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재헌 이혼 소송을 보면서

어째야 쓸까이. 조회수 : 18,686
작성일 : 2011-12-07 15:26:03

제가 대학 1학년때 미용실에서 잡지 기사를 보았어요.

노태우 아들 노재헌 결혼 기사, 한데 신부가 어찌나 곱던지. 입을 헤 벌리고 봤던 기억이 납니다.

큰 키에 늘씬한 몸매, 서늘하면서도 기품있는 얼굴, 재벌가 자제였던 것 같고 학벌 역시 빼어나, 참 부럽다 싶었었죠.

한데 엊그제 포털에 노재헌 이혼 소송을 보니, 참, 입맛이 씁니다.

외도에 비자금 은닉에, 다시 맞고소에, 제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찌질한 이야기가 다 들어 있구나 싶었습니다. 

아이도 셋이나 낳고 살았고 첫 아이 역시 최고의 학교에 들어간 모양인데 오죽하면 이혼을 결심하고 먼저 소송을 걸었을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뭐랄까, 있는 자들의 부패, 부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는 상상을 초월하겠구나 싶고

밖에서 바라보는 것과 속사정은 판이하게 다르구나 싶고....

 

 

IP : 125.146.xxx.11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h
    '11.12.7 3:31 PM (61.38.xxx.182)

    동방유랑쪽...딸이잖아요? 남자가 외도했다던데..

  • 2. *^*
    '11.12.7 3:34 PM (110.10.xxx.198)

    어제 신문엔 여자가 외도해서 남편이 이혼소송을 했고 외도남과 부인한테 위자료 1억원과 양육권 주장한다 되어 있더라구요...

  • 3. 흠..
    '11.12.7 3:53 PM (175.117.xxx.94)

    노씨의 아내 신정화(42)씨는 지난 3월31일 홍콩법원에 노씨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 분할과 세 자녀에 대한 양육권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노씨는 지난 10월17일 신씨와 재미교포 C모씨를 상대로 위자료 1억원과 자녀 3명의 양육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 측 관계자에 의하면 작년 가을 신씨가 노씨의 외도사실을 알았지만 노씨가 반성하는 기색 없이 오히려 재산 숨기기에 급급했고, 노씨 홍콩 재산 중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섞여 있고, 홍콩은 해외 재산 추적이 한국보다 쉽기 때문에 노씨가 '노태우 비자금' 노출을 막기 위해 한국에서 뒤늦게 소송을 냈다는 것.

    또한 노씨가 피고로 등재한 재미교포 C씨에 대해서는 노씨가 자신의 불륜을 숨기기 위해서라고 알렸다.




    노씨의 불륜으로 부인이 먼저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재산 분할로 인해 비자금이 드러날까봐 노씨가 한국 법원에 소송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하니......

  • 4. 여자
    '11.12.7 5:07 PM (211.246.xxx.133)

    엄마가 살찌지말라고 중고생시절 용돈을 안줘서
    친구들에게 빵한입만 달라고 했대요
    집에 전화걸면 아가씨 파티가셨는데요 했더고 그러구요
    사촌언니 중고동창이에요
    진실은 모르지만
    본인은 오랜와병으로 중횐자실행
    아들은 이혼소송
    사위는 가카에 밉보였는지 조사받고,,
    참 말년안좋네요 노씨네

  • 5. ..
    '11.12.7 5:12 PM (211.208.xxx.43)

    그러구보면 전ㄷㅎ은 그나이에 얼굴도 뺀질하고,
    건강도 멀쩡한 것 같고,
    29만원 통장이 화수분인듯 잘먹고 잘살고..비교되네요.

    그래도 언젠가 천벌 받았음 합니다.

  • 6. 추악
    '11.12.7 5:46 PM (125.178.xxx.3)

    추악하기 그지 없는것들~

    겉은 번지르르하고 얼굴 잘나고 학벌좋은면 뭐합니까?
    인간 아닌 사람들 너무 많네요.
    그래도 그들은 지들이 특권층이라고 우쭐되겠죠??

    대통령부터가 부도덕하니.......이건 뭐.....공자님의 귀환을 고대하게 하네요.

  • 7. 기억
    '11.12.7 7:04 PM (1.242.xxx.2)

    여자가 헉하게 이뻣어요 근데 바람이라니

  • 8. ...
    '11.12.8 10:13 AM (203.249.xxx.25)

    흠...한5-6년전에 부부와 딸래미 하나, 늦둥이 아들 있는 거 봤는데...장모가 친구에게 내 사위라고 소개하는 거 슬쩍 봄;;; 딸래미는 키크고 엄청 말랐던 기억이 나고, 부인도 굉장히 날씬하고 부티 좀 났던것같아요.^^;; 필리핀 도우미가 아기 챙기고 있었던 것 같고요. 사람 인생 참 모를 일이네요.
    아버지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니, 혹시 이후 상속받고 이혼소송하게 되면 재산 더 많이 줘야할까봐 서두르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 9. ...
    '11.12.8 1:49 PM (112.214.xxx.205)

    그러게요 전 이 커플 결혼하지 얼마 안되었을때 모 호텔 로비에서 봤어요 그 가족 모두를 식사하고 나오는것 같더군요 그때 신정화씨 보니 참 곱게 자란것 같았어요 집에서 그냥 편하게 하고 싶은것 다하고 걱정 없이 자란듯한..
    암튼 그때 다른 장면도 있는데 언급하기는 그렇구요 인상이 무척 선해보여서 기억에 남았어요
    그런데 며칠전 이혼소송 당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뜨고 여자쪽의 잘못인것처럼 며칠후 반전 ..
    암튼 부부가 뭔지 그 오랜세월 같이하고 또 이제와 이런저런 상처주고 자식을 셋을 낳아 기르는 중에
    많은 추억이 있을텐데 이제와 헤어질때는 저렇게 헤어지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디 잘 해결되기를...

  • 10. 이상한건,
    '11.12.8 2:38 PM (76.121.xxx.123)

    돈이면 천년 만년 살수도있고, 또 그돈으로 맘만 먹으면 뭐든지 할수있다 굳게 믿어서
    천문학적인 국민들의 혈세를 용의주도하게 도둑질해 어디다 잘 감춰놓았을텐데,
    어째서 그돈가지고 식물인간처럼 누워만 있는 저 노태우를 당장 벌떡 일으켜 세우지 못할까?
    아니, 감옥을 눈앞에 둔 그 대단한 사위의 운명도 그 돈이면 얼마든지 다 막을수 있을텐데..
    교회 맨 앞자리에앉아 두손 높이들고 애타게 울부짖는다는 사랑하는 그 딸은 도대체 왜 울까?
    그돈이 아직 그대로 있는데.....
    그 잘난 아들 며느리의 행복한 결혼생활도 100% 보장했던거 아니었나?
    참으로 불쌍하고 어리석고 미련한 사람들아!
    이런 비참하고 치욕스런 삶의 결과를 그땐 꿈속에조차 전혀 상상도 해보지 못했으리라.

  • 11. 귀타나던 두 남녀
    '11.12.8 2:41 PM (219.250.xxx.77)

    비슷한 연령이어서 두사람의 결혼이 기억에 남아있는데요,
    노재헌씨는 훤칠한 키에 잘생긴 용모, 좋은 학력, 대통령의 아들, 선경회장이 매형이고.
    그 한사람만을 두고 봐도 누구나 관심을 가질수 있는 사람이었는데
    이제 나이 40중반에 이혼을 한다니 정말 뜻밖이었습니다.
    게다가 기사마다 본인외도에 비자금 드러날 일이 걱정되서 국내에서 맞소송을 했다는 얘기까지 들리니,
    인생은 정말 알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07 한석규씨는 정말 연기의 신이네요 9 양이 2011/12/07 6,281
45706 헉! 헉~ 광평대군이! 광평대군이~~~~~~~~~~~ 28 뿌나 2011/12/07 10,370
45705 12시에 다함께 검색해주세요. 8 아고라 2011/12/07 1,594
45704 YB - 흰수염고래 1 ㅇㅇ 2011/12/07 1,015
45703 도니제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 남 몰래 흐르.. 5 바람처럼 2011/12/07 2,286
45702 냉면집 가장한 학원 아저씨......배후가 있을까요?? 4 어제백토 2011/12/07 1,725
45701 아이패드2나 갤럭시탭10.1 쓰시는분 1 태블릿 2011/12/07 1,125
45700 남편이 좋아하는 바디샤워? 샤워코롱? 이라는 글이 있었는데.. 4 향수?향기?.. 2011/12/07 2,154
45699 영어+기타 외국어 2개 동시에 성공하신 분 조언 좀.. 5 0000 2011/12/07 4,753
45698 뿌리깊은 나무 8 이스리 2011/12/07 3,071
45697 햐 이런 딱딱한 주제가 이리 재밌다니! 신기하네요! 7 참맛 2011/12/07 2,417
45696 한국걸그룹이 원전근처에서 공연해야 한다고 우기는 이사람? 2 아이고야~ 2011/12/07 1,679
45695 다이어트 이제 3주째인데요 3kg정도 빠졌어요..근데 너무 괴롭.. 3 다이어트해야.. 2011/12/07 2,450
45694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영양제 뭐가 있을까요?? 3 영양제 2011/12/07 3,382
45693 '나는 치매다!!!' 어떤 경험 있으세요??? 19 네가 좋다... 2011/12/07 2,529
45692 나는 부모님한테 경제와 금융 선행학습을 배웠서요 6 무소의뿔 2011/12/07 2,071
45691 윤석화 결혼이 초혼인가요? 8 갑자기 2011/12/07 12,034
45690 어쩌면 세상이 이럴수 있나요... 7 어쩌면 세상.. 2011/12/07 2,802
45689 이번 부동산대책이 효과가 있을지.. ㅠㅠ 2011/12/07 760
45688 초등학교 전학이여..잘 아시는분 혹시교사이신분.. 4 하늘 2011/12/07 1,792
45687 백토 냉면집 뻥쟁이에 대한 즐거운 소설이 나왔어요.. 6 apfhd 2011/12/07 1,667
45686 일산에서 어디가 가장 좋은 동네인가요.. 5 부탁드려요... 2011/12/07 7,568
45685 외고냐 일반고냐 7 걱정맘 2011/12/07 2,516
45684 천장 누수문제로 내일 윗집 주인과 통화를 해야할것 같은데 조언 .. 4 hey 2011/12/07 1,751
45683 60대 어머니 드릴 영양제 추천해주세요 3 몸이 힘겨워.. 2011/12/07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