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847
작성일 : 2011-12-07 08:43:36

_:*:_:*:_:*:_:*:_:*:_:*:_:*:_:*:_:*:_:*:_:*:_:*:_:*:_:*:_:*:_:*:_:*:_:*:_:*:_:*:_:*:_:*:_:*:_

강물은 몸에
하늘과 구름과 산과 초목을 탁본하는데
모래밭은 몸에
물의 겸손을 지문으로 남기는데
새들은 지문 위에
발자국 낙관을 마구 찍어대는데
사람도 가서 발자국 낙관을
꾹꾹 찍고 돌아오는데
그래서 강은 수천 리 화선지인데
수만리 비단인데
해와 달과 구름과 새들이
얼굴을 고치며 가는 수억 장 거울인데
갈대들이 하루 종일 시를 쓰는
수십억 장 원고지인데
그걸 어쩌겠다고?
쇠붙이와 기계소리에 놀라서
파랗게 질린 강


   - 공광규, ≪놀랜 강≫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12월 7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1/12/06/20111207-gggg.jpg

2011년 12월 7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1/12/06/20111207-jjj.jpg

2011년 12월 7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1/1207/132317334234_20111207.JPG

2011년 12월 7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1/12/06/alba02201112062047330.jpg

2011년 12월 7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1/12/20111207.jpg
 

 

 

 
어쨌거나 아주 갖가지 분야에서 전방위로 후져요.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485 노무현 정부 당시 사찰했다면.... 2 사랑이여 2012/04/02 912
    91484 참여정부 문건과 MB정권 문건 무엇이 다른가? 1 베리떼 2012/04/02 567
    91483 글램*스타일러쉬 미니 쓰시는분 계시나요????? ?? 2012/04/02 601
    91482 앙마기자 주진우의 명언 3 명언 2012/04/02 1,742
    91481 라식 비용이 이렇게 비싼가요?? 8 라식 2012/04/02 1,861
    91480 질문_ 기적의 야채스프 두 종류 3 딸기 2012/04/02 7,714
    91479 보고서 지침에 "본인이 대통령이라 생각하고 작성&quo.. 3 세우실 2012/04/02 648
    91478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 빚을 벌써 2조나 줄였다네요. ㅋ .. 18 ^^ 2012/04/02 2,692
    91477 서울에는 부름이 고물상 없나요? 5 ^^ 2012/04/02 1,580
    91476 드라마보니까 권력엔 부모형제도 없고, 왜 다들 정치를 하려는지 .. 권력 2012/04/02 731
    91475 이영애, 딴나라앙 후보 유세지원 나섰군요.. ㄷㄷㄷ 27 컥... 2012/04/02 6,377
    91474 외출하고 싶어요.. 어디 갈까요?? 1 임산부 2012/04/02 753
    91473 [단독 속보] 사정 당국자 “김미화,윤도현 조사대상” 실토 1 .. 2012/04/02 1,173
    91472 얼굴이 피부염이라고 하는데 약 먹고 바르고 해야 겠죠... 1 얼굴피부염 2012/04/02 934
    91471 근혜야... ! 성폭력과 부부잠자리는 구분할 줄 알아야지..... 3 대합실 2012/04/02 1,385
    91470 빨래를 삶으세요? 4 쑥쓰 2012/04/02 1,108
    91469 속상해요 제가 어떡해야 할까요... 6 정말정말 2012/04/02 1,261
    91468 제습기를 사려고합니다 7 111 2012/04/02 1,403
    91467 이영애, 남편 정호영과 선거 유세장에서… 26 JK큰일났네.. 2012/04/02 14,125
    91466 남편이 마이너스통장에서 돈을 꺼내 쓰고 있어요. 2 아놔 2012/04/02 1,587
    91465 박근혜 참 교활한것 같아요 8 참 나 2012/04/02 1,656
    91464 마누라 몸살났는데도 평소랑 너무 똑같은 남편..-.- 5 15년차 2012/04/02 1,038
    91463 물을 거의 쓴적이 없는데 아랫집에서 물이 샌데요. 4 ㅇㅇ 2012/04/02 1,239
    91462 <급질> 국공립어린이집에서 자리가 났다고 연락이 왔는.. 3 곱슬강아지 2012/04/02 1,467
    91461 한명숙 “박근혜도 한통속”… ‘이명박근혜 묶기’ 1 세우실 2012/04/02 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