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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재성검사 안내서를 학교서 갖고왔는데

고민되네요. 조회수 : 2,009
작성일 : 2011-12-06 20:48:14

평소 수학,과학에 흥미있고 초4라서 주변에선 영재원시험 왜안보냐고 묻기도 하는데요,

솔직히 엄마인 제 입장에선 이거 합격해서 교육받고 뭐암튼 그런다고

 

나중에 좋은대학 간다는 보장도 없는거같고 그냥 초등이니까 이거 할시간에

차라리 집에서 책이나 많이 읽히고 하는게 더 낫지않나 싶고

 

아이한테 물어보니 엄마 맘대로 하래요.

아이반에선 2명이 현재 지원했고 12월 9일날 검사를 학교에서 일단  먼저 시행을 한다고 해요.

안하기로 마음 접었는데 다시 며칠더 신청을 받는다고 해서

또 고민에 빠졌어요.

 

교육까페쪽에 가보면 전부 영재원 시험에 엄마들이 더 난리가 났더라구요.

학원엘 등록하고 어떤분은 아무것도 준비안시켜도 합격했다는 분도 계시고

축하해주는 댓글이 주를 이루고...

 

이거 합격하면 아이한테도 물론 플러스되는것도 많겠지만

혹시 안좋은면도 있지 않나싶어

한번 여쭤봅니다.

 

제주변에 중학교때까지 영재였었던 아이가 있는데요,

고등학교 갔더니 수학성적 안나와서 대학이나 갈려나 모르겠다고

푸념하시는분도 있으셔서요.중학교때까지 영재라서 엄청 어깨 힘주고

주변에서도 엄마들 다 아들을 어쩜 그리 잘키웠냐고 난리도 아니였거든요.

 

영재원 다니면 대학가는데 플러스 요인된다고 다들 그렇게 알고 계신건지

아님 그냥 경험삼아 해보는 건지 솔직히 좀 궁금해서요.

 

 

IP : 221.157.xxx.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6 9:05 PM (180.71.xxx.244)

    4년간 영재교육 받았는데요. 솔직히 수업의 질은 좋다 감히 말씀드리지 못하겠어요. 대학부설까지 경험했지만....
    아이를 키우다 보니 내신형 아이가 있고 잡학에 능한 아이가 있는데요. 대학은 아무래도 내신이 강한 아이가 좀 더 유리할 거에요. 실제 영재성을 보이는 아이중에 내신이 강한 아이들은 반인거 같아요. 그만큼 길이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하고 영재성을 보이는 아이하고는 다른것 같아요. 님 말도 맞아요. 그 시간에 책 더 보고 공부하는게 남는 것도 있구요. 그외의 다니면서 내가 생각해보지 않은 부분들을 곁다리로나마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구요. 소통할 수 있는 아이들과의 만남이 있습니다. 대학부설을 다닐때 한 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여기에 와서 아이가 자기가 어떤 말을 해도 인정해 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좋다고...딴지 안 걸고...
    영재원은 대학가는데 플러스 요인은 안 됩니다.
    모든 요건을 똑같이 충족했는데 한 아이는 영재원 기록이 있다면 면접관이 한번 더 볼 수 는 있겠지만 이것 자체는 다른 혜택이 있다고 말씀 못 드리겠어요. 실제 많은 아이들의 님과 같이 생각해서 시험 안 보고 혼자 묵묵히 자기길을 가는 아이들이 있는 것 같아요.
    영재원 가기 위해서 학원을 가는 건 별로인것 같구요. 그냥 내 실제 생활에서 한번 쳐 보고 되면 간다 생각하면 맘이 편하실듯 합니다. 이것도 가고 싶다는 전제하에...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어디에 무게중심을 두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요.
    저 또한 똑같은 고민을 늘 합니다. 저만요.
    아이는 즐거워해요.^^

  • 2. ...
    '11.12.6 9:34 PM (118.41.xxx.83)

    아이가 영재인것 같으면 보내시고 평범한 아이 학원보내 억지러 보내는건 오히려 아이에게 별 도움 안되는것 같더군요.

  • 3. 지역이 어디신지
    '11.12.6 11:27 PM (119.149.xxx.229)

    서울은 이미 학교 선발 다 끝나고 원서 접수도 끝. 다담주가 교육청 본시험인데...
    하여간 일부러 돈내고 다니는 사설 영재원은 말구요.
    교육청 영재원은 선발과정은 길고 복잡해도 되고나면 무료 수업에 일주일 한번 서너 시간 정도 내는 거니,
    경험삼아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게다가 학교마다 뽑아보낸 애들중에서도 제법 높은 경쟁 뚫고 뽑힌 애들이니 잘하는 친구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구요.
    그리고 지금 학교에서 하라는 건 영재성 검산데... 일부러 기관가서 십몇만원씩 쓰면서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번 기회에 해볼수도 있죠.

    예전엔 특목고에 영재교육원 출신자 전형이란게 따로 있어서 가산점도 받고 그랬다는데, 이건 폐지가 됐구요.
    아이가 그 나이때 해볼수 있는 여러 경험, 캠프를 다녀볼수도 있고, 색다른 학원을 다녀볼수도 있고,
    그런 경험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대요.
    특히나 수학 과학 쪽 흥미가 있다면... 레벨 테스트로 괜히 기대감 부풀려서 아무나 영재만드는 사설학원보단
    솔직히 교육청이나 대학부설 영재원은 선발 과정은 신뢰가 더 가잖아요. 상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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