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재헌 이혼 소송을 보면서

어째야 쓸까이. 조회수 : 18,693
작성일 : 2011-12-07 15:26:03

제가 대학 1학년때 미용실에서 잡지 기사를 보았어요.

노태우 아들 노재헌 결혼 기사, 한데 신부가 어찌나 곱던지. 입을 헤 벌리고 봤던 기억이 납니다.

큰 키에 늘씬한 몸매, 서늘하면서도 기품있는 얼굴, 재벌가 자제였던 것 같고 학벌 역시 빼어나, 참 부럽다 싶었었죠.

한데 엊그제 포털에 노재헌 이혼 소송을 보니, 참, 입맛이 씁니다.

외도에 비자금 은닉에, 다시 맞고소에, 제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찌질한 이야기가 다 들어 있구나 싶었습니다. 

아이도 셋이나 낳고 살았고 첫 아이 역시 최고의 학교에 들어간 모양인데 오죽하면 이혼을 결심하고 먼저 소송을 걸었을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뭐랄까, 있는 자들의 부패, 부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는 상상을 초월하겠구나 싶고

밖에서 바라보는 것과 속사정은 판이하게 다르구나 싶고....

 

 

IP : 125.146.xxx.11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h
    '11.12.7 3:31 PM (61.38.xxx.182)

    동방유랑쪽...딸이잖아요? 남자가 외도했다던데..

  • 2. *^*
    '11.12.7 3:34 PM (110.10.xxx.198)

    어제 신문엔 여자가 외도해서 남편이 이혼소송을 했고 외도남과 부인한테 위자료 1억원과 양육권 주장한다 되어 있더라구요...

  • 3. 흠..
    '11.12.7 3:53 PM (175.117.xxx.94)

    노씨의 아내 신정화(42)씨는 지난 3월31일 홍콩법원에 노씨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 분할과 세 자녀에 대한 양육권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노씨는 지난 10월17일 신씨와 재미교포 C모씨를 상대로 위자료 1억원과 자녀 3명의 양육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 측 관계자에 의하면 작년 가을 신씨가 노씨의 외도사실을 알았지만 노씨가 반성하는 기색 없이 오히려 재산 숨기기에 급급했고, 노씨 홍콩 재산 중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섞여 있고, 홍콩은 해외 재산 추적이 한국보다 쉽기 때문에 노씨가 '노태우 비자금' 노출을 막기 위해 한국에서 뒤늦게 소송을 냈다는 것.

    또한 노씨가 피고로 등재한 재미교포 C씨에 대해서는 노씨가 자신의 불륜을 숨기기 위해서라고 알렸다.




    노씨의 불륜으로 부인이 먼저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재산 분할로 인해 비자금이 드러날까봐 노씨가 한국 법원에 소송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하니......

  • 4. 여자
    '11.12.7 5:07 PM (211.246.xxx.133)

    엄마가 살찌지말라고 중고생시절 용돈을 안줘서
    친구들에게 빵한입만 달라고 했대요
    집에 전화걸면 아가씨 파티가셨는데요 했더고 그러구요
    사촌언니 중고동창이에요
    진실은 모르지만
    본인은 오랜와병으로 중횐자실행
    아들은 이혼소송
    사위는 가카에 밉보였는지 조사받고,,
    참 말년안좋네요 노씨네

  • 5. ..
    '11.12.7 5:12 PM (211.208.xxx.43)

    그러구보면 전ㄷㅎ은 그나이에 얼굴도 뺀질하고,
    건강도 멀쩡한 것 같고,
    29만원 통장이 화수분인듯 잘먹고 잘살고..비교되네요.

    그래도 언젠가 천벌 받았음 합니다.

  • 6. 추악
    '11.12.7 5:46 PM (125.178.xxx.3)

    추악하기 그지 없는것들~

    겉은 번지르르하고 얼굴 잘나고 학벌좋은면 뭐합니까?
    인간 아닌 사람들 너무 많네요.
    그래도 그들은 지들이 특권층이라고 우쭐되겠죠??

    대통령부터가 부도덕하니.......이건 뭐.....공자님의 귀환을 고대하게 하네요.

  • 7. 기억
    '11.12.7 7:04 PM (1.242.xxx.2)

    여자가 헉하게 이뻣어요 근데 바람이라니

  • 8. ...
    '11.12.8 10:13 AM (203.249.xxx.25)

    흠...한5-6년전에 부부와 딸래미 하나, 늦둥이 아들 있는 거 봤는데...장모가 친구에게 내 사위라고 소개하는 거 슬쩍 봄;;; 딸래미는 키크고 엄청 말랐던 기억이 나고, 부인도 굉장히 날씬하고 부티 좀 났던것같아요.^^;; 필리핀 도우미가 아기 챙기고 있었던 것 같고요. 사람 인생 참 모를 일이네요.
    아버지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니, 혹시 이후 상속받고 이혼소송하게 되면 재산 더 많이 줘야할까봐 서두르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 9. ...
    '11.12.8 1:49 PM (112.214.xxx.205)

    그러게요 전 이 커플 결혼하지 얼마 안되었을때 모 호텔 로비에서 봤어요 그 가족 모두를 식사하고 나오는것 같더군요 그때 신정화씨 보니 참 곱게 자란것 같았어요 집에서 그냥 편하게 하고 싶은것 다하고 걱정 없이 자란듯한..
    암튼 그때 다른 장면도 있는데 언급하기는 그렇구요 인상이 무척 선해보여서 기억에 남았어요
    그런데 며칠전 이혼소송 당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뜨고 여자쪽의 잘못인것처럼 며칠후 반전 ..
    암튼 부부가 뭔지 그 오랜세월 같이하고 또 이제와 이런저런 상처주고 자식을 셋을 낳아 기르는 중에
    많은 추억이 있을텐데 이제와 헤어질때는 저렇게 헤어지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디 잘 해결되기를...

  • 10. 이상한건,
    '11.12.8 2:38 PM (76.121.xxx.123)

    돈이면 천년 만년 살수도있고, 또 그돈으로 맘만 먹으면 뭐든지 할수있다 굳게 믿어서
    천문학적인 국민들의 혈세를 용의주도하게 도둑질해 어디다 잘 감춰놓았을텐데,
    어째서 그돈가지고 식물인간처럼 누워만 있는 저 노태우를 당장 벌떡 일으켜 세우지 못할까?
    아니, 감옥을 눈앞에 둔 그 대단한 사위의 운명도 그 돈이면 얼마든지 다 막을수 있을텐데..
    교회 맨 앞자리에앉아 두손 높이들고 애타게 울부짖는다는 사랑하는 그 딸은 도대체 왜 울까?
    그돈이 아직 그대로 있는데.....
    그 잘난 아들 며느리의 행복한 결혼생활도 100% 보장했던거 아니었나?
    참으로 불쌍하고 어리석고 미련한 사람들아!
    이런 비참하고 치욕스런 삶의 결과를 그땐 꿈속에조차 전혀 상상도 해보지 못했으리라.

  • 11. 귀타나던 두 남녀
    '11.12.8 2:41 PM (219.250.xxx.77)

    비슷한 연령이어서 두사람의 결혼이 기억에 남아있는데요,
    노재헌씨는 훤칠한 키에 잘생긴 용모, 좋은 학력, 대통령의 아들, 선경회장이 매형이고.
    그 한사람만을 두고 봐도 누구나 관심을 가질수 있는 사람이었는데
    이제 나이 40중반에 이혼을 한다니 정말 뜻밖이었습니다.
    게다가 기사마다 본인외도에 비자금 드러날 일이 걱정되서 국내에서 맞소송을 했다는 얘기까지 들리니,
    인생은 정말 알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900 12월 8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1/12/08 1,303
45899 선동열 감독, 대구대성당 건립 1억 기부 1 엘가 2011/12/08 2,818
45898 천안사시는분 3 알려주세요 .. 2011/12/08 1,569
45897 어제 토론보고 느낀점... 3 끝토보고느낀.. 2011/12/08 2,097
45896 밑에 시아주버님 자동차 사준다는 글에 묻어서 4 MERIDA.. 2011/12/08 2,109
45895 (급질)나꼼수 아이폰 케이스 사려면 6 .. 2011/12/08 1,585
45894 히트레시피 삭힌고추 2 질문 2011/12/08 2,287
45893 갈색코트를 보니 1 .. 2011/12/08 2,172
45892 12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1/12/08 1,267
45891 후진주차할때 핸들방향을 잘 못잡겠어요. 4 주차 2011/12/08 11,853
45890 오늘 정봉주 의원님 출연합니다 메인으로...ㅋㅋㅋ 2 손바닥 tv.. 2011/12/08 2,006
45889 쓰다남은 가습기살균제 어떻게 버리지요? .. 2011/12/08 1,085
45888 뉴욕한인학부모협회장 최윤희 씨가 나꼼수를 지목하며 "한국의 기업.. 10 대체 왜이러.. 2011/12/08 3,786
45887 뿌리깊은 나무를 보고 zz 2011/12/08 1,545
45886 온수매트 추천해주세요... 2 온수 2011/12/08 1,722
45885 복막염은 내과로 가서 진료받으면 되나요? 2 ... 2011/12/08 1,353
45884 고양이 아무나 키우는거 아닌가요?ㅠ.ㅠ 파양건... 36 질문 2011/12/08 8,295
45883 동영상 - 위대한 검찰 북콘서트 "정봉주, 한명숙, 조국, 문재.. 5 참맛 2011/12/08 2,128
45882 소년소녀가장이나 어려운형편의 아이들 돕고싶은데 어디로 가야하나요.. 4 자원봉사 2011/12/08 1,212
45881 티몬에서 파파이스 할인 하네요. 6 .. 2011/12/08 1,771
45880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제전화하는 26 녀자 2011/12/08 17,695
45879 다음 주 끝장토론 강용석이래요. 원하는 게 많네요. 22 나거티브 2011/12/08 2,724
45878 (육아) 제생각 일 뿐이지만... 16 추억만이 2011/12/08 3,392
45877 이정희 의원님 음식 솜씨 구경하세요 5 apfhd 2011/12/08 2,800
45876 갈색 코트 대학생은 어버이연합에게 상금도 받음 5 반지 2011/12/08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