112.149.xxx.54)엘리베이터 기다리며 전화 통화하면서 가방 안에서 핸드폰을 찾습니다
..언니,나 핸드폰이 안보여 ㅠㅠ13. ...
'11.12.8 12:40 AM (112.149.xxx.54)렌즈 두 쪽을 다 끼웠는데 앞이 안보입니다
...왼쪽에 두번 끼웠습니다 ㅠㅠ14. ㅁㅁ
'11.12.8 12:48 AM (122.32.xxx.93)머리 감을 때 샴푸질을 한 번 했는지, 두 번 했는지 기억이 안나요. ㅠ.ㅠ
15. ///
'11.12.8 12:52 AM (218.155.xxx.97)청소기를 하루에 한 번만 돌리는데 두 번 돌릴때도 있어요.
16. 쓸개코
'11.12.8 1:14 AM (122.36.xxx.111)저는 방금 약을 먹고 잊어버려 또먹은적도 꽤 되요..
17. 중증
'11.12.8 1:28 AM (175.194.xxx.195)생리중인데~것두 양두 많은 셋째날..볼일보고 생리대를 깜빡했을때,,,황당합디다^^
18. 주차장
'11.12.8 5:15 AM (112.154.xxx.154)차를 못찾음
19. 아산 영업하는 약국들 있죠.
'11.12.8 7:15 AM (220.118.xxx.142)가격상관없이 약지으면 나중에 가까운 지하철까지 태워주는 약국들...
옆에는 지방에서 올라온 신장이식한 젊은 처자
여행용 가방끌고 씩씩하게 혼자 다니더군요. 그 처자랑 이야기 나누면서
.....저혼자중얼거림! 근데 왜 내 약은 이렇게 늦냐? 간단한 약인데! 제 번호 나오기를
기다렸다는...그러면서 저희 실고갈 차도 기다리는겁니다. 5분 뒤에야 깨달았어요.
약 이미 받았다는걸....스스로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이게 치매구나!
3가지 한꺼번에 생각하면 공중분해됩니다.
그 장기이식 받은 아가씨 걱정...어머니가 나눠주었다! 잘 아물지 않는다!
우리 실고갈 차는 언제오나? 집에 가는 길에 아이들 간식 뭘 사가나?
그런데 나는 큰 병원와서도 간단한 증세인데 현대의학으론 고칠수 없다니
참 어의없다. 그런데 검사비라는 명목으로 돈은 들었고...할얘기는 그뿐인데 오늘
다시 불른거 뭐며???? 이런 복잡한 생각을 한꺼번에 하면 공중분해됩니다. 40대
역시 티나요! 용량 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