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비히 반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 ― 1827) 작곡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단조 작품번호 37 제1악장
Piano Concerto No.3 in C minor, Op.37
1800년에 작곡된 <피아노 협주곡> 3번은 피아노 협주곡에서는 처음으로 베토벤의
개성이 나타난 작품이며, 특히 모차르트의 C단조 협주곡에서 영향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이나 낭만적인 선율과 정열적인 곡상曲想이 잘 어울린
명곡이다.
베토벤 자신도 고심한 끝에 태어난 이 협주곡에 대한 자신감과 관심이 컸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가 라이프찌히의 한 출판업자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이다.
“나는 작품 15와 19의 협주곡은 최상의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보다 훨씬 뛰어난 작품을 이다음 연주회를 위해 간직하고 있습니다.”
편지에서 쓴 ‘훨씬 뛰어난 작품’이 바로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단조를 말한다.
이 명곡은 1803년 베토벤 자신의 피아노 연주로 초연되었는데 당시 비엔나의 청중
들은 전혀 새롭게 창작된 베토벤의 숨겨진 개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작곡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줄로만 알았던
그가 마침내 ‘베토벤 양식’의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창작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처럼 베토벤은 1800년 30세를 전후한 시기에 이르러 비약적인 자기 발전을 하게
되는데, 그 도약대가 <제3번>에서 비롯됨으로써 <제5번 황제> 협주곡으로까지
이어지게 된 위대한 출발이기도 했다.
이 곡에 담긴 열정은 <제5번>과 같은 낙천적인 열정이 아니라, 절망과 비애가 섞인
분노를 활화산처럼 분출시키는 어둡고 섬뜩한 열정임을 절감하게 된다.
피아노는 피아노의 독자적인 기교가 유감없이 나타나고, 오케스트라는 각 악기의
특성이 발휘되는 교향곡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들 양자의 융합을 통해
‘협주곡’의 성격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퍼온 글을 정리)
제1악장: 알레그로 콘 브리오Allegro con brio 빠르면서도 활기차게 ~
연주자 ―
마리스 얀손스(Mariss Jansons, 1943~ ) 라트비아 태생의 지휘자. 1979년부터
오슬로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해 온 그는 이 시대의 가장 훌륭한 지휘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 받고 있다.
우치다 미츠코(內田光子, 1948~ ) 일본 태생의 명피아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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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1악장
지휘: 마리스 얀손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연주(연주시간: 17분 29초)
피아노 협연: 우치다 미츠코
http://www.youtube.com/watch?v=z2HBIAubQH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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