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 학력상 받아오면 스마트폰을 사주마 했는데요.
1,2학기 범위고 넘 어려워 하길래 열심히 하라고 약속한건데,
오늘 결과 알아와서는 평균 95점이 넘어서 상을 받는다네요.
아이는 오자마자 지금까지 졸졸 따라다니며 채근하고 있는데,
화장실 갈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더니 제 맘이 그렇네요.
친구들 스마트폰을 너무 부러워해서 실제로 사주고픈 마음이 있었지만
막상 닥치니까 초등생이 너무 빠른것 같고, 학교갈땐 집에 두고가기도 하고
요금도 비싸고, 각종 사이트등 비교육적인 부분에 접근할 것 도 같고
걱정이네요. 무엇보다 중2 언니도 아직, 저도 아직, 아빠만 얼마전에 바꾼상태구요
약속을 어기는 건 너무 미안하지만 일단, 저는 어린이요금제로 터치폰 젤 좋은걸루 바꿔주고
옷이나 뭐 필요한 거 사주면 어떻겠냐고 제의했는데, 아이도 고민은 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을
고집하고 있어요. 계속 대화해도 해결이 안나길래 82에다 물어볼까? 했더니
지금 눈 초롱초롱 뜨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좋은 방법들 많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