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 ...시험결과가 나왔는데요...ㅠㅠ 혼내야할까야 말아야할까요?

경시대회시험 조회수 : 4,127
작성일 : 2011-12-06 15:07:54

여자아이구요.

평소에는 잘하는 편이예요..성적이..

영어,한자,수학을 각기 다른날 봤는데요..

영어는 영유 일년나온상태에서 지금까지 계속 영어를 좋아해서 했구요..수준도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교수준이구요.

한자는 뭐 별 기대는 안했고, 공부도 많이 시키지 않았고 자기도 별로 한자를 열심히 하고 좋아하는 편은 아니구요

수학은, 좋아하지는 않으나...평소시험은 한개정도 틀리는 아이이고, 이번 경시대회는 수학만

좀 열심히 문제 풀리고, 자기도 열심히 풀고 했거든요...

그런데..결과가....

수학, 80점

한자 75점

영어 98점이라네요..

ㅠㅠ

영어조차도 100점이 안되다니...ㅠㅠ (영어 점수..저정도면 퍼팩트이죠..하지만

그동안 돈들인거나 평소 실력을 생각안할수가 있나요...ㅠㅠ 청담어학원 브릿지  레벨인데..초등3학년 영어마저

백점을 안맞은게....속물엄마라도 해도 ...이해가 안가네요..)

 

수학은 내심 한두개정도 틀릴것도 아이나 저나 기대했구요..ㅠㅠ

초등 3학년인데......그동안 시험성적가지고 많이 혼내거나 타이트하게 하지 않았는데요

이제는 시험결과로 혼을 내야할 나이인지....아니면....어떻게 제가 해야하는지..모르겠어요..

마음은 실망스럽지만....이걸 따끔히 혼을 내야하는지..아니면  그냥 실망한 기색으로 몇마디 하고 말아야하는지요?

에효.....지금도 어리다고 생각해서, 혼내지 않으려고 했지만...

공부도 워낙 제가 하라고 해야지만 하는 스타일이라서.......

제가 안 챙겨도 자기가 열심힌 한거라면...저도 그냥 안타까운 마음으로만 몇마디 하겠는데

워낙 공부며 숙제를 하는걸, 지겨워하고 억지로 하긴 하는 아이라서...

결과가 이러니까......화가 나네요..ㅠㅠ

IP : 175.125.xxx.1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6 3:10 PM (220.118.xxx.45)

    경시대회 잖아요
    일반 중간이나 기말고사가 아니니 난이도에 따라 차이가 좀 있더라구요
    결과를 가지고 혼내시는건 좀 아닌것 같아여
    앞으로 잘할 기회가 많잔아요 ^^

  • 2. ...
    '11.12.6 3:11 PM (180.64.xxx.147)

    잘 했는데 왜 혼내요?
    공부가 지겨워지면 나중에 정말 공부해야 할 때 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영어는 왜 백점 맞아야 합니까?
    속상한 마음은 알지만 엄마가 어느날 손님 초대 해놓고 심혈을 기울여 상 차렸는데
    생각보다 음식이 다 맛이 없었다면 엄마도 혼나야합니까?
    시험 공부하느라 고생했다, 다음엔 좀 더 잘 해보자. 이렇게 토닥여 주면
    아이는 더 잘 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 3. ....
    '11.12.6 3:13 PM (110.14.xxx.164)

    점수보다 난이도가 어떤지 알아보세요
    아무리 잘해도 100점 어려워요 아직 3학년이라 기대치가 높은거 같은데 벌써 너무 야단치지 마세요
    6학년 , 중학생 되면 서서히 실망하고 기대를 낮추게 되더군요

  • 4. 그냥
    '11.12.6 3:13 PM (112.151.xxx.112)

    칭찬해 주세요
    사심없이요
    혼나면 더 안해요
    우리 아들이 그래요

  • 5. ....
    '11.12.6 3:13 PM (14.47.xxx.160)

    아이들을 키우면서 혼내지않고는 키우지 못하지만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공부, 성적가지고는 아이 혼내지 말자입니다.
    더군다나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결과가 좋지 않다고해서 혼내시는건...
    저는 그럴 경우 아이랑 말해요.
    네가 이렇게 노력했는데도 성적이 안나오는 이유가 뭘까?
    공부하는 방법의 문제일까.. 같이 생각해보자...
    그리고 경시에서 그정도면 잘 나온겁니다.

  • 6. ..
    '11.12.6 3:16 PM (115.41.xxx.10)

    공부 안 하고 에라 모르겠다 했다거나 태만했다면 그 부분을 혼내지만
    열심히 했는데 점수 안 나왔다고 혼내면 그 아이가 다음부터 공부할 맛이 날까요 안 날까요?
    그리고 공부가 해 볼만 한거라거나 재밌다거나 하는 생각이 들까요? 안 들까요?
    혼내는게 아니라 어떤 점이 부족했나 어떻게 하면 점수를 더 받을 수 있을까를 함께 시험지를 보면서 연구해야 해요.

  • 7. 맞아요
    '11.12.6 3:16 PM (122.40.xxx.41)

    공부.성적갖고는 혼내지 마세요.

    그리고 경시대회면 잘했는데 웬 혼입니까.
    격려를 해 주시면 더 잘할겁니다.

  • 8. 저도
    '11.12.6 3:30 PM (58.76.xxx.232)

    고딩맘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아이들 키워 놓고 보니, 경시니뭐니 뭐하러 그리 목숨을 걸고 일희일비했는지...참 어리석었어요.

    물론, 저도 나중에 깨달은 거지만, 그냥 그러지 마시라는 말씀밖엔...^^

  • 9. ..
    '11.12.6 3:32 PM (115.140.xxx.18)

    남일 같지가 않네요
    안 시킨것도 아니고
    했는데 ...
    아,,
    그래도 초연해집시다
    지금은 시작이잖아요
    지금부터 지겨우면 공부를 어떻게 합니까...

  • 10. 고3맘
    '11.12.6 3:35 PM (119.67.xxx.4)

    공부 못하는게 혼날 일은 아니죠~
    부족한 점을 잘 살펴서 도와주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 11. misty
    '11.12.6 3:39 PM (61.98.xxx.95)

    에고... 그정도면 됐습니다.
    특히 영어 못봤다고 야단치지 마세요.
    잘 하고 자신있는 과목인것 같은데, 학습 의욕 떨어뜨리지 마세요.
    담엔 더 잘 하자고.... 격려해주세요.

  • 12. ..
    '11.12.6 3:58 PM (121.138.xxx.99)

    초 3 ;;;;

  • 13. ..
    '11.12.6 4:50 PM (175.112.xxx.72)

    첫 아이인가봐요?
    ㅎㅎㅎ

  • 14. ..
    '11.12.6 5:06 PM (119.202.xxx.124)

    마지막 줄 보고 참 씁쓸하네요.
    결과가 이러니까...화가 나네요..........
    저는 님같은 엄마보면 진짜 화가 나요.
    공부하는 과정에서 행동에 대해 혼을 낼 수는 있지만
    결과를 가지고 혼내는거 아니에요
    아이만 공부 시키지 말고
    제발 엄마도 공부 좀 하세요.
    님 딸래미 불쌍하네요.
    뭐가 불쌍하냐구요?
    님이 한번 당해보세요. 그게 안불쌍한지.....
    매일 하는 밥인데 왜 오늘은 조금 질어?
    매일 하는 된장찌게인데 왜 간이 조금 짠거야? 너 제대로 노력한거야? 정신을 안 차리니까 그렇지. 좀 혼나야 제대로 하겠군.
    청소는 완벽한데 소파밑을 안 닦았네. 내가 너한테 그렇게 가르쳤어?
    대한민국 최고들은 연봉 30억씩 받아온다는데 넌 왜 1억이야?
    이런 소리 들으시면 앞으로도 자극 받아서 참 열심히 하시겠다. 그죠?
    심지어 98점에도 만족을 못하다니
    좀 독하게 말하면 아이 정신병 만드는 지름길이에요.
    상위권 아이들이 과도한 압박으로 심리적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그 결과가 얼마나 끔찍한지 모르실거에요.

  • 15. ,,,
    '11.12.6 5:39 PM (118.38.xxx.183)

    ㅉㅉㅉ이런아이들 중학교 가면 사춘기 심합니다. 너무 다그치지 마세요. 아이가 불쌍해요.

  • 16.
    '11.12.6 10:29 PM (175.196.xxx.107)

    원글님 기분 상할 말씀 한마디 드려 볼까요;

    앞으로 자녀분 성적 더 떨어질 거에요.

    아니, 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스러운 수준이 계속 될 거에요.

    왜 그럴 수 밖에 없냐면, 아이가 '억지로' '시키니까' 하기 때문에 그래요.

    님이 억지로 시켜서 겨우 잘 나왔던 성적이, 올 3년 말을 기점으로,

    내년이 되어선 약발 다 되고 본격적으로 성적이 떨어질 가망성이 높습니다.

    이럴땐, 아이를 혼낼 게 아니라, 더 열심히 하라고 다그칠 게 아니라,

    아이의 지치고 힘든 마음과 정서를 달래 줄 때이지요.

    실컷 놀게 해 주고 여행 같이 가 주고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고..

    그러면 몇달 후 다시 나아질 거에요.

    정말 좋아지면 스스로 알아서도 하게 될 거고요.

    이번 겨울 방학, 행여 이런저런 학원이니 학습계획이니 잔뜩 세워 두셨다면 다 관두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아이들이 태어나서 성인이 될 때까지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어 하고 스트레스 받아 하는 시기가

    초1, 초4, 중1, 고1 이랍니다. 정신과 전문의의 말이에요.

    내년이 되어 아이가 정말 힘들어 죽을 지경이 되도록 만들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전혀 다른 방향으로 아이 정서 교육에 힘써 주심이 좋을 듯 합니다.

    님의 그 푸념들이, 마지막 두어줄의 내용으로서 다 정리가 되어 버렸네요.

    지금은 자녀의 성적에 연연해 하실 때가 아닙니다.

    계속 몰아부치면 큰일 난다는 걸 자각하셔야 할 때라고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436 달래로 할수 있는요리 5 달래로 2012/04/07 1,046
94435 1층으로 이사온 후 비염이 생긴 듯 한데 원인이 뭘까요? 8 해피베로니카.. 2012/04/07 1,887
94434 그래도 자기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게 낫지 않나요 18 행복지수 2012/04/07 2,659
94433 민주 통합당 공식 입장 브리핑(김용민) 7 민주통합당 2012/04/07 1,225
94432 오 추천추천~마이클잭슨부터 오아시스까지 음악듣기 1 죽방망이 2012/04/07 853
94431 넝쿨담 보는데 2 지금 2012/04/07 1,923
94430 저 밤에 김용민 후보 사무소 가볼건데요.. 44 만날수 있을.. 2012/04/07 3,531
94429 키친토크에 나왔던....검색의 달인님들 좀 찾아주세요 1 .. 2012/04/07 778
94428 70~80년대에도 지금만큼 남자 키 중요했나요? 12 ... 2012/04/07 3,708
94427 오늘 달 보셨나요? 8 ㅇㅇ 2012/04/07 1,795
94426 주방세제 1+1이요 5 ,,, 2012/04/07 1,786
94425 sbs뉴스 왜 3 ㅁㅁ 2012/04/07 1,447
94424 많이 사랑합니다. 1 두분이 그리.. 2012/04/07 843
94423 외제차사면 정말 보험료,수리비 많이드나요? 9 자동차 2012/04/07 2,983
94422 수원 살인사건 조선족 살인마 얼굴 10 --- 2012/04/07 3,706
94421 넝쿨째굴러온당신 2 ,, 2012/04/07 2,263
94420 대학병원 피부과 다녀보신 분? 파인트 2012/04/07 2,416
94419 남편이 퇴폐업소에 다녀온걸 알았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6 .. 2012/04/07 3,092
94418 보수언론이 김용민 사퇴를 줄기차게 요구하는 이유 3 힘내라 2012/04/07 1,327
94417 이번 선거에서 투표를 어떻게 해야할지 참 난감합니다. 3 ... 2012/04/07 757
94416 한나라당에투표 5 재일교포투표.. 2012/04/07 1,077
94415 보통 사립학교 교사들은 임용고시 합격자가 아니지요? 19 ㅇㅇ 2012/04/07 51,981
94414 고대 김기창 교수 曰 "한겨레 경향은 조선일보가 물어!.. 1 트윗 2012/04/07 1,580
94413 헉..문재인기사로 역풍맞아 버렸군요.. 7 .. 2012/04/07 3,556
94412 임플란트 요즘 시세가 얼마죠? 5 ㅇㅇ 2012/04/07 1,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