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단조 1악장

바람처럼 조회수 : 2,689
작성일 : 2011-12-06 23:11:00

 

루드비히 반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 작곡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단조 작품번호 37 제1악장

Piano Concerto No.3 in C minor, Op.37

 

1800년에 작곡된 <피아노 협주곡> 3번은 피아노 협주곡에서는 처음으로 베토벤의

개성이 나타난 작품이며, 특히 모차르트의 C단조 협주곡에서 영향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이나 낭만적인 선율과 정열적인 곡상曲想이 잘 어울린

명곡이다.

베토벤 자신도 고심한 끝에 태어난 이 협주곡에 대한 자신감과 관심이 컸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가 라이프찌히의 한 출판업자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이다.

 

“나는 작품 15와 19의 협주곡은 최상의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보다 훨씬 뛰어난 작품을 이다음 연주회를 위해 간직하고 있습니다.”

 

편지에서 쓴 ‘훨씬 뛰어난 작품’이 바로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단조를 말한다.

이 명곡은 1803년 베토벤 자신의 피아노 연주로 초연되었는데 당시 비엔나의 청중

들은 전혀 새롭게 창작된 베토벤의 숨겨진 개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작곡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줄로만 알았던

그가 마침내 ‘베토벤 양식’의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창작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처럼 베토벤은 1800년 30세를 전후한 시기에 이르러 비약적인 자기 발전을 하게

되는데, 그 도약대가 <제3번>에서 비롯됨으로써 <제5번 황제> 협주곡으로까지

이어지게 된 위대한 출발이기도 했다.

 

이 곡에 담긴 열정은 <제5번>과 같은 낙천적인 열정이 아니라, 절망과 비애가 섞인

분노를 활화산처럼 분출시키는 어둡고 섬뜩한 열정임을 절감하게 된다.

피아노는 피아노의 독자적인 기교가 유감없이 나타나고, 오케스트라는 각 악기의

특성이 발휘되는 교향곡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들 양자의 융합을 통해

‘협주곡’의 성격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퍼온 글을 정리)

 

 

제1악장: 알레그로 콘 브리오Allegro con brio 빠르면서도 활기차게 ~

 

연주자 ―

마리스 얀손스(Mariss Jansons, 1943~   ) 라트비아 태생의 지휘자. 1979년부터

오슬로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해 온 그는 이 시대의 가장 훌륭한 지휘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 받고 있다.

우치다 미츠코(內田光子, 1948~   ) 일본 태생의 명피아니스트

 

 

~~~~~~~~~~~~~~~~~~~~~~~~~~~~~~~~~~~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1악장

지휘: 마리스 얀손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연주(연주시간: 17분 29초)

피아노 협연: 우치다 미츠코

http://www.youtube.com/watch?v=z2HBIAubQH0

 

~~~~~~~~~~~~~~~~~~~~~~~~~~~~~~~~~~~

IP : 121.131.xxx.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1.12.6 11:19 PM (121.151.xxx.203)

    오늘은 베토벤이군요.

    고맙습니다.

  • 2.
    '11.12.6 11:59 PM (116.34.xxx.132)

    전 사람이 이렇게 위대할 수도있고 다르게 수준이하일수도 있다는 것에 살면 살수록 전율이 느껴집니다..베토벤은 들을수록 좋아요...

  • 3. 오일사수
    '11.12.7 10:44 AM (121.165.xxx.248)

    감사해요~82에 바람처럼님글을 한곳에 모아두는데가 있음 좋겠어요~두고두고 듣게요^^

  • 4. 바람처럼
    '11.12.7 11:22 AM (121.131.xxx.45)

    위에 댓글님.
    맨 아래 ‘검색창’ 제목란에 [닉네임]으로 맞추시고 [바람처럼]을 입력하셔서
    검색하시면 지금까지 올린 음악과 글이 모두 나옵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38 멸치볶음하는 팬은 어떤 걸 쓰시나요?????????? 1 rrr 2011/12/13 814
48137 퍼주기만하는 시댁 두신분 중에 신랑이랑 사이좋은 분? 머리아파 2011/12/13 1,024
48136 이런경우 맞다고 해주나요? 7 초등시험 2011/12/13 1,030
48135 인터넷김치냉장고구매 3 인터넷을잘몰.. 2011/12/13 1,051
48134 롱부츠 한쪽만, 너무 타이트해요.방법 없을까요? 3 마이마이 2011/12/13 4,401
48133 제주 해비치 호텔 좋나요? 7 찐감자 2011/12/13 2,510
48132 시사인 구독하는 분들 주로 무슨요일에 오던가요 9 배송 2011/12/13 1,350
48131 좋은 부페식당 8 부페예약 2011/12/13 2,507
48130 (요리물음표 중복)새댁 조언좀 주세요. 집밥 효율적으로 해먹고 .. 1 레몬머랭파이.. 2011/12/13 797
48129 안감이 퍼로 되어있는 패딩 점퍼 추천해주세요 패딩점퍼 2011/12/13 1,084
48128 저도 입시상담 좀 할께요 1 고민 2011/12/13 1,214
48127 빈폴, 토미 언제부터 할인 해줄까요? 1 힘내요 2011/12/13 1,397
48126 다음 주면 떠날 남자 만나실수 있나요? 6 질문 2011/12/13 1,329
48125 조선닷컴은 절대로 보면 안 되나요???.. 10 op 2011/12/13 1,481
48124 강이지 키우시는 분들요 3 쇼핑몰 2011/12/13 1,115
48123 남자들 겨울양복은 소재가 다른가요? 4 popo 2011/12/13 3,756
48122 친정아버지가 너무 불쌍해요.. 10 인생은 2011/12/13 4,107
48121 최면치료가 3시간에 100만원이라는데요.... 9 ........ 2011/12/13 11,537
48120 대륙의 횡포, 국가 도덕성 낮은 중국은 여전히 후진국! safi 2011/12/13 724
48119 김치냉장고 g마* 같은곳에서 사도 될까요? 4 김치 2011/12/13 1,734
48118 오늘 무슨 일 있나요? 궁금해서 2011/12/13 862
48117 나꼼수 미주활동 사진 6 ^^별 2011/12/13 2,603
48116 맛있게하는법.. 생돼지갈비 2011/12/13 801
48115 지금 현대백화점 세일 기간인가요? 지금 2011/12/13 1,440
48114 내년부터 사립유치원비 전액지원으로 바뀌나요? 6 7세 유치원.. 2011/12/13 2,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