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ㆍ미 FTA 발효에 사법부 동의 필요없다"

연합뉴스 조회수 : 1,095
작성일 : 2011-12-07 17:03:00
외교통상부, 법조계내 FTA 문제제기 반박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 외교통상부는 법조계 일각에서 제기된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요구에 "한ㆍ미 FTA 발효 요건에 사법부의 동의나 의견 반영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최석영 외교통상부 FTA교섭대표는 7일 오후 브리핑에서 "한ㆍ미 FTA의 발효조항(제24.5조)과 개정조항(제24.2조)을 보면 '각자 적용 가능한 법적 요건 및 절차를 완료하였음을 증명하는 서면통보가 교환'된 후에 협정이 발효되거나 개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조약이나 국제협정의 체결은 행정부의 권한이고, 비준동의권은 입법부에 있다. 이것이 우리 헌법상 조약체결과 발효에 대한 요건이다"고 못박았다.
또 현직 판사가 한ㆍ미 FTA 개정조항을 들어, 지금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적기라는 논지에 대해서는 "모든 조약이나 국제협정의 개정은 절차적으로 발효 이후에 일어날 수 있는 조치이지, 발효 전에 개정이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최 대표는 사법부내 태스크포스(TF) 구성 건의서 제출의견에는 "헌법기관인 사법부가 자체적으로 검토해 합리적 판단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날 투자자-국가소송제(ISD), 네거티브식 서비스시장 개방방식, 자유화 역진 방지조항인 레쳇(rachet) 등으로 공공정책이 훼손되거나 무력화된다는 지적에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ㆍ미 FTA 협정문에 공공정책 자율권은 다각적으로 충분히 확보돼 있다는 것이 외교부의 설명이다. 국민건강보험 등 법정 사회보장제도, 중앙은행ㆍ통화 당국의 금융서비스 등은 협정의 적용배제를 받는다. 공중도덕 보호, 생명ㆍ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은 예외조치로 빠져 있고 정부조달 등 개별 정책분야의 정책권한도 확보돼 있다는 것이다. 47개 분야의 현재유보, 44개 분야의 미래유보도 정책자율권의 안전판이다.

   서비스분야 개방방식으로 개방하지 않는 분야 외에 모든 것을 개방하는 네거티브방식을 선택한 데 대한 비판에는 "중요한 것은 개방방식보다 개방의 범위와 수준이다. 한ㆍ미 FTA는 개방분야를 열거하는 포지티브 방식을 택한 한ㆍ유럽연합(EU) FTA의 서비스시장 개방 수준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레쳇 조항이 주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에는 "이 조항은 모든 분야가 아닌 서비스ㆍ투자 분야의 현재유보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적용범위가 제한적"이라고 반박했다. 규제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자 이미 한ㆍ일 투자협정, 칠레ㆍ싱가포르와의 FTA에도 채택한 조항이라는 것이다.

   yks@yna.co.kr

쥐랄하고있네~
IP : 122.32.xxx.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7 5:20 PM (163.152.xxx.83)

    국민의 동의도 필요없는 것들이 사법부 동의가 필요할리 있나. 미친것들.

  • 2. 미르
    '11.12.7 5:22 PM (121.162.xxx.111)

    지금 사법부의 동의를 받으라고 하는게 아니잖아?
    니들이 만든 협정문에 우리 주권의 상당한 침해가 있어
    문제가 있으니
    똑바로 하자는 거지.

    남의 말은 귓등으로 듣고 지말만 하고 있어.

  • 3. 국민이 동의하면
    '11.12.7 9:25 PM (210.0.xxx.221)

    너희들 실업자 되는데..
    괜찮겠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232 본인이 안구진탕이거나 주변에 안구진탕겪고계신분.. 1 눈동자 2011/12/08 1,214
45231 오늘 세상에 이런일이 보신분 ~ 7 호호 2011/12/08 2,707
45230 방바닥을 굴러다니는 스팀오븐을...? 1 제발요 2011/12/08 1,292
45229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1악장 11 바람처럼 2011/12/08 3,962
45228 자기전에 먹으면 속이아파요.. 3 아몽 2011/12/08 1,214
45227 아기가 토해요. 12 도와 주세요.. 2011/12/08 5,941
45226 아이 치과치료후 어떤 선물 주시나요? 2 6살 2011/12/08 713
45225 예비 고딩 참고서 추천해주세요~ ^^ 예비고딩맘 2011/12/08 505
45224 선과위 서버공격 드디어 청와대까지.. 6 .. 2011/12/08 1,605
45223 전 엄마 자격 없는것 같아요. 34 엄마자격없음.. 2011/12/08 8,441
45222 김근태님 이야기.. 34 맘아프네요 2011/12/08 4,097
45221 음악및다른블로그들 3 /// 2011/12/08 1,255
45220 저도 미친엄마였네요..... 6 아이보다아픈.. 2011/12/08 3,134
45219 영어학원 레벨테스트라는 거 함 해볼까 하는대요. 5 어디로 가나.. 2011/12/08 1,875
45218 몸이 찬데요 사우나 자주가는거 좋은가요? 1 살빼자^^ 2011/12/08 1,610
45217 다우닝 소파 구입 여쭈어요.. 2 소파 2011/12/08 2,238
45216 Tim 이번 앨범 좋으네요... 3 가을향기 2011/12/08 962
45215 어떤 노력을 더해야될까요? 3 노력... 2011/12/08 858
45214 아이사랑카드 전환등록방법 여기있어요. 2 우영 2011/12/08 3,205
45213 시누 노릇하는건지 판단이 안서요~ 35 jinn 2011/12/08 4,052
45212 보라지구 이사, 어느 아파트가 좋아요? 4 질문 2011/12/08 1,036
45211 겨울동치미 만들때, 사이다를 넣어도 되나요? 3 동치미 2011/12/08 2,826
45210 일하는 엄마들의 모임이나 카페는 없나요?? 1 워킹맘 2011/12/08 741
45209 후진타오 “해군 전투준비”ㅋㅋㅋㅋㅋㅋ 1 호박덩쿨 2011/12/08 779
45208 밤마다 꿈을 꾸며 소리를 지르고 신음을 하는데 ~~ 2 ㅊㅊ 2011/12/08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