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스마트폰때문에 남편 술자리에서 여자들이랑 호호거리던거 알아서 냉전중이라고 올렸던 원글이에요.
그래도 여기라도 털어놓으니까 가슴답답하던게 좀 덜하더라구요.
계속 나죽었소 하던 남편이 어제 아이들이랑 자고있는데, 새벽에 몰래 옆으로 와서 눕더니 뒤에서 살짝 안더구요.
들어올때 퍼뜩 잠이 깨서 어쩔가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욱하는 심정에 확밀쳐버리게 됬어요.
아이 때문이라도 지금쯤 풀워줘야할까 생각도 했었는데, 막상 그러니까 머리보다도 몸이 먼저 확 밀쳐버리는 거에요.
벌떡 일어나서 씩씩거리면서 화장실로 갔더니 그사이 남편은 다시 거실로 나가서 누웠구요.
절대 미안하다고 말로 할 사람 아니고, 그정도면 죽어라고 굽히고 들어온거 아는데....
왜 오늘아침에도 얼굴을 볼수가 없는지...참....
저도 풀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없는건 아닌데, 참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