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미 결혼했지만, 그냥 궁금해서요 - 예단 등

예단궁금 조회수 : 2,774
작성일 : 2011-12-07 11:00:51

 

이미 결혼해서 한참 지났고, 그땐 정신없기도 해서 다 넘겼지만

가끔 올라오는 예단/예물 등 글을 보면 항상 궁금했던 게 있어요.

 

이게, 집마다 상황마다 다 다른 거겠지만 일반적인 경우가 어떤지 궁금한 거구요.

 

 

첫째론,

신부측에서 신랑집에 예단이 가면 일정부분 돌려주는 게 있잖아요.

이건 신부에게 해주는 꾸밈비+예복+예물과는 별개인 건가요? 아님 포함인가요?

 

시댁이 워낙 부유하고 저희 친정은 중산층보다는 좀 나은 정도인데

그래도 당시 친정엄마가 요소요소 신경 많이 써서 예단을 했어요. 필수예단 외엔 품목(항목별 현금)으로 했지만.

부유하신 시어른 보시기엔 부족한 게 많을 수도 있지만 그냥 객관적으로/일반적으로는 잘 한 편이구요..

 

그리고 전 다이아/진주/시계/백 해주시고, 그 외 꾸밈비를 많이 받았어요.

현물 외 꾸밈비가 예단현금의 반 가까이 되는 금액이었죠.

 

그런데 엄마가 조금 섭섭하셨던 것이, 받은 돈이긴 하나 그것은 '신부 꾸밈비' 이기에 결국 제게 주신 돈이라

제가 뭘 사든 통장에 넣든 보존하고 있어야하므로.. (부모님께 드리려 했는데, 엄마 말씀이 그건 아니라고, 이건 제 돈이라고;)

결국 친정부모님이 받은(?) 돈은 아빠 양복값 조금과 엄마 한복 맞춘 게 다였..거든요.

 

내색을 안하시려 해도 엄만 당시 조금 섭섭하셨던 듯 해요.

 

 

그래서 궁금한 점,

예단에서 되돌려 주는 금액에 신부에게 해주는 예물/예복 제외 꾸밈비도 포함되는 것인가요?

 

 

 

둘째는,

결혼 준비 시에 신부측에서 신랑측에 이바지 음식도 가고 신행 음식도 가잖아요.

그리고 신랑 측에선 답바지 음식 오고..

 

그런데 답바지 안하는 경우도 많나요? ^^;

 

시댁에서 답바지를 안해 주셔서, 이것도 엄마가 섭섭해 하셨거든요 하하;;

(엄만 이바지음식 신행음식 그리고 폐백음식까지 엄청 신경을 많이 쓰셨기에,

시댁에서 답바지에 대한 언급이 아예 없었던 게 많이 섭섭하셨었나봐요.)

 

 

 

뭐 다 지난 일이고 당시에도 아빠가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섭섭해 하는 엄말 나무라시기도 했고

저도 좋은 혼사 앞두고 이쪽저쪽 누구 편들 수도 없고 그냥 다 모른 척 하고 지나왔는데

 

이제서라도 문득 알고 싶어서요.

 

 

뭐 예단을 얼마 해갔고 시댁에서 집을 해주고말고 이런 건 다 차치하고, 그냥 일반적으로 어떤지..?

 

 

 

 

 

 

IP : 211.179.xxx.19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7 11:03 AM (119.64.xxx.151)

    1. 별도임

    2. 답바지라는 것은 못 들어봤음

  • 2. ..
    '11.12.7 11:03 AM (110.13.xxx.156)

    예단간 돈에서 원칙은 한푼도 안돌려줘도 어쩔수 없다던데요 꼭 반돌려줄필요 없다던데 저도 궁금하네요

  • 3. ....
    '11.12.7 11:04 AM (58.236.xxx.166)

    예단비에서 돌려주는것 따로 꾸밈비 따로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에요

  • 4. ..
    '11.12.7 11:07 AM (211.253.xxx.235)

    꾸밈비라는 거 자체가 생겨난 지 얼마 안되는 거 아닌가요???

  • 5. ...
    '11.12.7 11:09 AM (110.13.xxx.156)

    저 결혼때 따로 꾸밈비라고 받고 그런거 없던데..제친구도 따로 꾸밈비 받고 그런 친구 없었고
    서울쪽에만 있는 풍습인가요?

  • 6. +
    '11.12.7 11:16 AM (211.179.xxx.199)

    1.
    아하, 그럼 엄마가 섭섭해 하실 수도 있는 거군요ㅠㅠ
    비록 예단의 일부를 신부측에 주고 이런 게 필수적이지 않더라도...

    제가 결혼 전 모아둔 돈 중 일부는 엄마 드리고 일부는 제가 가지고 결혼했는데
    그리고 좀 과했던 꾸밈비도 고스란히 통장에 넣어 왔는데 (계절마다 시어머님이 고-_-급 옷 사라고 하실 때 꺼내 쓰고 있음;)
    그돈(제 비상금)으로라도 틈틈이 엄마한테 잘해드려야겠어요ㅠㅠ

    2.
    답바지는, 저희 친정 지역에서만 있는 건가봐요 그럼.


    답변 감사합니다! ^^

  • 7. 딸엄마
    '11.12.7 1:11 PM (222.238.xxx.247)

    1.별도임

    봉채비 따로 봉투에 담아 보내주셨어요.

    2. 당연 답바지와야지요.

    사전에 이바지&답바지 안하기로 얘기된거 아니라면요.

    이바지만받고 입싹 닦는건 아니라고봐요.

  • 8. ...
    '12.1.12 6:40 PM (98.206.xxx.86)

    근데 뭐가 맞다 틀리다가 없어요 이 문제는...예단은 돌려 주눈대로 받는 것이지 친정 부모님 꾸미는 비용까지는 솔직히 다들 생각 안 할텐데요. 봉채비 돌려 오는 것은 직계 가족들 옷 해 입으라고 오는 것으로 알고 있고 거기에 보통 신부 꾸밈비를 별도로 준다고들 하죠. 근데 어떤 집은 봉채비 안에 꾸밈비까지 포함해서 넉넉하게 돌려 주기도 하고...친정 부모님이 결혼식 때 입을 옷값 받으셨으면 남들만큼은 받으신 거에요. 다만 시댁이 잘 산다고 하니까 더 기대를 했다가 섭섭하셨던 모양이네요. 신부쪽은 원래 옷 말고는 부모님이 백이나 보석같은 거 기타로 받는 거 없어요. 결혼 당사자들이 본인들 돈으로 양가 어머니 진주반지를 하는 경향은 요즘 있다고 하는데 그것도 흔한 케이스는 아니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577 한xx씨 사건과 예상되는 상황 [펌] 13 이런 얘기도.. 2011/12/07 12,772
45576 속좁은 이야기... 3 그래요..... 2011/12/07 1,224
45575 유인촌, 이동관이 총선에 출마한다네요. 정말 서이독경이네요. 15 가지가지한다.. 2011/12/07 2,312
45574 인터넷 어디거 얼마에 쓰시나요. 곧 3년약정 끝나는데 7 어디로할지 2011/12/07 1,211
45573 ‘선관위 디도스 공격’ 공범들… 마약투약·공문서 위조 전과 1 세우실 2011/12/07 605
45572 집 융자금이 있는 것에 대한 궁금점.. 4 궁금 2011/12/07 1,188
45571 르네무엇이라는 화장품,,,, 친구걱정 2011/12/07 771
45570 남동생은 이래... 6 ria38 2011/12/07 1,452
45569 32살의 솔로가 되어가면서 좋은 점과 나쁜 점. 2 32 2011/12/07 2,304
45568 연말정산이 다가오니 2 후원만이 길.. 2011/12/07 738
45567 오래된 냉장고, 세탁기, 티비요... 6 알려주세요... 2011/12/07 1,251
45566 임신중 가려움증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아토피인 것 같아요 ㅠ.. 12 임신28주 2011/12/07 3,100
45565 경비실 아저씨가 부담스럽네요 6 ,,, 2011/12/07 2,355
45564 나이드신분들 건강검진 어디서 받는게좋을까요? 2 조언부탁드려.. 2011/12/07 810
45563 외조모상을 당했는데 옷을 챙겨가야하나요? 5 bloom 2011/12/07 1,322
45562 창문을 좀 세련되게 막을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1 ... 2011/12/07 1,053
45561 정말 몰라서 그래요 3 jeanje.. 2011/12/07 1,251
45560 방배동이나 근처 찜질방 아시는분요!! 3 욱신욱신 2011/12/07 3,357
45559 옛날 그릇들은 어쩌세요? 7 항상늘 2011/12/07 2,328
45558 남편 겨울코트 추천부탁드립니다. 2 코트 2011/12/07 894
45557 진주종중이염....아실까요? 3 이비인후과 2011/12/07 1,683
45556 2달 동안 켜지않은 노트북 전원이 안들어오는데... 4 .. 2011/12/07 1,000
45555 저희 동네 이웃 넘 황당해요! [후기]!! 26 어쩌죠 2011/12/07 11,540
45554 말을 잘하고 싶어요. 4 2011/12/07 904
45553 현금2천만원 3 제게 2011/12/07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