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ㆍ미 FTA 발효에 사법부 동의 필요없다"

연합뉴스 조회수 : 1,549
작성일 : 2011-12-07 17:03:00
외교통상부, 법조계내 FTA 문제제기 반박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 외교통상부는 법조계 일각에서 제기된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요구에 "한ㆍ미 FTA 발효 요건에 사법부의 동의나 의견 반영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최석영 외교통상부 FTA교섭대표는 7일 오후 브리핑에서 "한ㆍ미 FTA의 발효조항(제24.5조)과 개정조항(제24.2조)을 보면 '각자 적용 가능한 법적 요건 및 절차를 완료하였음을 증명하는 서면통보가 교환'된 후에 협정이 발효되거나 개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조약이나 국제협정의 체결은 행정부의 권한이고, 비준동의권은 입법부에 있다. 이것이 우리 헌법상 조약체결과 발효에 대한 요건이다"고 못박았다.
또 현직 판사가 한ㆍ미 FTA 개정조항을 들어, 지금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적기라는 논지에 대해서는 "모든 조약이나 국제협정의 개정은 절차적으로 발효 이후에 일어날 수 있는 조치이지, 발효 전에 개정이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최 대표는 사법부내 태스크포스(TF) 구성 건의서 제출의견에는 "헌법기관인 사법부가 자체적으로 검토해 합리적 판단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날 투자자-국가소송제(ISD), 네거티브식 서비스시장 개방방식, 자유화 역진 방지조항인 레쳇(rachet) 등으로 공공정책이 훼손되거나 무력화된다는 지적에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ㆍ미 FTA 협정문에 공공정책 자율권은 다각적으로 충분히 확보돼 있다는 것이 외교부의 설명이다. 국민건강보험 등 법정 사회보장제도, 중앙은행ㆍ통화 당국의 금융서비스 등은 협정의 적용배제를 받는다. 공중도덕 보호, 생명ㆍ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은 예외조치로 빠져 있고 정부조달 등 개별 정책분야의 정책권한도 확보돼 있다는 것이다. 47개 분야의 현재유보, 44개 분야의 미래유보도 정책자율권의 안전판이다.

   서비스분야 개방방식으로 개방하지 않는 분야 외에 모든 것을 개방하는 네거티브방식을 선택한 데 대한 비판에는 "중요한 것은 개방방식보다 개방의 범위와 수준이다. 한ㆍ미 FTA는 개방분야를 열거하는 포지티브 방식을 택한 한ㆍ유럽연합(EU) FTA의 서비스시장 개방 수준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레쳇 조항이 주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에는 "이 조항은 모든 분야가 아닌 서비스ㆍ투자 분야의 현재유보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적용범위가 제한적"이라고 반박했다. 규제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자 이미 한ㆍ일 투자협정, 칠레ㆍ싱가포르와의 FTA에도 채택한 조항이라는 것이다.

   yks@yna.co.kr

쥐랄하고있네~
IP : 122.32.xxx.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7 5:20 PM (163.152.xxx.83)

    국민의 동의도 필요없는 것들이 사법부 동의가 필요할리 있나. 미친것들.

  • 2. 미르
    '11.12.7 5:22 PM (121.162.xxx.111)

    지금 사법부의 동의를 받으라고 하는게 아니잖아?
    니들이 만든 협정문에 우리 주권의 상당한 침해가 있어
    문제가 있으니
    똑바로 하자는 거지.

    남의 말은 귓등으로 듣고 지말만 하고 있어.

  • 3. 국민이 동의하면
    '11.12.7 9:25 PM (210.0.xxx.221)

    너희들 실업자 되는데..
    괜찮겠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719 급해요. 초2 슬생 39쪽 숙제인데 교과서를 놓구왔네요. .. 3 베고니아 2012/04/11 981
96718 언론에서 벌써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나섰어요.. 긴장합시다 2012/04/11 1,023
96717 인천서구강화을, 부끄럽습니다 1 mika 2012/04/11 819
96716 어쨌든 박근혜체제로 계속 가겠네요. 4 전쟁이야 2012/04/11 1,149
96715 결과적으로 이번 선거는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예측이 맞았네요..... ........ 2012/04/11 1,184
96714 지금 분위기 괜찮은거죠? 3 분위기 2012/04/11 1,145
96713 경상도 젊은이들 정말 답없다. 3 지역감정이 .. 2012/04/11 1,460
96712 하여간 김용민이나 김용민 팬들이나 쩝 6 참맛 2012/04/11 1,787
96711 김부겸 장하다 44% 10 ^^ 2012/04/11 2,002
96710 82 워낙 김용민 난리를 치더니만 조금... 8 고소한느낌 2012/04/11 1,759
96709 강남을구 바닥 테이프에 도장 안찍힌 투표함 3개 발견 10 무크 2012/04/11 1,699
96708 박근혜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건지.. 1 2012/04/11 730
96707 우리지역구가 경합이라니 희망이 보입니다 마니또 2012/04/11 775
96706 서울시장선거때 실제결과는 새누리 더 나왔었지요. 3 출구조사 2012/04/11 1,458
96705 외국인데 개표방송 보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9 오디 2012/04/11 984
96704 우리동네 천정배 후보님 될꺼같아 넘 좋아요 10 아자! 2012/04/11 1,379
96703 김용민 5.4% 차이 입니다. 19 &^^ 2012/04/11 3,176
96702 출구조사란 이런 거라네요 7 참맛 2012/04/11 3,073
96701 오늘 대학생들 휴강하지 않았나요? 7 ... 2012/04/11 1,080
96700 투표율이 새로 고침할때마다 오르더니.. 4 아아 2012/04/11 1,193
96699 출구 조사는 5 시까지죠? 4 그냥 2012/04/11 864
96698 김용민님 괜찬아요 4 joy 2012/04/11 1,460
96697 경상도에는 젊은 사람 없나요? 21 분홍하마 2012/04/11 1,806
96696 출구조사는 5시까지니까... 희망 2012/04/11 633
96695 앞으로 대학생들 반값등록금 외치지말길.. 12 장미 2012/04/11 1,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