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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물을 너무 과하게 받아서 부담되요

고민녀 조회수 : 15,318
작성일 : 2011-12-06 17:24:11
에르메스 백다이아 캐럿진주셋트금거북이 금열쇠시댁이 부유해서 이렇게 한다는데 친정부모님 하얗게 질리네요 예단땜에시댁은 걱정말라는데 그래도 도리가 있다는데 아휴 이거 어떡해야 하나요?
IP : 211.246.xxx.211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6 5:27 PM (114.203.xxx.124)

    시부모님 인품이 좋으시다면 복받으셨구요.
    근데 세상에 공짜 없다는거 전 결혼 10년만에 시댁 통해서 알게 됐네요.

  • 2. ,,,
    '11.12.6 5:30 PM (110.13.xxx.156)

    예단 그래도 신경써야 할겁니다. 남자가 해주는 만큼은 해야 평생 말듣고 살지 않아요
    왜 다들 예단에 힘쓰는지 다 이유가 있어서 그래요
    예단 잘못하면 평생 말듣고 뒷말이 오가니까 그렇겠지요. 아무리 인품이 좋아도 다 욕심이 있고
    준만큼 받고 싶은게 인지상정이지요

  • 3.
    '11.12.6 5:31 PM (59.10.xxx.202)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 저도 격하게 동감합니다.
    아무리 재산이 100억대, 1000억대의 돈 많은 부자라도...
    길거리에 1만원짜리 배추 이파리 지폐 한 장 떨어져 있으면 다 줍더라구요.
    사람 맘 다 똑같아요.
    그 시부모님께선 당신이 나중에 (꼭 물질이 아니더라도 그 무엇으로든...)받기를 바라는 만큼, 원글님께 먼저 베푼것일 뿐이에요.

  • 4. ..
    '11.12.6 5:31 PM (1.225.xxx.48)

    신랑하고 안싸우고 오순도순 백년해로 하면 됩니다.
    전 그렇게 살아요.

  • 5. ...
    '11.12.6 5:32 PM (175.193.xxx.132)

    하얗게 질리실만 하네요.
    에르메스 백 받으시면, 같은 급으로 해야할텐데...
    비슷한 형편 아니시면 너무 과한 예물도 문제네요.

  • 6. ...
    '11.12.6 5:36 PM (110.14.xxx.164)

    아예 첨부터 저희집 형편이 이러저러하니 간단히 하자고 하셨음 더 좋았을걸 그랬네요
    시부모님은 괜찮다 해도 옆에서 부추겨서 안좋아지기 쉬워요
    아무래도 신경 써야 할거에요

  • 7.
    '11.12.6 5:36 PM (59.10.xxx.202)

    사족으로...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그 정도 거하게 예물을 해 주신다는 건
    시부모님께서 생각하시는 당신 "아들의 가치"인 거에요.
    귀한 내 "아들"과 결혼하는 여자에게 해 주는 예물인거지,
    처음 본지 몇달 안 된 원글님이 너무 소중해서 해 주는 게 아니라는 건 잘 알고 계셔야 해요.
    그래서 예물 과하게 많이 받는게 부담인 거지요.
    금은보석 싫어하는 여자가 세상에 어디 있나요.

  • 8. 고민녀
    '11.12.6 5:42 PM (211.246.xxx.211)

    사실 특1급 호텔비용도 시댁에서 100%부담하신다하고 강남 아파트도 얻어주셔서(40평대)
    예단도 친정아버지가 잘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와중에 그래서 더 신경쓰여서요
    시댁은 괜찮다고 예단 신경쓰지 말라시는데 아휴 머리가 지끈거려서요
    같은급으로 당연히 해야겠지요?

  • 9. 시댁
    '11.12.6 5:46 PM (221.149.xxx.218)

    시댁이 원글님 댁과 아주 형편 차이가 많이 나는댁이고 그걸 시댁에서도 알고 있다면...원래 생각하신대로 신랑예물하시면 될것 같고요
    그게 아니고 시대겡서 원글님댁 형편을 잘 모르신다면...시댁에 솔직히 얘기해 예물수준을 좀 낮추던가
    아님 같은 급으로 신랑 예물 하셔야 뒷말 없을 것 같아요

  • 10. 적게
    '11.12.6 5:48 PM (221.150.xxx.241)

    같이 적게 하거나 서로서로 생략하고 같이 조정한 경우라면 모르되

    한쪽에서 저렇게 많이 주는데는
    진짜 하얗게 질리실 만 하네요. 걱정 많이 되시겠어요.
    그런데 이런 경우는 정말 비슷하게 해야할 것 같아요.
    아파트, 호텔결혼식, 예물...
    당연히 같은급으로 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미리 당사자끼리 상의해서 적당한 선을 정한 다음에 각자 자기부모님께 확실히 얘기하셨으면 좋았을텐데
    부담도 적고요...

    정말 예단 신경쓰지 말라고 하는 게 진심일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일단 제가 불편해서 싫을 것 같아요. 다른 것도 아니고 돈으로...
    그리고 진심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훨씬 더 큰데다 그 경우의 부작용이 너무 비교가 안되게 심하니
    일단은 하는데까지 같은 급으로 하시는 게 확률적으로도 맞죠.

  • 11. 고민녀
    '11.12.6 5:53 PM (211.246.xxx.211)

    사실 시어머니께서 이정도 예물안해주면 본인이 창피하다고
    친정집안 경제사정도 있겠지만 본인들도 체면이 있다고
    예단은 형편에 맞춰서 받겠다 하시고 ;; 그렇게 말씀하셔서
    더 어렵네요
    모임에 나가서 며느리 초라한 모습 싫다고;;
    그러셔요;;

  • 12. 호호홋
    '11.12.6 5:55 PM (111.91.xxx.66)

    예단 예물줄때 서로 대화 안하시나요 ?
    대화하고 결정해서 주는거 아닌가요 ;;
    부담스러우신데 이미 다 받으신거니
    받는만큼 하는거죠

  • 13. 사비공주
    '11.12.6 5:55 PM (121.185.xxx.60)

    남편하고 상의해보세요.
    집안 차이 많이 나도 시부모님 잘만나면 문제없어요.
    시댁에서 예단뿐아니고 결혼식 호텔경비까지 모두 부담했지만
    친정댁 사정알고 두말없이 잘 사는 집도 있더라구요.
    이런경우는 님은 전생에 나라구한 경우입니다. ^^;

    시댁분위기 살펴서 이게 아니다 싶으면 남편하고 상의해서 잘 말해두는게 상책일듯...
    결혼하려고 친정에 폐끼치거나 대출받을순 없잖아요.

  • 14. ...
    '11.12.6 5:56 PM (110.13.xxx.156)

    체면 생각하는 분이면 더더더 예단 신경써야 합니다
    원글님 힘드시겠어요 남자가 아파트 40평 아파트도 해오면 예단 10%만해도 5-6천은 해야 될텐데요

  • 15. ...
    '11.12.6 5:56 PM (180.71.xxx.244)

    예단에 좀 힘쓰고 일단 살림살이를 간소하게 하고 결혼해서 하나하나 장만하세요. 그것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일단 시댁 어른들 아시는 분들이 신혼살림 구경하러 오시진 않을거니....
    일단 남들 눈 신경쓰시니 그쪽으로 힘 실어드려야 좋을 것 같구..
    예비신랑이랑도 의논해 보세요

  • 16. nnnn
    '11.12.6 6:09 PM (122.34.xxx.199)

    어렵네요.... 시어머니께서 정말 시간이 몇년지나도 괜찮더 하실거면 무슨 문제겠어요... 그냥 행복하게 사시면 될텐데, 사람마음이란게 몇만원 식사 내가 한두번만 더내도 맘상하는게 사실이죠... 안그러분 반아면 천복이지만 사람 마음이 거기서 거기인거 생각하시면 어느정도 맞춰주세요. 저희 친정엄마 친구분 참 좋은분인데 며느리가 해온 혼수 보시고 다 가져가라고 하시고 신행때 본인 취향 고급가구로 싹 바꿨단 말씀에 고교동창으로 수십년알아왔지만 친구의 그런 모습 처음이라 충격이었다고 하시더라고요.
    부모님과 예비신랑과 많이 상의하세요.

  • 17. ..
    '11.12.6 6:27 PM (118.131.xxx.168)

    좋은 시부모님이면 감사한 마음으로 받기만하면 되는거면 좋겠네요
    만약 그런거면 최대한 성의표시 하시고 어차피 받은만큼은 못할테니 그냥 저냥 형식은 갖추시구요

    근데 세상에 공짜는 없는거 같아요
    친구가 이번에 결혼하는데 어머니가 먼저 밍크해준다고 고르라고 하시고 예물도 신부꺼는 이모님이랑 먼저가서 봐놓으시고 잘 챙겨주셔서 바라는거 없이 주시는 마음일꺼라고 생각했었는데..
    받는 입장에서는 받기만 할수 없어서 시어머니꺼 밍크 보냈다고 하더라구요..헐..

    사실 둘다 의사부부이기는 한데 친구는 메이져대학 나와서 예쁘고 키크고 어리고 날씬하고..(의사들중에 키크고 날씬한애들이 별로 없데요 그래서 친구한테 대쉬하는 같은과 선배들 많았어요)
    남자는 지방대 의대여서 사실 친구조건이 더 좋은건데도 받기만 하지는 못하겠더래요

    그래서 준비했더니 시어머니는 별 사양안하시고 받으시고..
    준비안했다가는 말들을뻔..
    세상에 공짜는 없는거 같아요

    저 결혼할때도 시어머님 되실분이 밍크해준다고 하시는거 같은데 저는 그냥 안받고 편하게 살려구요
    저희 형편에 시어머님 밍크 해드리려면 제가 카드긁어야 하는데
    가뜩이나 결혼자금 모두 제가 준비하는거라 저는 밍크받는 효용보다 밍크값 갚는 희생이 더 클것같아서요
    세상에 꽁짜 없다는게 살면서 알게된 진리같아요

  • 18. ..
    '11.12.6 6:36 PM (211.202.xxx.142)

    시부모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따라 크게 다르겠으나.
    대부분 본전생각하시고, 남의 눈 절대 무시 못해요.
    걱정말라는거 지금만 해당될 가능성이 90%이상이구요. 친정부모님이 하얗게 질리시는 것도 아셔서 그런거에요. 결혼하면 알게모르게 친정이 든든한 백인데, 평생 뭐도 안보낸 사돈은 그 백이 되기 어려워요.

  • 19. 무리마시고
    '11.12.6 7:24 PM (114.206.xxx.8)

    형편 안되면.,
    그냥 결혼해서 시어른께 보답으로 더 잘하심 되죠...

  • 20. ...
    '11.12.6 7:32 PM (118.47.xxx.13)

    품성이 좋아도 기준이 다를 수 있어요
    제 아는분도..제가 멘토 삼고 싶고
    미래의 저의 아이도 저런 분을 시어머니로 만났으면 할 정도의 분인데요
    그분도 원글님 정도의 예단을 해주더라구요

    신부쪽에서 현금 1억원을 해 왔나바요
    다 돌려보내고 싶지만 보낸 정성을 바서 천만원만 받고 구천만원은 돌려보내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그게 기분 문제인가바요


    5천만원 오면 삼천만원 돌려보낼려고 했는데 예상보다 많이와서 일이 그렇게 진행되었다고 하더군요

  • 21. 슈가
    '11.12.6 8:21 PM (121.131.xxx.45)

    남이목이나 체면 중시 하는 분이면..예단이랑 신랑 예물..신경 쓰세요..
    다른걸 좀 줄이더라도..
    진정 형편에 맞게 바란 분이면 많이 보내도 거의 돌아올것이고..
    그게 아니고 립서비스 차원으로 그러신거면...제대로 안하면 두고두고 찍히는 거에요..
    전자일 확률이 높아 보이지만...차차리 혼수나 이런거 예산좀 줄이시고 예단에 힘을 주심이 나을듯..

  • 22. 지나가다...
    '11.12.6 8:51 PM (110.8.xxx.230)

    그런 과한 예물은 아니지만
    저도 결혼할 때에 시부모님께서 제가 해야할 몫까지 당신들께서 부담하셔셔 당황했던 경험이 있어요.
    신랑 예물이며 예복, 어머님과 울 엄마, 신랑과 저의 한복까지 신랑 측에서 다 부담하셨어요.
    집 전세도 신랑 측에서 다 부담했었고 웨딩촬영이며 신혼여행 경비까지 시댁에서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예단비에 신경을 썼지만 그것도 형식적으로 일부분만 받으시고 대부분은 다 되돌려 주셨어요.
    시부모님 말씀으로는 본인들이 여유가 있으시고, 또 제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러셨다고 하셨습니다...

    결혼한지 6년이 지난 지금도 무엇이든 저희에게 베풀어 주시려고 하시고
    아직까지도 제 생일 뿐만 아니라 친정 부모님 생신 때도 매번 꽃이며 선물을 들려보내시고
    명절에도 좋은 과일이나 고급 한우 준비하셔셔 저희 친정 부모님까지 꼭 챙겨주시는 분들이십니다.

    처음엔 당황스럽고 죄송하고 어쩔 줄을 몰라했는데 이렇게 시간이 지나고 보니
    지금은 그 때 그리하셨던 시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할 것도 같습니다.

    위에 분들이 말씀하신 것, 사람은 무언가를 주면 그에 합당한 댓가를 바라기 마련이고
    또한 지금은 너그러우시지만 언젠가는 본전 생각하게 될 것이라도 말씀도 다 맞습니다..
    그러나 시부모님들께서 바라시는 것이
    꼭 자신들이 며느리를 위해 마련한 예물과 맞대응만 할 물질적인 교환만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자신의 아들과 화목하게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의 다른 표현일 수도 있거든요.
    사람이 꼭 물질을 위해서만 선의를 베푸는 것은 아니예요.
    상대방의 호의를 얻기 위해서 선의를 베풀기도 합니다.

    물론 여자에게는 이런 결혼은 다 좋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같은 선상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니 아무래도 제 목소리를 내기가 어렵게 됩니다.
    어쩌면 시부모님께서는 고분고분하고 순종적인 며느리를 원하셔셔 그런건지도 모르겠네요.
    그게 맞는지 아닌지는 님께서 살아보셔야 알게 될 일이구요.
    당장은 성의를 다해 예단비를 준비하는 것이 맞을 것으로 보여요.
    물론 그 예단비의 대부분도 돌려주실 분들로 보입니다.

  • 23. 위에 지나가다님
    '11.12.6 9:54 PM (122.40.xxx.20)

    지나가다님이 쓰신 글은
    제가 최근에 본 글 중 가장 간결하며, 논리적이고, 정확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글입니다.
    원글님 고민에 덧붙인 댓글이 아니어서 죄송하지만
    근 일년 하루도 빠짐없이 논술지도하고 관련 글 읽느라 지친 심신이 다 위로가 됩니다.
    이상하게 꼬아놓은 문장구성도 없고 쉽고 간결한 문체로 생각을 명확히 나타낸 전달력있는 글쓰기...

    완전히 직업병에 원글님 주제랑 동떨어진 내용이지만 아묻튼 감동받고 갑니다.

  • 24. 원글님
    '11.12.6 11:43 PM (210.124.xxx.89)

    그래봤자 최악의 경우가 뭔가요 ?
    시부모님들이 무시하거나 뒷말 하시는 정도 ?
    결혼 7년차 넘으면 그런것도 별로 두렵지 않아요.
    너무...........잘 하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성의껏 하시고 마음도 편하게 먹으세요.

    인품 좋고 듣기 좋게 포장하신 시부모님의 정확한 의중이 무언지
    지금 모를 지라도, 괜찮아요.
    마음 편안히 먹고 잘........사세요. 지레 겁 먹느라 에너지 소진하지 마시구요 ^^

  • 25. -_-
    '11.12.6 11:46 PM (61.38.xxx.182)

    남눈 의식하시는분 같은데, 맞춰드리시는게 좋겠네요. 원래 오는게있음 가는걸 무시할수 없잔항요

  • 26. 하..하..
    '11.12.6 11:59 PM (218.234.xxx.2)

    잘 사는 게 보답하는 거라는 건 정말 여자들의 이기적인 생각이죠..

    세상에 공짜는 없다..가 정답일 겁니다.

  • 27. ...
    '11.12.7 12:28 AM (121.165.xxx.130) - 삭제된댓글

    조언 못해드려서 죄송한데,,,,무지 부럽네요..
    결혼해서 부모님 존경하면서 부부가 행복하게 살면 최고의 선물이죠,,원글님이 전생에 나라를 구해 복 받으시는거예요..
    결혼축하합니다.

  • 28. 의논하세요
    '11.12.7 12:52 AM (124.54.xxx.17)

    구색맞추려 하지 말고 한 가지라도 그 분 눈높이에 맞는 걸 해드리세요.
    사정 알고 괜찮다 하는 분이면 예단으로 무리하시지 말고 솔직히 이야기 나눈 다음 그리 하시는 편이 좋을 거 같아요.

    예전에 아주 부유한 친구네 혼사 봤는데 그 때도 며느리에게 거하게 해주고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며느리가 해준게 친구들 보이기 부끄럽다고 새로 사서 며느리가 해 준 거라고 거짓말하시더라고요.

  • 29. 원글님
    '11.12.7 2:42 AM (99.187.xxx.8)

    댓글에 나와있네요.
    이정도 안해주면 주변에 챙피하다. 체면이 있다.
    집안 분위기 아시겠지요.
    며느리 이뻐서 해주시는게 , 입장생각해서 해주시는거 보다는 체면이 더 중요하십니다.
    원글님도 신랑이랑 시부모 예물 신경써야 할텐데요.
    체면따지는 집안 정말 피곤해요.

  • 30. 어쨋거나 비교
    '11.12.7 2:50 AM (99.108.xxx.49)

    되네요..제 결혼때도 시댁이 준비해 둔 예물용 다이아(1캐럿)..로렉스시계등등을 결혼식하고 다 내다 팔았더라구요..

    결혼한지 17년 지났는데..시어머니란 사람의 인품이 그렇던데요??
    우리 친정이 가난해서 못해 주니 딱 우리가 준비한 만큼만 해 주었죠..남편은 벌이가 시원찮았지만 제가 열심히 벌어서 집도 사고 해도 진짜..발매트 하나 안 해 주었던 사람이 시모죠..

    제 생각은 말은 이러니 저러니 할 수 있어도...원글님 예비 시부모님은 상식은 통하실 사람 같네요.

    저두 살짝..받으시고 열심히 사시라는 데 한 표 더해요.

  • 31. 흠..
    '11.12.7 3:25 AM (182.209.xxx.125)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말이 맞는 거 같아요.

    비교가 안되는 정말 조촐한 규모이지만 참고하시라고 솔직하게 말할께요.

    남편이 1억 전세얻었어요.

    전 예단 1500드리고(물론 삼총사에 냉장고까지 해드렸어요) 지하공장에서 파는 밍크랑 예물(그럭저럭,,3부다이아반지랑 진주세트랑, 금팔찌정도..)받았는데요. 500봉채비로 돌려받고요.

    3년이 지난 요즘 저희 시어머니가 친척들앞에서 하시는 말씀이 제가 예단을 500밖에 안해왔다고 떠들어대셔요.

    밍크가 가격이 올랐다나?? 지하공장에서 산 밍크 다시 가져가라고 하고 싶은데..

    최근에는 전세계약서 제가 없앴다고(알고보니 시댁 장롱에서 나옴..호호) 친정에서 1억을 가져오래요..

    연애시절부터 결혼시절까지 햇수로 9년인데.. 그 사이 본인이 나한테 한 욕값이 그것보다 많이 나갈텐데..

    글을 쓰면서도 부들부들 떨리네요..

    정말 인품이 되시는 분이시라면 여자로써 감이 있을 지언데.. 님이 없으시더라도 부모님이 하얗게 질리시는 거 보면..

    정말 신경쓰이지 않으면..여기에 글을 안올렸겠죠??

    기분이 좋기는 한데, 뭔가 찜찜하다면...그게 언제가는 부메랑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다른 님들말처럼 신경안쓰고 행복하게 살 수 도 있지만.. 설마가 사람잡는다고.. 마음의 준비라던가,, 마음의 대비같은 것은 하세요..

    갑자기 얘기나오면 당황스러우니까요..

  • 32. ..
    '11.12.7 9:14 AM (210.91.xxx.1)

    며느리 초라하게 다니면 내 체면이 문제가 되엇,,,, 예단을 그정도 수준이라고 하면,,
    그분 주위분들 또한 며느리가 보내는 예단에 관심도 많을텐데,,
    사돈댁 형편 어려운것 알아,,시어머니께서 신경쓰지 말라 하지만,,, 주위분들이,,이러쿵저러쿵,,, 더 말 많아 시어머니또한 섭하실 거고,,아무리 괜찮다고 해도 시어머니께서 분명히 힘들지 않겠어요,(남의 시선때문에,,)
    예식비야 소문내고 다니는것 아니니,,그냥 티 안나게 넘어가지만,, 예단은 정말 신경 많이 쓰셔야 할 것 같아요,
    윗분들 세상 공짜 없다고 하잖아요,,,,

    저도 그냥 보통 살림하는 주부라,, 글을 읽으면서,, ...
    부럽기도 하고,, 헉~~ 소리 나네요...

  • 33. ...
    '11.12.7 9:39 AM (110.70.xxx.92)

    원글님 받은거만보면 수억정도 현금예단하셔야할거같네요
    형편되시면 추가로자동차바꿔드리면 시어머니 주변에 체면도 세우시고
    맘에들어하실듯 좋으신분이라도
    체면생각하시는분이시면 여러모로 신경쓰실거같아요

  • 34. 공감
    '11.12.7 10:00 AM (1.177.xxx.189)

    잘 사는 게 보답하는 거라는 건 정말 여자들의 이기적인 생각이죠..

    세상에 공짜는 없다..가 정답일 겁니다.
    22222
    공감입니다...

  • 35. 저도
    '11.12.7 10:49 AM (115.143.xxx.202)

    윗분글 읽으니 낚시같네요.

  • 36. ..
    '11.12.7 11:08 AM (222.109.xxx.61)

    아침부터 낚시의 스멜이...- -

    헤르메스 가방 사주는 집에서 무슨 금거북이에 금 열쇠?
    거기다 헤르메스 가방 사준다면서 다이아 캐럿이 무슨 감동인가요? 원글님이 평소 생각하는 고급 예물 목록 같아요...구색은 좀 안 맞지만. 요즘은 캐럿이라는 말도 잘 안 쓸 정도구만.

  • 37. 결심
    '11.12.7 11:31 AM (211.182.xxx.2)

    아들 있습니다. 오늘 이 글 보니 생각하게 하는군요. 며느리 될 사람 형편이 우리보다 못한데 뭔가 해주고 싶으면 결혼하고 나서 사돈 모르게 해 줘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38. ....
    '11.12.7 11:31 A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저도 낚시같았는데 댓글들이 다들 진중하셔서리......ㅎㅎ
    아니, 집에 에르메스 백에 이것저것 받을 정도면 신랑집이 아주 잘사는 집인 것 같고,
    예단받을 생각 안하고 신랑집에서 바리바리 해주는 경우가 보통 일반적인 경우는 아닌 것 같은데
    여기서 일반적인 경우들을 얘기 들어봤자 무슨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그나마 지나가다 님 답변이 제 생각과 같네요..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은 생각을 하지는 않아요
    차라리 툭까놓고 시어머니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시는 게 낫겠어요.

  • 39. ...
    '11.12.7 3:08 PM (59.9.xxx.142)

    모르겠어요 .............

  • 40. 희망통신
    '11.12.7 4:28 PM (221.152.xxx.165)

    읽자마자 낚시라고 생각했는데.....

  • 41. .....
    '11.12.7 4:33 PM (122.58.xxx.76)

    원글님 참 공사다망하시네요;;

    예단 돈 걱정하랴, 나라 경제 걱정하랴.. ㅡㅡ;;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137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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