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556
작성일 : 2011-12-07 08:43:36

_:*:_:*:_:*:_:*:_:*:_:*:_:*:_:*:_:*:_:*:_:*:_:*:_:*:_:*:_:*:_:*:_:*:_:*:_:*:_:*:_:*:_:*:_:*:_

강물은 몸에
하늘과 구름과 산과 초목을 탁본하는데
모래밭은 몸에
물의 겸손을 지문으로 남기는데
새들은 지문 위에
발자국 낙관을 마구 찍어대는데
사람도 가서 발자국 낙관을
꾹꾹 찍고 돌아오는데
그래서 강은 수천 리 화선지인데
수만리 비단인데
해와 달과 구름과 새들이
얼굴을 고치며 가는 수억 장 거울인데
갈대들이 하루 종일 시를 쓰는
수십억 장 원고지인데
그걸 어쩌겠다고?
쇠붙이와 기계소리에 놀라서
파랗게 질린 강


   - 공광규, ≪놀랜 강≫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12월 7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1/12/06/20111207-gggg.jpg

2011년 12월 7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1/12/06/20111207-jjj.jpg

2011년 12월 7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1/1207/132317334234_20111207.JPG

2011년 12월 7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1/12/06/alba02201112062047330.jpg

2011년 12월 7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1/12/20111207.jpg
 

 

 

 
어쨌거나 아주 갖가지 분야에서 전방위로 후져요.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664 소고기무국에 소고기만 남았어요 3 무국 2011/12/28 2,402
    53663 차라리 암호를 만들죠. '롤롤롤롤! 나 김문수야!' 라든가. -.. 1 코메디야코메.. 2011/12/28 749
    53662 겨울 경주여행 추천해주세요 경주 2011/12/28 678
    53661 김문수 하는 꼬라지 보니 처칠 일화가 생각나네요. 정말 비교됨 14 발가락이라도.. 2011/12/28 3,206
    53660 부탁합니당~ 돼지엄마 2011/12/28 466
    53659 현직 소방관이 남긴 119센터의 상황 10 문수는개그맨.. 2011/12/28 7,024
    53658 식기세척기에 암웨이 디쉬드랍스 일반용 넣어보신분 2 있으세요? .. 2011/12/28 2,748
    53657 빌레로이앤보흐 중 가장 인기있는 시리즈? 7 초보 2011/12/28 4,988
    53656 문수 뻘짓 3 문수뻘짓 2011/12/28 1,116
    53655 제가 여행사통해 호텔예약하는과정에서 진상이었는지 좀 봐주세요. 4 uu 2011/12/28 2,562
    53654 피굴? 잡솨보신분?~ -_- 2011/12/28 601
    53653 [미권스 펌] 김문수 119사건 정봉주 버젼!!! 15 조수나 2011/12/28 3,367
    53652 내년 경기도 소방공무원 시험 신설과목 3 ㅇㅇ 2011/12/28 1,818
    53651 이빨 사이가 벌어져요 6 ... 2011/12/28 5,507
    53650 119 상황실 전화는 긴급전화로 이름 밝히지 않는다 3 아스 2011/12/28 1,874
    53649 50대 중반 아버지 영어회화 공부할 수 있는 교재 있을까요? 1 /// 2011/12/28 1,519
    53648 고등과외쌤 어떻게 구하셨어요? 9 아로 2011/12/28 2,234
    53647 김문수 소방관 통화녹취....... 6 ㅡㅡ 2011/12/28 2,088
    53646 쌀집과 떡집을 하는 두 형제, 일감 몰아주기? 봉봉주스 2011/12/28 999
    53645 [질문]아파트 단지에서 빈대떡 장사하는 거... 6 빈대 2011/12/28 1,953
    53644 민주통합당은 존재이유가 무엇인가? 1 알콜소년 2011/12/28 884
    53643 링크) 김문수 지사 국회의원 출판기념회도 헬기 타고 참석 12 이런이런 2011/12/28 1,655
    53642 18k 금 실가락지 팔면 얼마정도 받을 수 있을까요? 고등어 2011/12/28 1,957
    53641 김문순입니다. 4 김문수 2011/12/28 1,819
    53640 경기도청 왜 안열려!!! 6 김문수 ㅅㅂ.. 2011/12/28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