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학번이었지요.
대학교 들어가자마자 등록금과 용돈을 주시겠다고 하시고, 저에게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한달에 150 이상을 벌으라고
아버지의 불호령. 솔직히 전혀 이해가 안가는 상황. 집은 부유하고 걱정없는데 왜 저러실까.
그래서 벌어놓은 돈. 그때 당시 주식의 주짜도 모르는 내게 주식을 가르쳐주심.
1. 그래프를 보지마라
2. 기업분석을 해라
3. 공포에사고 기쁨에 팔아라.
맨날 아버지밑에서 재무재표 읽는법, 신문 경제란에 대한 토의..밥먹을때 꼭 경제,역사이야기만..
주말에 두번은 이런 식사시간을 가젺지요.
돈을 청약에 넣고, 나머지돈은 100만원씩 가치투자. 아버지가 imf때 당시에 끊임없이 주식매입하는법
주식 장기투자..정말 귀에 딱지가 붙을정도로 말씀하셔서 그때 삼전, 현대차..사모으고
계속 돈을 그런식으로 불리고
주말에는 부동산보러 다니고.아버지 말씀대로 공인중개사 자격증도 따놓고..회사다니면서 그 기본자세로 투자하고
그렇게 10년을 사니
정말 제 나이 38에 이제 45쯤에 은퇴를 생각할 정도로 여유가 있게 되었지요.
전 그런 아버지를 존경합니다.
선행이야기가 있어서 제가 배운 선행이야기 올렵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