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단조 1악장

바람처럼 조회수 : 2,886
작성일 : 2011-12-06 23:11:00

 

루드비히 반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 작곡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단조 작품번호 37 제1악장

Piano Concerto No.3 in C minor, Op.37

 

1800년에 작곡된 <피아노 협주곡> 3번은 피아노 협주곡에서는 처음으로 베토벤의

개성이 나타난 작품이며, 특히 모차르트의 C단조 협주곡에서 영향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이나 낭만적인 선율과 정열적인 곡상曲想이 잘 어울린

명곡이다.

베토벤 자신도 고심한 끝에 태어난 이 협주곡에 대한 자신감과 관심이 컸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가 라이프찌히의 한 출판업자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이다.

 

“나는 작품 15와 19의 협주곡은 최상의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보다 훨씬 뛰어난 작품을 이다음 연주회를 위해 간직하고 있습니다.”

 

편지에서 쓴 ‘훨씬 뛰어난 작품’이 바로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단조를 말한다.

이 명곡은 1803년 베토벤 자신의 피아노 연주로 초연되었는데 당시 비엔나의 청중

들은 전혀 새롭게 창작된 베토벤의 숨겨진 개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작곡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줄로만 알았던

그가 마침내 ‘베토벤 양식’의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창작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처럼 베토벤은 1800년 30세를 전후한 시기에 이르러 비약적인 자기 발전을 하게

되는데, 그 도약대가 <제3번>에서 비롯됨으로써 <제5번 황제> 협주곡으로까지

이어지게 된 위대한 출발이기도 했다.

 

이 곡에 담긴 열정은 <제5번>과 같은 낙천적인 열정이 아니라, 절망과 비애가 섞인

분노를 활화산처럼 분출시키는 어둡고 섬뜩한 열정임을 절감하게 된다.

피아노는 피아노의 독자적인 기교가 유감없이 나타나고, 오케스트라는 각 악기의

특성이 발휘되는 교향곡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들 양자의 융합을 통해

‘협주곡’의 성격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퍼온 글을 정리)

 

 

제1악장: 알레그로 콘 브리오Allegro con brio 빠르면서도 활기차게 ~

 

연주자 ―

마리스 얀손스(Mariss Jansons, 1943~   ) 라트비아 태생의 지휘자. 1979년부터

오슬로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해 온 그는 이 시대의 가장 훌륭한 지휘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 받고 있다.

우치다 미츠코(內田光子, 1948~   ) 일본 태생의 명피아니스트

 

 

~~~~~~~~~~~~~~~~~~~~~~~~~~~~~~~~~~~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1악장

지휘: 마리스 얀손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연주(연주시간: 17분 29초)

피아노 협연: 우치다 미츠코

http://www.youtube.com/watch?v=z2HBIAubQH0

 

~~~~~~~~~~~~~~~~~~~~~~~~~~~~~~~~~~~

IP : 121.131.xxx.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1.12.6 11:19 PM (121.151.xxx.203)

    오늘은 베토벤이군요.

    고맙습니다.

  • 2.
    '11.12.6 11:59 PM (116.34.xxx.132)

    전 사람이 이렇게 위대할 수도있고 다르게 수준이하일수도 있다는 것에 살면 살수록 전율이 느껴집니다..베토벤은 들을수록 좋아요...

  • 3. 오일사수
    '11.12.7 10:44 AM (121.165.xxx.248)

    감사해요~82에 바람처럼님글을 한곳에 모아두는데가 있음 좋겠어요~두고두고 듣게요^^

  • 4. 바람처럼
    '11.12.7 11:22 AM (121.131.xxx.45)

    위에 댓글님.
    맨 아래 ‘검색창’ 제목란에 [닉네임]으로 맞추시고 [바람처럼]을 입력하셔서
    검색하시면 지금까지 올린 음악과 글이 모두 나옵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142 둘째 조카넘이 보고잡네요 갑자기...ㅋ 5 조카앓이 2012/02/08 1,189
69141 임산부입니다. 베스킨라빈스 서른한살 어떤 맛 좋아하세요? 추천 .. 27 임산부 2012/02/08 5,417
69140 조선호텔 뷔페 vs 플라자호텔 뷔페 10 어디로..?.. 2012/02/08 3,814
69139 지금제가 잘 몰라서그러는데....여드름에 대한것입니다!! 2 마리아 2012/02/08 866
69138 통지표에 상장기재... 8 혹시 아시는.. 2012/02/08 2,026
69137 경기도 지역 학교 취업하고 싶은 분들!! 6 민서맘 2012/02/08 1,932
69136 (컴앞대기) 암웨이요. 2 아파요. 2012/02/08 992
69135 석차 아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5 제라늄 2012/02/08 2,997
69134 의사선생님이나 경험자분 도와주세요 식도암관련 1 쵸코토끼 2012/02/08 2,229
69133 1000만원을 두달 썼을때 이자 얼마나 줘야할까요? 14 엄마친구 2012/02/08 2,090
69132 떡국떡에 곰팡이가 근데 먹어도 이상이 없네요 1 버릴까요? 2012/02/08 9,660
69131 미중 갈등 본격화… KBS는 “한미동맹만이 살 길”? 5 yjsdm 2012/02/08 638
69130 건물주인이 고양이를 묶어서 키워요 ㅜㅜ 4 불쌍해 2012/02/08 1,848
69129 대분수를 어떻게 설명해줘야 .. 2012/02/08 741
69128 생신 가족모임할만한 한정식(강남,서초) 추천해주세요 2 팔순 2012/02/08 1,495
69127 채식이요... 우리나라 일반 가정에서 가능한가요? 4 알려주세요... 2012/02/08 1,289
69126 너무 잘 생긴 우리강아지 25 한살반 발발.. 2012/02/08 3,433
69125 트위터 화제라네요 / 유시민 어록 모음 9 저녁숲 2012/02/08 3,970
69124 구피 물고기를 패트병에서 키울 수 있을까요?? 2 구피 2012/02/08 1,755
69123 집에서 카페라떼를 먹는 방법 중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14 라떼좋아 2012/02/08 2,986
69122 수면내시경에서 마취가 안 될 수도 있나요? 7 헬시 2012/02/08 5,463
69121 나뚜찌쇼파 사용하시는분께 문의합니다 4 여여 2012/02/08 2,750
69120 부동산 박사님들께 문의 드려요 1 임대인 2012/02/08 1,271
69119 국립중앙 도서관 1 된다!! 2012/02/08 965
69118 여드름 ,. 2012/02/08 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