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가슴아픈 뉴스가 너무 많아요

뉴스봐요 조회수 : 2,196
작성일 : 2011-12-07 00:14:00

어젠가 그젠가 엄마혼자 아이 키우는데 엄마가 밤에 애 재우고 일하러 가고

혼자 있다가 불나서 애가 죽었단 뉴스

아이 영정에 아이 새 신발 원피스 놓였던데 딸키우는 엄마로 너무 슬펐네요

언니란 사람이 동생이 그 딸 때문에 버텼는데

동생도 어떻게 될까봐 너무 우는데

제부 바람때문에 이혼직전인 동생생각도 나고

마침 아이 책 읽어주던 중인데 엉엉 울면서 읽어주고;;;;

오늘 어디 지체장애자 시설에서 원장이 장애아들 폭행했다는 이야기도 넘 슬프구요

연말이라 그런지 뉴스가 넘 슬프네요

요즘 세상이 정말 양극화되어가는 것같은데

뉴스를 보면 볼수록 점점 그런 걸 느껴가는 거 같아요

저도 양극화에서 저쪽으로 밀려나는 거 같구요

안 그래도 요즘 힘든데;;;; 애 둘키우는 것도 힘들고;;;;;

뉴스를 보지 말까봐요 보다보면 뉴스도 공정하지 못한 거 같고요

이래저래 요즘 착잡합니다

IP : 125.184.xxx.18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술
    '11.12.7 12:24 AM (211.108.xxx.182)

    님.. 저랑 같으시네요.
    대차게 산다고 했는데 애둘딸린 아줌마 되고 나니... 이 세상... 왜 이모양으로 불공평할까요?
    애들이 너무 불쌍하고...
    정신바짝차려야 우리 애들 지킬 것 같은데...
    전 그리 신경이 약한 사람 아닌데... 유난히 요즘은 신경줄이 서네요.
    정말 총수말대로 정치가 저 같은 자의 인생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줘서 일까요?
    요즘 스트레스만땅이예요.

    뉴스만 보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고 하면 맞을 듯...

    자는 우리 애들 보며 주먹 꽉 쥡니다만.. 평화로울 순 없을까요?

  • 2. 참맛
    '11.12.7 12:35 AM (121.151.xxx.203)

    너무 슬픈 기사라 못 올렸는데요.

    정태춘이 1988년에 이번 처럼 두아이를 방에 두고 일 나가면서 부모가 문 잠그고 간 사이 애들이 불나서 죽은 걸 노래한게 있네요.

    가사: http://bit.ly/rLLoBH
    노래: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17770725

  • 3. 원글이예요
    '11.12.7 12:45 AM (125.184.xxx.185)

    저 그 노래 21살적인가 듣고 한 이틀 울었어요
    자꾸 생각이 나서요;;;
    요즘이 저 노래 나오던 저런 시절인 거 같아요

  • 4. 원글이예요
    '11.12.7 12:48 AM (125.184.xxx.185)

    그 이웃집이 인터뷰하는데 어른은 불났으면 소리를 질러서 다 깨웠을 텐데
    아이라 모르고 그냥 갔을 거다 하는데 걍 눈물이;;;
    어린이집교사도 인터뷰하는데 모녀사이가 서로 챙기고 참 좋았다 하는데 마음이;;;
    지금도 자판치는데 눈물나네요
    그 엄마는 이제 어떻게 살까요

  • 5. 에휴
    '11.12.7 12:59 AM (124.5.xxx.49)

    애엄마가 되고 보니... 아이에 관한 뉴스는 더더욱 가슴 아프더라고요.
    너무 가슴 아파 괴로울 땐, 옛날엔 이보더 더했겠지 싶어요.
    그땐 다만 뉴스에 보도되지 않았을 뿐. 공공연하지 않았을지.

    전 '해님달님' 동화도 너무 슬프더라고요.
    엄마가 애 둘 놓고 떡 팔러 간 사이,
    호랑이(나쁜 놈)이 와서 엄마랑 애랑 다 죽는 거 아닌가요, 이거.
    애한테 동화책 읽어주다가 갑자기 넘 서러운 게...
    옛날 사람들 너무 불쌍했고, 사람 인생이라는 게 넘 슬픈 것 같아요.

  • 6. 나도
    '11.12.7 1:41 AM (121.162.xxx.215)

    아우, 글 안 쓸라 했는데 요즘 제가 느끼는 거 똑같은 말들이 나와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저도 뉴스에서 그거 듣고 어찌나 맘이 안 좋던지요. 창원에서 성매매 여성이 목 졸려 죽은 기사 나면서 그렇게 생계를 위해서 밤에 일하는 여성 이야기 중에 애 혼자 놔놓고 밤에 노래방 일 나가는 여자 기사 읽으면서도 맘이 너무 안 좋고 당연 애 하나 놔두고 문을 밖에서 걸어 잠그고 일하러 나가지 않을 수 없는 그 엄마의
    고단한 이야기가 너무 맘이 아프더라구요.
    애만 낳으라고 했지 사회 안전망이 너무 없고 어떤 인간은 돈으로 배터져 죽을 만큼 돈이 많아서
    자켓이 이백만원이네 어쩌네 똥 이라는 그저 그래봤자 물건 담는 가방에 불과한 것이 몇 백 몇 천이라는 거
    못 사서 난리거나 그거 사서 자랑하는 사람들 볼 때마다 그렇게 춥고 시리게 살다가 하루 하루 희망을
    잃어가는 사람들이 떠오르고 아니면 더는 살기가 힘들어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기사들을 접할 때마다
    내가 나중에 죽어서 하늘에 가면 하나님 보면 얼마나 죄송하고 미안할까 싶더라구요. 그런 사람들 너가
    주변에 있는 그런 사람들 돌아봤니 하고 물으시면요.
    그리고 그 분의 마음으로 보니 그런 모습보면 너무 마음 아파서 우실 것 같고 해서 저는 가방같은 건
    뭐라도 상관 없고 그 돈이면 눈에 보이는 어려운 사람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지나치지 말고 도와야지
    하는 생각한답니다. 겨울은 항상 추운 이야기가 많아요.

  • 7. ..
    '11.12.7 1:50 AM (219.241.xxx.229) - 삭제된댓글

    살림살이는 날로 어려워져 천원짜리 한장도 소중한데
    몇십만원 하는 그릇세트들 공구 보면서
    꼭 필요한 사람도 없지야 않겠지만
    기분전환으로 혹은 단순한 욕심으로 사모으는 사람들
    부럽기도 하고 속도 상하고 서글프고 그래요.
    사는게 뭐 이렇게 불공평하답니까..

  • 8. --
    '11.12.7 2:12 AM (123.109.xxx.144)

    정태춘씨의 저노래 엠피쓰리에 넣고다녀서
    지금도 저노래나오면 공연히 눈물이 나는데
    저게 80년대 일이잖아요...
    그런데 저도 그뉴스보면서 아직도 똑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게...
    너무 속상해요...
    하나도 변하지않았다는것이...더 악화되었다는것이....

  • 9. 정말 슬프네요...
    '11.12.7 10:43 AM (115.93.xxx.228)

    그 또래 아이들을 키우는 직장맘으로 정말 눈물나는 뉴스네요..

    아이를 보며 힘을 냈을 그 젊은 엄마는 얼마나 애통할까요..

    사회의 안전망이란게 좀더 단단하고 정말 힘든분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세상은 언제쯤 올까요..

    정말 가슴아푸고 슬픈 생각에 일이 잘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어느분 말씀처럼 악착같이 살아도 점점 밀려나는 느낌이 드는게

    돈이 있는 사람은 점점 더 풍족해지는 세상이 되어가니..

    투표를 잘 하면 좀더 나아질까요? 과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799 이 식물 이름을 무엇인지 가르쳐주세요.. 2 전 잘몰라요.. 2012/03/14 1,172
81798 생리 중인데 방광염인 것 같은데 병원 어떻게 가죠? 14 급해요 2012/03/14 22,456
81797 슬라이딩도어 쓰시는 분들께 여쭈어요 2 고맙습니다 2012/03/14 1,218
81796 임신했을때 상가집 안가는건가요? 5 궁금이 2012/03/14 2,577
81795 친정엄마랑 영화보려는데 화차와 가비 중 추천해 주세요~^^ 4 sveti 2012/03/14 1,678
81794 이마트/롯데마트 , 꿀 진짜 꿀맞나요? 6 동위원소비-.. 2012/03/14 5,007
81793 커피자주드시는분들...누런치아신경쓰이지 않으신가요? 10 커피녀 2012/03/14 4,853
81792 문재인 '철새 아이가?' vs 손수조 '나이가 어려가?' 1 세우실 2012/03/14 1,289
81791 대전 카이스트 가려고 해요.(지리적으로) 대전사시는 분들 경로추.. 5 대전초행 2012/03/14 1,194
81790 임신초기인데 과일 많이 먹어야 하나요? 14 새댁 2012/03/14 4,070
81789 알펜시아로 만삭 여행가요! 4 딸둘맘 2012/03/14 1,659
81788 따스한 봄이 올까요 3 언제쯤 2012/03/14 850
81787 맛없는 배추김치와 너무 짠 깍두기좀 살려주세요~~~ 5 김치살림 2012/03/14 4,064
81786 탑밴드2에 내귀에 도청장치 나오네요 2 ... 2012/03/14 811
81785 각질제거에 좋은 필링제품 좀 추천해 주세요. 3 필링제 2012/03/14 1,996
81784 팬케이크 한꺼번에 6장 정도 구우려면.. 5 불공정거래 2012/03/14 1,156
81783 대패삼겹살 어디서 파나요? 7 삼겹살 2012/03/14 6,882
81782 그냥 마음이 좀 그러네요. 3 그냥 2012/03/14 950
81781 태아사진 중에 물고기와 닭닮은거 봤어요? 10 있잖아요 2012/03/14 1,473
81780 유치도 치료 잘 해줘야 하나요? 영구치 나는데 영향이 있을까요?.. 4 궁금궁금 2012/03/14 1,311
81779 영어학원 제발...조언해주세요 ~ 3 내일이fta.. 2012/03/14 1,091
81778 5힉년 수학문제좀 질문할께요 8 토실토실몽 2012/03/14 1,114
81777 서정희 비난기사뜨니 좋은아침 명장면 보기 영상 삭제해버리네요 3 ... 2012/03/14 3,489
81776 아이 돌보미 면접 보고 왔는데 2 20대와 경.. 2012/03/14 2,613
81775 엘본 더 테이블 가보신분 있으신가요 6 엘본더 테이.. 2012/03/14 1,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