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398
작성일 : 2011-12-07 08:43:36

_:*:_:*:_:*:_:*:_:*:_:*:_:*:_:*:_:*:_:*:_:*:_:*:_:*:_:*:_:*:_:*:_:*:_:*:_:*:_:*:_:*:_:*:_:*:_

강물은 몸에
하늘과 구름과 산과 초목을 탁본하는데
모래밭은 몸에
물의 겸손을 지문으로 남기는데
새들은 지문 위에
발자국 낙관을 마구 찍어대는데
사람도 가서 발자국 낙관을
꾹꾹 찍고 돌아오는데
그래서 강은 수천 리 화선지인데
수만리 비단인데
해와 달과 구름과 새들이
얼굴을 고치며 가는 수억 장 거울인데
갈대들이 하루 종일 시를 쓰는
수십억 장 원고지인데
그걸 어쩌겠다고?
쇠붙이와 기계소리에 놀라서
파랗게 질린 강


   - 공광규, ≪놀랜 강≫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12월 7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1/12/06/20111207-gggg.jpg

2011년 12월 7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1/12/06/20111207-jjj.jpg

2011년 12월 7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1/1207/132317334234_20111207.JPG

2011년 12월 7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1/12/06/alba02201112062047330.jpg

2011년 12월 7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1/12/20111207.jpg
 

 

 

 
어쨌거나 아주 갖가지 분야에서 전방위로 후져요.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95 영어 설명서인데 해석좀 부탁드립니다. 2 도움부탁해요.. 2011/12/08 626
    45094 이럴 경우 어떻게 하세요? 4 ㅋㅋ 2011/12/08 776
    45093 코스트코에서 반찬거리 될만한것.. 뭐 살만할까요? 5 코스트코 2011/12/08 3,904
    45092 단감이 김치냉장고에서 얼었어요 도와주실래요? 1 ㅎㅂ 2011/12/08 1,213
    45091 론스타 먹튀 막고 외환은행 지킵시다~! 4 apfhd 2011/12/08 861
    45090 날씨상 바람이 세지 않은데도 현관문이 잘 안열릴정도로 압력을받아.. 외국인데요 2011/12/08 752
    45089 [급 질문이요!] 부산역 근처 맛있는 고기집 추천해주세요~ 짱구엉덩이 2011/12/08 1,125
    45088 남자가 "진지하게 만나자" 10 .. 2011/12/08 5,026
    45087 아이 당장 내일 과학 시험인데요. 4 2011/12/08 987
    45086 정시원서.. 5 ... 2011/12/08 1,526
    45085 부동산 중개 수수료 보통 얼마나 받나요? (3억 이상시) 5 집 구하기 2011/12/08 2,506
    45084 아이들 감기걸렸다하면 폐렴으로 가네요 5 ,,, 2011/12/08 1,497
    45083 라텍스매트위에 왜? 10 ㅡㅡㅡㅡㅡㅡ.. 2011/12/08 6,784
    45082 2011년 투명사회상 수상자 - 주진우기자 등.. 2 ^^별 2011/12/08 1,452
    45081 머리가 다 빠져나가요ㅜㅜ 4 대머리 2011/12/08 1,431
    45080 공 씨 만난 김 비서관, MB 경호비서 출신 1 흠... 2011/12/08 757
    45079 대통령 친인척과 한·미 FTA 세우실 2011/12/08 927
    45078 집을 지으려면... 3 나이젤 2011/12/08 1,185
    45077 관심에서 멀어지면 안됩니다.대한문7시, 성북7시 과식농성 3 잊지말자FT.. 2011/12/08 719
    45076 미국에 사는 친구딸(초등 5학년) 선물로 어떤게 좋을까요? 3 나-양 2011/12/08 1,957
    45075 신은 왜 남자와 여자를 만들었을까요? 나름 진지한 고민; 7 오 신이시여.. 2011/12/08 1,361
    45074 ups와 ems 뭐가 다른가요? 6 아리송 2011/12/08 1,670
    45073 미니 온풍기 사용하시는분들 1 욕실데우기 2011/12/08 1,684
    45072 영화 대부의 최고의 대사 2 비누인 2011/12/08 2,065
    45071 브라운스톤...주거용 오피스텔 어때요? 2 2011/12/08 3,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