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살 외동아이 친구만들기 엄마가 해줘야 하나여?

선물 조회수 : 6,631
작성일 : 2011-12-06 21:36:20

5살이고 생일도 느려 이제 만4개월이 되었어요

외동이고... 건강상의 이유 그리고 또 노력해도 생기질 않아 어쨋든 그냥 둘째 포기하고 외동으로 키울것 같아요

외동이다보니 혹시 사회성이 떨어질까봐

윗집 아랫집 친구들 일주일에 한두번씩 꼭 불러서 놀게 해요

예전에 집에 누가 오는것도 싫어하고 자기물건 하나라도 만지면 난리난리 정말 창피할 정도였는데

유치원 올해 처음 다니고.. 5살 되니 조금 괜찮아져서 정말 소중한 장난감 아니면 다 만지게 두고 가끔 윗집 친구네 집에 놀러간다는 소리도 합니다.

그런데 정작 친구들이 놀러오거나 놀러가면 장난감 가지고 따로 놀아요 ㅡㅡ

오늘 친구랑 오빠랑 몇명 놀러왔는데.. 우리 애는 혼자놀더라구요

오늘 같이 온 엄마가.. 아직 또래집단 형성해서 놀줄 모른다고 한마디.. ㅜㅜ

왠지 외동인 제 책임같아서 자꾸 누구랑 어울려줘야 할것 같고 그래요

그래서 누가 놀러온다면 발벗고 나서고 하는편인데도. 아직 딸램이는 그닥 친구에 관심무

계속 저는 이렇게 친구들 놀러오게 하고 놀러가고.. 이런 노력을 해야하는건가요?

사실 전 누구집에 놀러가고 그런거 별로인 사람인데.. (저는 사남매의 첫째  --;;)

참고로 저는 학교떄 교유관계도 좋았어요

다만.. 저는 속으로는 그냥 집에 있는게 좋은. 그런 사람이예요

외동맘들 어째야 하나 도와주세요

친구만들기 엄마인 제가 노력해줘야 하나요

IP : 125.140.xxx.22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6 9:38 PM (114.203.xxx.92)

    엄마랑 아이랑 성향이 비슷한거 아닌가요 그냥 혼자노는게 더 좋은..
    유치원다니면 아이들 꾸준히 만나는거니 굳이그럴 필요가 있을까싶네요

  • 2. ㅇㅇ
    '11.12.6 9:49 PM (211.237.xxx.51)

    이제 고딩 되는 외동딸 키우는 엄마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5살때 아이 친구를 만들어주기 위한 엄마의 노력이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거에요.
    아이의 교우관계등은 아이 성향에 따라갈겁니다.

  • 3. 불피요
    '11.12.6 9:56 PM (175.126.xxx.219)

    다 쓰잘떼기 없는 행동이죠
    지가 알아서 사귑니다
    아이 고학년인데 알아서 인생 삽니다
    어릴때 친그 만들러준답시고 같이 놀러다니고
    그런 친구 그 엄마들 다 연락끊겼습니다
    상대반 엄마하고 문제도 많이 생기구요
    아마 여기서아무리 말해도 모르고세월이 지나면 느끼실겁니다

  • 4. ...
    '11.12.6 10:21 PM (222.233.xxx.161)

    저역시 고1된 큰애가 그 나이에 다른 애들과 어울리지 못해 속상한 기억있는데
    클수록 애들하고 잘 지내더군요
    걱정 크게 안하셔도 되세요..

  • 5. ..
    '11.12.6 10:32 PM (125.132.xxx.27)

    그 나이엔 혼자서 보내는 시간이 오히려 두뇌발달과 인성발달에 도움 되는거 같습니다.

    저도 외동 남자 아이 키웠는데.. (초6)지금 사회성 좋습니다.

    괜히 친구만들어 준다고 맘에도 없는 모임에 나가고 피곤하고 신경써야 하는일 지나고 나면 다 쓸데 없습니다.

    엄마가 책 많이 읽어 주고 좋은 음악도 많이 들려 주세요.

  • 6. 성향이 중요하긴
    '11.12.6 11:00 PM (210.124.xxx.89)

    하지만, 혼자 놀더라도, 그렇게 사람 오고 가면, 자극 받습니다.
    친해지는데 시간이 걸리는 아이도 있구요.
    그 시간에 친구 안 만나고 책을 보면 얼마를 더보고 놀면 또 얼마나 잘 놀겠어요 ?

    그냥 시간 버린다 생각하고 지금처럼 1,2회 정도 세팅해주세요.
    당장 효과는 없어도, 낙숫물이 바위 뚫습니다. 엄마가 계속 아이 노는 스타일 관찰하는 효과도 있구요.
    저라면 같이 쿠키도 굽고, 주먹밥도 만들어보고
    공주옷도 준비해 주고, 협업할 수 있는 꺼리, 살짝 처음에 힘 줄 수 있는 꺼리, 도 좀 알아보겠어요.
    그리고 그 시간을 엄마 역시 즐기세요.

    저는 실내 놀이터가면 아이들 모아서, 잡기 놀이도 하고, 시작에 좀 도움을 줘요.
    가끔은 우리애는 혼자 놀고 난 다른애들에게 둘러쌓여 막 리드하고 있으면 이거 뭐하는 짓인가 싶은데,
    아이가 훨씬 활발해졌어요.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제안도 잘 하구요.
    정적인 성격이고 책 좋아해서 사회성의 괄목상대를 기대하진 않지만 하이튼 나아졌어요.
    저는 사교성 관찰 일기도 써요 ^^

    그리고 이건 다른 분이 주신 팁인데요, 실뜨기나 전통놀이 말놀이 이런거 하나씩 가르쳐주세요.
    그런게 쌓이고 이면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게임을 알려주거나
    자기가 독창적으로 만든 게임을 제안하게 된대요.
    뭔가 좋은 걸 안에만 품고만 있지 않고, 남에게 전달하고 '공유'는 습관을 기르게 되는 거죠.
    그런 귀찮음을 감수하면 사교성이 또 점프해요.
    엄마와 아이 사이에 그걸 먼저하시고, 언젠가는 아이가 엄마에게 배운 그런 공유나 전달을 아이들
    대상으로 하면서 아이들을 리드하게 되리라 믿어보세요.

  • 7. 4살맘
    '11.12.7 12:41 AM (101.169.xxx.11)

    전 외국이라 외동 아이가 어릴 때 부텀 정말 많이 다른 애들과 놀게 해 주었는 데요. 지금은 유치원 가서도 잘 놀고 여럿 있으면 윗분 말씀처럼 이런 저런 게임을 제안해요. 일주일에 서너번은 꼭 또래 아이들 만나서 놀았어요. 지금은 좀 상황이 바껴서 전처럼 자주 나가지는 않지만 일주일 두번 어린이집, 집에 큰 개 두 마리 같이 놀고 토요일이면 대형견 개 한마리 더 만나서 산책 다녀요. 직장동료인 데 개들도 사교활동 시키자고 부탁해서 힘들어도 매주 하구요. 지금 하시는 것처럼 자주 만나서 놀게 해부하는 것이 좋은 거 같아요. 다른 5살맘들은 벌써 태권도나 축구클럽 가입들 하고 있네요.

  • 8. 4살맘
    '11.12.7 12:48 AM (101.169.xxx.11)

    왠 해부.. 아이패드 오타네요 죄송.. 지금 좀 엄마가 쑥스럽구 신경도 쓰이지만요. 그리구 누구는 아이가 없기도 하고 한명 이기도 하구 두명 세명 아이가 있는 집도 있고, 고양이를 키우는 집도 있지만 강아지를 키우는 집도 있고 다들 다르게 살지만 등등 그래도 다 괜찮은 거다 이런 식의 대화를 가끔 해 줘요. 동생이나 형이 있으면 좋겠어 가끔 물어봐 주기도 하는 데 다행인지 자기는 돌봐줄 개들이 많아서 싫다 그러네요.

  • 9. 곰팅이
    '11.12.7 4:03 AM (24.182.xxx.92)

    저두 4남매 맏이구요, 5세 사내아이 외동입니다.
    읽다가 너무 똑같아서 웃음이ㅋㅋ
    저두 사회성때매 너무 고민해서 기회되면 애들이랑 놀이해주려고 진짜 노력하는데요.
    친구들이 너무 좋대요.저희애는요.
    매일 친구들이 집에 왔으면 좋겠다구 ㅠㅠ 사회성 별로고 집이좋은 집순이 엄마는 힘드네요.
    그래도 자식때문에 내 사회성도 생긴다 하면서 계속하구 있어요.

  • 10. 사회성
    '11.12.7 11:50 AM (180.224.xxx.41)

    오늘 60분 부모에 사회성 부족하고 내향적인 아이에 대해 나왔어요.
    성향이 딱 같다고는 할수 없지만...
    어쨌든 두돌 이전에는 별 의미 없지만 만3돌, 4돌되면 이 시기에 친구들과 함께하는 경험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시던데요.
    친구집에 놀러가서 집도 구경하고 음식도 받아먹고 친구엄마랑 얘기도하고...이런거 상당히 도움된다고 하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27 통합진보당의 제1정책은 주권확립 차원의 한미FTA폐기입니다 12 sooge 2011/12/13 973
48226 EBS 지식채널e_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인 직업 1 나그네 2011/12/13 1,698
48225 파슬리 가루 유통기한 지난건 못먹겟죠? 3 이런.,.... 2011/12/13 7,633
48224 피아노 레슨비 질문있어요. 4 피아노 2011/12/13 3,301
48223 피죤 회장 지시로 청부폭행한 조폭 숨진채 발견 1 피죤불매 2011/12/13 1,796
48222 마약에 찌든 북한, 선군정치의 말로 보여줘 1 safi 2011/12/13 750
48221 굴전. 완전 밥도둑..ㅎㅎㅎㅎㅎㅎ 7 맛있는 건 .. 2011/12/13 2,486
48220 조중동방송의 "수구본색", X버릇 남 못준다죠; 1 yjsdm 2011/12/13 724
48219 짜장소스 맛있게 만드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5 짜장소스 2011/12/13 1,660
48218 하나님은 기도 열심히 하면 개인적인 소망을 들어주시는 분인가요?.. 13 아 답답 2011/12/13 3,100
48217 웨이브 파마용 헤어 에센스 추천해 주세요 2 궁금 2011/12/13 2,418
48216 원데이 아큐브 질문있어요 3 융프라우 2011/12/13 1,486
48215 급~!장롱면허 10년 아지매 입니다. ..연수받고 얼마후 운전하.. 5 장롱운전 2011/12/13 1,944
48214 쌤께 말씀 드려야 할까요? 피아노 2011/12/13 709
48213 시부모님과 합가 하신후 더 좋다..하는거 있으세요? 14 궁금해요 2011/12/13 5,032
48212 별의 밝기랑 거리를 설명해주려는데요. 1 중학과학 2011/12/13 697
48211 산후조리 잘못한건지 손끝이 저려요. .. 2011/12/13 781
48210 자유님 알바 끝났나요??? 화살표도 없고 왠지 허전하네요. 4 서운하군요 2011/12/13 1,026
48209 길모어걸스 초등생이 봐도 되나요?? 16 로즈마미 2011/12/13 2,967
48208 외제차 접촉사고났던 원글 19 우울 2011/12/13 4,321
48207 야상점퍼 대참사=ㅋㅋ보셨나요? 1 포항댁 2011/12/13 1,559
48206 새 내신제도에서요 2 내신 2011/12/13 1,314
48205 정봉주의원과 진중권--딴지일보기사 2 커피믹스 2011/12/13 1,847
48204 양파피클 급합니다 3 띵이 2011/12/13 1,040
48203 부자패밀리님께 중1수학고민 부탁드립니다ㅠㅠ 2 수학고민 2011/12/13 1,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