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ㆍ미 FTA 발효에 사법부 동의 필요없다"

연합뉴스 조회수 : 1,522
작성일 : 2011-12-07 17:03:00
외교통상부, 법조계내 FTA 문제제기 반박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 외교통상부는 법조계 일각에서 제기된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요구에 "한ㆍ미 FTA 발효 요건에 사법부의 동의나 의견 반영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최석영 외교통상부 FTA교섭대표는 7일 오후 브리핑에서 "한ㆍ미 FTA의 발효조항(제24.5조)과 개정조항(제24.2조)을 보면 '각자 적용 가능한 법적 요건 및 절차를 완료하였음을 증명하는 서면통보가 교환'된 후에 협정이 발효되거나 개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조약이나 국제협정의 체결은 행정부의 권한이고, 비준동의권은 입법부에 있다. 이것이 우리 헌법상 조약체결과 발효에 대한 요건이다"고 못박았다.
또 현직 판사가 한ㆍ미 FTA 개정조항을 들어, 지금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적기라는 논지에 대해서는 "모든 조약이나 국제협정의 개정은 절차적으로 발효 이후에 일어날 수 있는 조치이지, 발효 전에 개정이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최 대표는 사법부내 태스크포스(TF) 구성 건의서 제출의견에는 "헌법기관인 사법부가 자체적으로 검토해 합리적 판단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날 투자자-국가소송제(ISD), 네거티브식 서비스시장 개방방식, 자유화 역진 방지조항인 레쳇(rachet) 등으로 공공정책이 훼손되거나 무력화된다는 지적에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ㆍ미 FTA 협정문에 공공정책 자율권은 다각적으로 충분히 확보돼 있다는 것이 외교부의 설명이다. 국민건강보험 등 법정 사회보장제도, 중앙은행ㆍ통화 당국의 금융서비스 등은 협정의 적용배제를 받는다. 공중도덕 보호, 생명ㆍ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은 예외조치로 빠져 있고 정부조달 등 개별 정책분야의 정책권한도 확보돼 있다는 것이다. 47개 분야의 현재유보, 44개 분야의 미래유보도 정책자율권의 안전판이다.

   서비스분야 개방방식으로 개방하지 않는 분야 외에 모든 것을 개방하는 네거티브방식을 선택한 데 대한 비판에는 "중요한 것은 개방방식보다 개방의 범위와 수준이다. 한ㆍ미 FTA는 개방분야를 열거하는 포지티브 방식을 택한 한ㆍ유럽연합(EU) FTA의 서비스시장 개방 수준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레쳇 조항이 주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에는 "이 조항은 모든 분야가 아닌 서비스ㆍ투자 분야의 현재유보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적용범위가 제한적"이라고 반박했다. 규제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자 이미 한ㆍ일 투자협정, 칠레ㆍ싱가포르와의 FTA에도 채택한 조항이라는 것이다.

   yks@yna.co.kr

쥐랄하고있네~
IP : 122.32.xxx.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7 5:20 PM (163.152.xxx.83)

    국민의 동의도 필요없는 것들이 사법부 동의가 필요할리 있나. 미친것들.

  • 2. 미르
    '11.12.7 5:22 PM (121.162.xxx.111)

    지금 사법부의 동의를 받으라고 하는게 아니잖아?
    니들이 만든 협정문에 우리 주권의 상당한 침해가 있어
    문제가 있으니
    똑바로 하자는 거지.

    남의 말은 귓등으로 듣고 지말만 하고 있어.

  • 3. 국민이 동의하면
    '11.12.7 9:25 PM (210.0.xxx.221)

    너희들 실업자 되는데..
    괜찮겠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866 MBC 김영호 피디의 절규 3 사랑이여 2012/03/27 1,674
88865 컴컴한 구룡마을에 간 김종훈 16 ... 2012/03/27 1,934
88864 3월 2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3/27 798
88863 전기밥솥 얼마만에 바꿔요? 12 고민,고민중.. 2012/03/27 2,935
88862 멍게젓갈 어떻게해야할까요? 1 토마토 2012/03/27 1,053
88861 무슨 드라마인지 잠깐 봤는데 3 드라마 2012/03/27 1,336
88860 변액보험 해지할까요 8 변액 2012/03/27 2,114
88859 한국은 외국인에게 국적을 너무 쉽게 준다... 1 별달별 2012/03/27 948
88858 이런 상태에서 치뤄진 선거 신뢰할 수 있습니까? 선거 2012/03/27 656
88857 선배님들 이게 착상혈일까요? 7 ㅡㅜ 2012/03/27 3,091
88856 1층인데 승강기 사용료 내는분? 17 이사온집 2012/03/27 4,389
88855 열무값얼마여요. 3 희망 2012/03/27 909
88854 3월 27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3/27 617
88853 28개월 남자아이가 좋아할만한 거 2 이모 2012/03/27 728
88852 여행지 추천 좀 해주실래요? 훌쩍 2012/03/27 614
88851 넘 유쾌했던 봉주 9회 11 쌍두노출.... 2012/03/27 1,868
88850 요즘 인간극장에 나오는 슬로우쿠커 어느제품인가요 znzj 2012/03/27 1,091
88849 해외영어캠프에.. 2 궁금 2012/03/27 828
88848 현대사나 교과서에 전재산 29만원이라고 2 전두한 2012/03/27 905
88847 전자공학과 자녀를 두시거나 졸업하신분 진로 조언부탁드립니다. 11 취업 2012/03/27 5,284
88846 아침에...밥 vs 잠 아이에게 뭐가 더 중요할까요?? 17 초1맘 2012/03/27 2,572
88845 백화점에 간절기용 외투 지금 가면 있나요? 1 백화점에 2012/03/27 1,014
88844 껍질없는 들깨가루 어디서 사야 되나요.. 12 돌처럼 씹혀.. 2012/03/27 2,288
88843 2년에 1억 저금.... 12 dma 2012/03/27 4,626
88842 약국 월급 문의 4 전산 2012/03/27 5,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