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법조계내 FTA 문제제기 반박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 외교통상부는 법조계 일각에서 제기된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요구에 "한ㆍ미 FTA 발효 요건에 사법부의 동의나 의견 반영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최석영 외교통상부 FTA교섭대표는 7일 오후 브리핑에서 "한ㆍ미 FTA의 발효조항(제24.5조)과 개정조항(제24.2조)을 보면 '각자 적용 가능한 법적 요건 및 절차를 완료하였음을 증명하는 서면통보가 교환'된 후에 협정이 발효되거나 개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조약이나 국제협정의 체결은 행정부의 권한이고, 비준동의권은 입법부에 있다. 이것이 우리 헌법상 조약체결과 발효에 대한 요건이다"고 못박았다.
또 현직 판사가 한ㆍ미 FTA 개정조항을 들어, 지금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적기라는 논지에 대해서는 "모든 조약이나 국제협정의 개정은 절차적으로 발효 이후에 일어날 수 있는 조치이지, 발효 전에 개정이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최 대표는 사법부내 태스크포스(TF) 구성 건의서 제출의견에는 "헌법기관인 사법부가 자체적으로 검토해 합리적 판단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날 투자자-국가소송제(ISD), 네거티브식 서비스시장 개방방식, 자유화 역진 방지조항인 레쳇(rachet) 등으로 공공정책이 훼손되거나 무력화된다는 지적에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ㆍ미 FTA 협정문에 공공정책 자율권은 다각적으로 충분히 확보돼 있다는 것이 외교부의 설명이다. 국민건강보험 등 법정 사회보장제도, 중앙은행ㆍ통화 당국의 금융서비스 등은 협정의 적용배제를 받는다. 공중도덕 보호, 생명ㆍ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은 예외조치로 빠져 있고 정부조달 등 개별 정책분야의 정책권한도 확보돼 있다는 것이다. 47개 분야의 현재유보, 44개 분야의 미래유보도 정책자율권의 안전판이다.
서비스분야 개방방식으로 개방하지 않는 분야 외에 모든 것을 개방하는 네거티브방식을 선택한 데 대한 비판에는 "중요한 것은 개방방식보다 개방의 범위와 수준이다. 한ㆍ미 FTA는 개방분야를 열거하는 포지티브 방식을 택한 한ㆍ유럽연합(EU) FTA의 서비스시장 개방 수준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레쳇 조항이 주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에는 "이 조항은 모든 분야가 아닌 서비스ㆍ투자 분야의 현재유보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적용범위가 제한적"이라고 반박했다. 규제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자 이미 한ㆍ일 투자협정, 칠레ㆍ싱가포르와의 FTA에도 채택한 조항이라는 것이다.
yks@yna.co.kr
쥐랄하고있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ㆍ미 FTA 발효에 사법부 동의 필요없다"
연합뉴스 조회수 : 1,212
작성일 : 2011-12-07 17:03:00
IP : 122.32.xxx.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12.7 5:20 PM (163.152.xxx.83)국민의 동의도 필요없는 것들이 사법부 동의가 필요할리 있나. 미친것들.
2. 미르
'11.12.7 5:22 PM (121.162.xxx.111)지금 사법부의 동의를 받으라고 하는게 아니잖아?
니들이 만든 협정문에 우리 주권의 상당한 침해가 있어
문제가 있으니
똑바로 하자는 거지.
남의 말은 귓등으로 듣고 지말만 하고 있어.3. 국민이 동의하면
'11.12.7 9:25 PM (210.0.xxx.221)너희들 실업자 되는데..
괜찮겠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6001 | 선관위 투표소이동및 내부조작사건은..미궁으로 빠지나여? 2 | .. | 2011/12/08 | 1,055 |
46000 | 화장실 횟수가 늘었어요. 5 | 걷기 운동후.. | 2011/12/08 | 1,811 |
45999 | 한복도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되나요? 1 | .. | 2011/12/08 | 1,251 |
45998 | 돌잔치를 점심/ 저녁으로 나눠서 하는데 돌떡을 어떻게 해야 될까.. 4 | .... | 2011/12/08 | 1,525 |
45997 | 반기문의 댓가 6 | 비누인 | 2011/12/08 | 2,678 |
45996 | '가카의 빅엿' 언급한 현직 판사 "SNS심의? 내 트윗도 심의.. | 세우실 | 2011/12/08 | 1,240 |
45995 | 유사광우병 의인성(醫因性) CJD환자 국내서 두 번째 발견이라네.. 10 | 호박덩쿨 | 2011/12/08 | 1,423 |
45994 | 일산부근에 화상 전문병원 알려주세요 1 | 흉터 | 2011/12/08 | 2,556 |
45993 | 월세....연말 정산에 대해.. 2 | ... | 2011/12/08 | 1,117 |
45992 | 겨울에 뭐해야 할지 고민 하는분들.. | 티즈 | 2011/12/08 | 1,066 |
45991 | 방충망에난 구멍.. 7 | 방충망 | 2011/12/08 | 2,788 |
45990 | 창신담요 어떤가요 13 | 추워요~~ | 2011/12/08 | 3,133 |
45989 | 부산에서 전라도 영광까지 가는 가장 빠른 교통편이 뭘까요? 2 | 여행하고 싶.. | 2011/12/08 | 2,787 |
45988 | 양재 코슷코 최근에 갔다오신분? 남자 패딩 있나요? 1 | .. | 2011/12/08 | 1,049 |
45987 | 닥치고 정봉주의 뒷담화 5 | 웃자고 | 2011/12/08 | 2,536 |
45986 | 스마트폰 3G 문자가 계속 안열리는데 어디에다 얘기해야하나요 2 | 기프트콘 | 2011/12/08 | 1,295 |
45985 | 학원에 큰 기대를 마세요 학원은 관리를 해 9 | 주는 곳 | 2011/12/08 | 2,546 |
45984 | 고춧가루 1근이 몇 g 인가요? 8 | 주부 | 2011/12/08 | 13,348 |
45983 | 조카가 외대에 합격 11 | 축하해줘야지.. | 2011/12/08 | 3,988 |
45982 | 아이가 글씨를 너무너무 못써요. 4 | 지우개 | 2011/12/08 | 1,187 |
45981 | 이건 뭐 교복이네요. 8 | 노스 페이스.. | 2011/12/08 | 1,908 |
45980 | 한복이 왜그렇게 이쁜지 모르겠어요 14 | 어휴 | 2011/12/08 | 2,262 |
45979 | 말도못하는 아기가 욕부터 해요 6 | 속상해요 | 2011/12/08 | 1,751 |
45978 | 처음 코스트코 가는데 추천제품 뭐가 있을까요? 4 | 좋은제품 | 2011/12/08 | 2,105 |
45977 | 제가 사람을 뽑는데... 학벌을 보게 되네요. 17 | 부끄러움 | 2011/12/08 | 4,6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