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가슴아픈 뉴스가 너무 많아요

뉴스봐요 조회수 : 2,179
작성일 : 2011-12-07 00:14:00

어젠가 그젠가 엄마혼자 아이 키우는데 엄마가 밤에 애 재우고 일하러 가고

혼자 있다가 불나서 애가 죽었단 뉴스

아이 영정에 아이 새 신발 원피스 놓였던데 딸키우는 엄마로 너무 슬펐네요

언니란 사람이 동생이 그 딸 때문에 버텼는데

동생도 어떻게 될까봐 너무 우는데

제부 바람때문에 이혼직전인 동생생각도 나고

마침 아이 책 읽어주던 중인데 엉엉 울면서 읽어주고;;;;

오늘 어디 지체장애자 시설에서 원장이 장애아들 폭행했다는 이야기도 넘 슬프구요

연말이라 그런지 뉴스가 넘 슬프네요

요즘 세상이 정말 양극화되어가는 것같은데

뉴스를 보면 볼수록 점점 그런 걸 느껴가는 거 같아요

저도 양극화에서 저쪽으로 밀려나는 거 같구요

안 그래도 요즘 힘든데;;;; 애 둘키우는 것도 힘들고;;;;;

뉴스를 보지 말까봐요 보다보면 뉴스도 공정하지 못한 거 같고요

이래저래 요즘 착잡합니다

IP : 125.184.xxx.18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술
    '11.12.7 12:24 AM (211.108.xxx.182)

    님.. 저랑 같으시네요.
    대차게 산다고 했는데 애둘딸린 아줌마 되고 나니... 이 세상... 왜 이모양으로 불공평할까요?
    애들이 너무 불쌍하고...
    정신바짝차려야 우리 애들 지킬 것 같은데...
    전 그리 신경이 약한 사람 아닌데... 유난히 요즘은 신경줄이 서네요.
    정말 총수말대로 정치가 저 같은 자의 인생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줘서 일까요?
    요즘 스트레스만땅이예요.

    뉴스만 보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고 하면 맞을 듯...

    자는 우리 애들 보며 주먹 꽉 쥡니다만.. 평화로울 순 없을까요?

  • 2. 참맛
    '11.12.7 12:35 AM (121.151.xxx.203)

    너무 슬픈 기사라 못 올렸는데요.

    정태춘이 1988년에 이번 처럼 두아이를 방에 두고 일 나가면서 부모가 문 잠그고 간 사이 애들이 불나서 죽은 걸 노래한게 있네요.

    가사: http://bit.ly/rLLoBH
    노래: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17770725

  • 3. 원글이예요
    '11.12.7 12:45 AM (125.184.xxx.185)

    저 그 노래 21살적인가 듣고 한 이틀 울었어요
    자꾸 생각이 나서요;;;
    요즘이 저 노래 나오던 저런 시절인 거 같아요

  • 4. 원글이예요
    '11.12.7 12:48 AM (125.184.xxx.185)

    그 이웃집이 인터뷰하는데 어른은 불났으면 소리를 질러서 다 깨웠을 텐데
    아이라 모르고 그냥 갔을 거다 하는데 걍 눈물이;;;
    어린이집교사도 인터뷰하는데 모녀사이가 서로 챙기고 참 좋았다 하는데 마음이;;;
    지금도 자판치는데 눈물나네요
    그 엄마는 이제 어떻게 살까요

  • 5. 에휴
    '11.12.7 12:59 AM (124.5.xxx.49)

    애엄마가 되고 보니... 아이에 관한 뉴스는 더더욱 가슴 아프더라고요.
    너무 가슴 아파 괴로울 땐, 옛날엔 이보더 더했겠지 싶어요.
    그땐 다만 뉴스에 보도되지 않았을 뿐. 공공연하지 않았을지.

    전 '해님달님' 동화도 너무 슬프더라고요.
    엄마가 애 둘 놓고 떡 팔러 간 사이,
    호랑이(나쁜 놈)이 와서 엄마랑 애랑 다 죽는 거 아닌가요, 이거.
    애한테 동화책 읽어주다가 갑자기 넘 서러운 게...
    옛날 사람들 너무 불쌍했고, 사람 인생이라는 게 넘 슬픈 것 같아요.

  • 6. 나도
    '11.12.7 1:41 AM (121.162.xxx.215)

    아우, 글 안 쓸라 했는데 요즘 제가 느끼는 거 똑같은 말들이 나와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저도 뉴스에서 그거 듣고 어찌나 맘이 안 좋던지요. 창원에서 성매매 여성이 목 졸려 죽은 기사 나면서 그렇게 생계를 위해서 밤에 일하는 여성 이야기 중에 애 혼자 놔놓고 밤에 노래방 일 나가는 여자 기사 읽으면서도 맘이 너무 안 좋고 당연 애 하나 놔두고 문을 밖에서 걸어 잠그고 일하러 나가지 않을 수 없는 그 엄마의
    고단한 이야기가 너무 맘이 아프더라구요.
    애만 낳으라고 했지 사회 안전망이 너무 없고 어떤 인간은 돈으로 배터져 죽을 만큼 돈이 많아서
    자켓이 이백만원이네 어쩌네 똥 이라는 그저 그래봤자 물건 담는 가방에 불과한 것이 몇 백 몇 천이라는 거
    못 사서 난리거나 그거 사서 자랑하는 사람들 볼 때마다 그렇게 춥고 시리게 살다가 하루 하루 희망을
    잃어가는 사람들이 떠오르고 아니면 더는 살기가 힘들어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기사들을 접할 때마다
    내가 나중에 죽어서 하늘에 가면 하나님 보면 얼마나 죄송하고 미안할까 싶더라구요. 그런 사람들 너가
    주변에 있는 그런 사람들 돌아봤니 하고 물으시면요.
    그리고 그 분의 마음으로 보니 그런 모습보면 너무 마음 아파서 우실 것 같고 해서 저는 가방같은 건
    뭐라도 상관 없고 그 돈이면 눈에 보이는 어려운 사람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지나치지 말고 도와야지
    하는 생각한답니다. 겨울은 항상 추운 이야기가 많아요.

  • 7. ..
    '11.12.7 1:50 AM (219.241.xxx.229) - 삭제된댓글

    살림살이는 날로 어려워져 천원짜리 한장도 소중한데
    몇십만원 하는 그릇세트들 공구 보면서
    꼭 필요한 사람도 없지야 않겠지만
    기분전환으로 혹은 단순한 욕심으로 사모으는 사람들
    부럽기도 하고 속도 상하고 서글프고 그래요.
    사는게 뭐 이렇게 불공평하답니까..

  • 8. --
    '11.12.7 2:12 AM (123.109.xxx.144)

    정태춘씨의 저노래 엠피쓰리에 넣고다녀서
    지금도 저노래나오면 공연히 눈물이 나는데
    저게 80년대 일이잖아요...
    그런데 저도 그뉴스보면서 아직도 똑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게...
    너무 속상해요...
    하나도 변하지않았다는것이...더 악화되었다는것이....

  • 9. 정말 슬프네요...
    '11.12.7 10:43 AM (115.93.xxx.228)

    그 또래 아이들을 키우는 직장맘으로 정말 눈물나는 뉴스네요..

    아이를 보며 힘을 냈을 그 젊은 엄마는 얼마나 애통할까요..

    사회의 안전망이란게 좀더 단단하고 정말 힘든분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세상은 언제쯤 올까요..

    정말 가슴아푸고 슬픈 생각에 일이 잘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어느분 말씀처럼 악착같이 살아도 점점 밀려나는 느낌이 드는게

    돈이 있는 사람은 점점 더 풍족해지는 세상이 되어가니..

    투표를 잘 하면 좀더 나아질까요? 과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26 수시 3개 합격했는데 등록을 안한 학교에서 전화가 왔대요 4 수시 2011/12/15 3,338
47325 가스렌지 추천좀 해주세요 1 f 2011/12/15 527
47324 정말 슬푸네요. 초1아이가 목,호흡기 안좋아서.. 7 ㅡㅡ 2011/12/15 1,731
47323 일주일에 3일 정도 왕복 10km이상 운동삼아 걸으면 어떨까요?.. 3 결심 2011/12/15 2,086
47322 금목걸이를 선물 받았는데요 궁금한게 있어서요~~ 3 첨처럼 2011/12/14 1,357
47321 아래 이상한 글들 뭔가요? 1 깍쟁이 2011/12/14 680
47320 화장품회사 직원이 금가루 조금씩 빼돌리다 검찰에 '덜미' 1 도둑이너무많.. 2011/12/14 916
47319 단지불회 달력 구입하심 수익금 전액 장학금으로 지급된다네요 1 명진스님 2011/12/14 661
47318 지금 짝 보다보다 짜증나서 잠깐 적습니다. 22 2011/12/14 10,106
47317 애들 장난감 트램플린 (덤블링) 잘 가지고 노는지요..? 6 사까마까 2011/12/14 1,124
47316 토끼털 패딩, 40만원이면 너무 비싼거죠? 6 환불할까 2011/12/14 1,968
47315 보온도시락 말이에요 1 질문 2011/12/14 869
47314 "정수장학회, 주식 반환하라" 부일장학회 유족 작년 訴제기 3 참맛 2011/12/14 556
47313 여기 운영자 웃기는 여자네요. 51 허걱 2011/12/14 20,269
47312 [10대가 아프다]“아이팟을 함께 묻어주세요” 14살 다훈이의 .. 5 .. 2011/12/14 1,812
47311 겨울이불 극세사 말고 뭐가 좋을까요? 1 정전기땜에 2011/12/14 1,926
47310 천일의 약속에서 7 커피잔 2011/12/14 2,839
47309 극세사 이불을 샀는데요.. 6 이불 2011/12/14 2,508
47308 슈베르트 - 제8번 <미완성 교향곡> 1악장 1 바람처럼 2011/12/14 1,328
47307 대사 중에.. 나도꽃 2011/12/14 388
47306 얼음골사과 구입처좀 알려주셔요!! 4 박선영 2011/12/14 2,566
47305 수시 예비후보는 어떻게 하는거죠 6 벤자민 2011/12/14 1,649
47304 치과에서 좋은 분을 만났다는데요. 2 .. 2011/12/14 1,471
47303 진중권에 대한 여론이 안좋네요.. 31 아마폴라 2011/12/14 2,821
47302 모공축소술 해보신분 계세요? 궁금해요 2011/12/14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