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중등아이들 공부질문글 보구요. 초등아이도 질문

난몰라 조회수 : 1,641
작성일 : 2011-12-07 21:30:39

해도 될까요.

주옥같은 댓글들을 하나하나 입벌리고 읽다보니 혹 고수님들의 조언 한자락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소망이 용솟음칩니다.^^  울 아들 초4인데 학습습관 매우 잘되어있고 열심히 하는편이얘요.

 책도 매우 좋아하고 암튼 단순암기보다 이해력, 창의력쪽이 좋은 편이구요.

 학원 한번도 안가고 학습지도 해본적 없구요.

초3까지는 거의 올백이나 전체 하나,둘 틀려오고 영재학급도 사교육 전혀없이 합격하더니만  초4되어서는 평균 95를 못넘네요ㅜ.ㅜ  특히 국어, 사회가 구멍이예요.

2학기에 들어와서부터는 이대론 안되겠다싶어 싶어 시험공부를 시켰어요.

10일정도 시험공부를 하는데 암기력보다는 이해력이 앞서는 아이라 먼저 교과서 꼼꼼히 한번 읽고 개념정리를 한후 문제를 인터넷에서 다운받아서 과목당 10장 정도 풀렸거든요.(단원별로 2-3장 정도 푸는셈?)

집에서 할때는 거의다 맞는데 왜! 왜! 학교시험에서는 늘 구멍투성이일까요.

 이번 기말고사에도 집에서 문제풀때는 거의 100점이라 나름 자신감이 넘쳤는데 결과는 국어3개, 사회 4개나 틀려왔네요.

수학, 과학, 영어는 100이구요.

도대체 울아들은 뭐가 문제인걸까요? 시험공부시간이 너무 적어서? 아님 공부양이 너무 적어서? 

전체적인 큰그림을 잘 못보거나 이해력이 부족해서? 

아직 어리니 그정도로 그냥 만족해도 될까요? 아님 뭘 더 보충해줘야 할까요?

본인은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사회라네요. 재미있대요. 그런데 왜 사회과목 시험을 제일 못보는걸까요? 
며칠전 답답한 맘에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했는데 선생님도 평소에 학습력이 매우 좋아서 조금만 더 치고올라가면 올백도 가능할것 같은데 항상 시험점수가 약간씩 아쉽다고 하시네요.

이런 아이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런 고민 하기에 아직은 어린가요? 이런 아이도 나중에 더 잘할 수 있을까요?

IP : 175.198.xxx.2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7 9:44 PM (118.41.xxx.83)

    초등 백점 안맞아도 되요..백점맞으려고 애 달달 볶지마시고 그냥 길게보고 영어 수학 심화로 시키세요.주위에 학교공부는 올백인데 나중에 영어를 다른애들에 비해 수준미달?이라서 고생하는경우도 많이 봤어요.
    그정도면 상위권인거고 초등때 영어 어느정도 잡아놔야 나중에 편해요..그리고 독서 꾸준히 하게 하구요.

  • 2. 난몰라
    '11.12.7 10:09 PM (175.198.xxx.247)

    글쿤요. 역시 공부양이 적은거군요. 아이는 평범한대 공부는 천재들이나 하는것처럼 조금 시켜놓고 결과는 많은걸 바랬나봐요.
    님 문제집 디립다 아니구요. 한과목당 10장 풀렸어요. 그러니까 사회 25문제씩 있는 시험지 10장 정도요. 이정도 풀면 디립다 푼건 아닌거 같은대요. 암튼 교과서를 더 많이 읽혀야겠네요.
    평소에는 수학, 영어, 독서 딱 이 세가지만 합니다. 공부는 장기전이라고 생각해서요. 하지만 막상 시험점수가 이러면 맘이 막 흔들리네요 ㅜ.ㅜ

  • 3. 책을 좋아하고
    '11.12.7 10:11 PM (203.228.xxx.129)

    잘 읽는다고 생각하시지만, 어떤 책을 어떤 방법으로 읽는 지 한번 확인해보세요
    그냥 글만 읽는게 아닐까요?
    독서습관이 잘 잡힌 아이들은 국어에 구멍이 별로 없고 쉽게 100점 받아오거든요
    이해력이 좋아서 다른과목까지 성적이 좋아지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문제 많이 푸는건 초등때는 아닌것 같아요

  • 4. 저 아래
    '11.12.7 11:31 PM (118.34.xxx.159)

    저 아래 중딩아이 질문한 사람입니다.
    저의 딸아이도 책 엄청 읽어도 국어 한 문제씩은 꼬옥 틀려와요
    지금도 그렇게나 책을 읽고도 국어 제대로 90넘겨 받기 힘들구요
    아이가 영어도 잘하고 언어감각도 있고 수학을 싫어해서 문과적 성향이구나 했더니 지금은 완전히 반대로 수학 과학은 잘보고 사회나 국어는 노력에 비해 영~ 아니올시다 입니다
    오늘 제가 글을 올리고 아이에게 물어봤어요
    아이는 그냥 무조건 닥치고 외우는게 편하지 왜 그럴까 생각하면서 외우면 짜증이 난다고 하네요
    역시 외우는게 쉬우니 이해하기보다는 외우는 쪽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지 울 딸아이 초딩때 늘 사회는 100점이었어요
    한두번 빼고~
    즉 초딩사회는 암기만 제대로 해도 100점을 나올 수 있지만, 중딩은 그렇지 않거든요

    전 초4아들도 있지만, 이 녀석 누나랑 달리 공부하기 싫어해서 올 들어 한 번도 시험 준비를 시키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하기 싫어하는 녀석 억지로 시켜봤자 남는 것도 없고
    그렇게 해서 시험 잘 보게 하고 싶지 않아서요
    초등은 그렇게 대강 개념 정리하고 문제만 풀어도 왠만하면 100점 맞아요
    근데 그게 가장 큰 독약이 될 수 있답니다
    제가 보기엔 원글님 아이의 공부방법의 문제는 교과서를 안 본다 인 것 같아요
    작년에 한 번 저의 아들 사회를 100점 맞은 적이 있는데요
    그게 제가 교과서를 딱 보니 중요한게 보이더군요(예~ 큰 아이 키워보니 둘째는 절로 알게 돼요^^)
    그래서 교과서를 펴 놓고 설명했어요
    왜 문제에서 이런 지문들이 나왔는지 교과서를 보면서 설명해줬어요
    그리고 정말로 외워야 할 것들 짚어주고~
    그랬더니 학년 평균 80인데도 울 아들은 100점 나오데요

    즉 제가 할려는 말의 요지는 초딩공부 중요하지 않다
    문제 많이 푼다고 좋은 것 아니다
    차라리 교과서를 펼쳐 놓고 같이 이해하면 된다 (사회는 교과서의 그림이 하나의 문제나 지문이 되더군요)

    그리고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양질의 사회나 과학관련 책을 읽어본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 더~
    저의 중딩 큰 아이도 책을 많이 읽었으나 그 책들을 연결을 못하고 작은 잡지식으로 많이 가지고 있어요
    초딩때 그리 역사책을 많이 아이가 원해서 읽었음에도
    아이는 역사적 사실을 잘 연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
    다른 아이들(저의 아이랑 비슷하게 많이 읽은 아이는 스스로 관련책도 찾아보고 백과사전도 찾아보고 해서
    권수는 적어도 훨씬 체계적으로 읽는 것에 비해 저의 아이는 그냥 다독이더군요
    그래서 10권 읽어도 남들 1권 분량도 안되는 습득을 해요 ㅋ

    이것도 사실 중딩 시험 보고 나서 원인을 파헤치다보니 알게 되었네요
    그러니 독서습관도 잘 보시고
    고쳐주라는 말이 아니라 아이가 저의 아이와 같은 성향이면 기대치를 내려놓고
    천천히 수정해주세요 파이팅!!!

  • 5. ..
    '11.12.8 7:44 AM (175.112.xxx.72)

    사회과목은 학습만화도 많이 도움이 됩니다.
    우리 애들은 사회 문제집 안풀어도 사회과목 점수 잘 나왔어요.
    책많이 읽는 아이들은 처음엔 점수 잘 안나와도 고딩되면 잘나옵니다.
    아이들은 믿고 기다려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548 아무리 답답해도 이렇게까지 하는건.... 2 겨울바람 2012/01/13 1,873
59547 냄비에 밥 어떻게 하나요? 8 ss 2012/01/13 1,951
59546 학습지교사가 알려주는 당당해지는 법! 1 liz 2012/01/13 4,825
59545 민주주의를 아름답게 하는 것은 다양성" 3 언론소통학자.. 2012/01/13 1,537
59544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수술하게 되면 어떻게 되나요.. 3 .... 2012/01/13 1,773
59543 고등학교 교과서 3 .. 2012/01/13 1,272
59542 워드에 이런 기능 있지 않았나요? 8 dma 2012/01/13 1,510
59541 분당쪽 일룸매장과 책상 제품 추천해주세요 1 초등아이책상.. 2012/01/13 2,071
59540 아하하하하..방금 **에 기증 전화했어요 3 ㅇㅇㅇ 2012/01/13 2,060
59539 하나 더.....이게 늘 문제네요.ㅠㅠㅠㅠ 3 괴로워 2012/01/13 1,773
59538 남자의 자격에서 멤버들 충격반응을 본다구.. 짤릴수도 있다고 실.. 5 .. 2012/01/13 2,990
59537 외가댁과 평생인연끊고사는분계셔요? 잘났다 2012/01/13 1,218
59536 중국산 동태전감을 샀는데 5 ... 2012/01/13 1,843
59535 최고급 립밤 추천받습니다 11 .... 2012/01/13 3,390
59534 편안사람 2 성격 2012/01/13 1,159
59533 [펌글] 나꼼수보다 더 무서운게 나온답니다 ㄷㄷㄷ 31 .. 2012/01/13 4,051
59532 돌잔치안한우리딸 유치원에서 돌잔치사진을.... 8 돌잔치사진... 2012/01/13 2,558
59531 사람이 살다보면 이친구가 나에게 맘이 있구나 .. 30 질문 2012/01/13 8,268
59530 컴퓨터 사용하면서 아팠던 내팔과 어깨가 변화를 준후 덜 아파요 4 살맛나네.... 2012/01/13 2,691
59529 사랑니 괜히 뽑은건가 ...흑 7 .,, 2012/01/13 2,309
59528 비행기 공포증 극복한 분 계신가요? 도와주세요~ 7 사랑해 2012/01/13 24,222
59527 또 급질)ㅠㅠ한글문서 작성시 8 라맨 2012/01/13 1,577
59526 한명숙은 윤리도덕적으로도 과연 무죄인가 16 길벗1 2012/01/13 2,219
59525 무역학과 진로와 전망에 대하여~(여학생) 6 고3맘 2012/01/13 8,339
59524 오래된 한복은 버리는게 낫겠지요? 5 고민 2012/01/13 2,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