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까지도 이해가 안가는 시부모님 행동좀 해석해주시겠어요?
1. 음...
'11.12.7 11:47 AM (122.32.xxx.10)이해를 하려고 하지 마시고, 그냥 잊어버리세요. 그게 정신건강에 좋겠어요.
보아하니 계속 옆에 끼고 사실려고 하다가 원글님과 남편분이 주장을 꺽지 않으니까
강제로 그렇게 하신 거 같은데요. 그거 뭐 이해해 드릴 것도 아닙니다.
그렇게 자식이나 손주 생각보다 내 생각을 먼저 하는 어른들이 가끔 있더라구요.2. ...
'11.12.7 11:48 AM (182.211.xxx.141)사실 윗님들 같은 생각도 들긴 했어요. 마지막에 중계동이나 상계동쪽 얘기하면서 애들 학교 졸업 할때까지 살게 될거 같다고 지나가면서 말했었거든요. 멀리 이사간다고 생각하셔서 그리 하신걸까요?
3. 비슷한
'11.12.7 11:49 AM (211.210.xxx.62)비슷한 사연 갖은집 많을거에요.
그 마음 이해해요.4. ..
'11.12.7 11:56 AM (220.86.xxx.82)에휴.. 저희집 이야기인가 했네요. 전 지금 임신중인데 결혼초 하도 시달려서 시부모님 얼굴만 봐도 스트레스라 안보고 있어요. 요즘은 남편이 컷해줘서 그나마 살거같아요. 분리불안인가.. 짜증날 뿐이에요. 이해하려고 하지마시고 나는 나중에 저런 부모되지 말아야지 하는게 속편해요.
5. ㅃㅃ
'11.12.7 11:58 AM (125.187.xxx.175)시부모님은 멀리 이사간다니까 싫어하셨어요. 같은 서울 시내였지만...
대출받아 집 사지 말고 전세 살라고도 하셨고요. 대출액은 충분히 감당 가능한 금액이었는데도.
친정에서는 어쨌거나 집 한 채 있어야 안정된다고 적당한 것으로 꼭 사라는 주의셨고요.
집 보러 다닐때 잠시 시부모님 동반했었는데 보는 것마다 흠을 잡으셔서 그 다음부턴 그냥 우리끼리 알아서 했지요.
친정부모님은 맨손으로 시작해 월세 전세집 전전하며 악착같이 모아 내집마련 하고 재산 불린 케이스고
시부모님은 작은 집 하나 갖고 시작해서 지금까지 그 집 하나 지키고 계신 케이스입니다.
경험의 차이도 있는 것 같아요.
세살이의 설움을 겪고 내 집 마련 과정에서 재테크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친정 부모님과
그런 과정 없으셨던, 대출 있으면 큰일나는 줄 아셨던 시부모님.6. ...
'11.12.7 11:58 AM (182.211.xxx.141)그런 비슷한 일들을 몇번 겪고 나니 평소에 정말 잘해주시는 시부모님인데 마음한구석에 앙금같은게 계속 남아 있어요. 지금도 생각하면 울컥 하고 뭔가 치밀어 오르고...
7. ...
'11.12.7 12:02 PM (182.211.xxx.141)저희 시부모님은 부동산 제태크에 성공한 케이스거든요.30여년전에 강남에 집사시고 돈 모일때마다 그주변에 전세끼고 집사고 해서 재산 불리신....
근데도 계속 저러시니 이해가 안가요. 지금 들어가야할 집이 부동산 최고점에 사서 가격도 높은데다가 그후로 계속 하락세여서 더 속쓰리고 ...8. .....
'11.12.7 12:08 PM (220.86.xxx.82)첫댓글다신분 말씀이 정답이에요. 본인들 지휘하에서 움직여야하는데 벗어나서 괘씸병, 섭섭이병이 나서 그런거예요. 그거 불치병이랍니다. 저도 몇번 그런일 겪고 친정비하발언도 듣고 나니 평소엔 잘해주시는데 마음한구석 앙금이 있어서 치유가 안되요. 어머님은 저와 친해지고 싶어하시는데 전 솔직히 시부모님 싫어요.
9. 걍
'11.12.7 12:10 PM (110.11.xxx.190)늙어서 망령끼 있구나...정도로 생각하세요. 그런 분들이 부동산에 묶여서 알거지 한번 되봐야 정신
차리실텐데 한번도 손해를 본 경험이 없으니 무조건 앞 뒤 안 가리고 내 판단이 무조건 옳다...이런거지요.
그런 분들이 늙어갈수록 점점 자기 아집에 싸여서 옳은 판단을 내리지 못합니다. 남한테 잘 속구요.
적당히 마음 닫고 사세요. 안 그러면 원글님도 마음의 병이 들어 점점 심성이 꼬여갈겁니다.
그래봤자 원글님 손해지요. 그리도 앞으로는 중요한건 아이가 모르도록 신경 쓰시구요.
그런 분들이 아이에게 엄청 꼬치꼬치 물어보십니다. 그래야 내 손안에 놓고 휘두르기 편하니까요.10. ...
'11.12.7 12:12 PM (112.155.xxx.72)원글님 부부가 재테크 잘 해서 자기들로부터 경제적 독립을 하는 게 싫으신 거죠.
이런 거는 그들의 무의식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본인들도 자각하지 못 하고
의식의 세계에서는 뭔가 합리적 이유를 만들어내지만 핵심은 그겁니다.11. 원글
'11.12.7 12:24 PM (182.211.xxx.141)윗님 말씀도 맞는거 같아요. 저희 남편이 결혼초에 다니던 직장보다 두세배 월급 더 주는 회사로 이직기회가 생겼는데 그때 별별 이유를 대시면서 반대하셨거든요.
그때 이유중에 하나가 얼마 안가서 망할거다 였는데 아직까지도 그회사는 건재하고 오히려 남편 다니던 회사는 부도나고 월급은 그때 옮기려 했던 회사에서 제시했던 금액이 8년이 지난 지금도 안됐고...12. 제 생각에도,,
'11.12.7 12:35 PM (121.134.xxx.123)첫댓글님 말씀이 정답입니다.
시부모님이
자기 아들(며느리 포함)을 ,,
자기 손바닥 위에 놓고,,
마음대로 주무르고 싶은 겁니다.
1억이라는 돈도 투자해주셨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 당당하게 요구하고,,
벗어날 수 없게 옥죄일걸요.
진즉에,,그 고리를 끊으셨어야 하는데....ㅠㅠ13. ㅁㅁ
'11.12.7 12:41 PM (121.129.xxx.76)...님 말씀이 맞는 것 같아요.
14. 아...
'11.12.7 4:33 PM (61.106.xxx.34)저 분가할때 어머님이
"나가봐라 뭐 좋을꺼 갔냐, 지금이 좋았다라구 생각날꺼다 !"
집 산다구 하니깐 "뭐하러 대출까지 받아서 집 사냐"...
집 팔려구 한다니깐 "갖고 있음 오를텐데 뭐하러 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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