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 ...시험결과가 나왔는데요...ㅠㅠ 혼내야할까야 말아야할까요?

경시대회시험 조회수 : 3,468
작성일 : 2011-12-06 15:07:54

여자아이구요.

평소에는 잘하는 편이예요..성적이..

영어,한자,수학을 각기 다른날 봤는데요..

영어는 영유 일년나온상태에서 지금까지 계속 영어를 좋아해서 했구요..수준도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교수준이구요.

한자는 뭐 별 기대는 안했고, 공부도 많이 시키지 않았고 자기도 별로 한자를 열심히 하고 좋아하는 편은 아니구요

수학은, 좋아하지는 않으나...평소시험은 한개정도 틀리는 아이이고, 이번 경시대회는 수학만

좀 열심히 문제 풀리고, 자기도 열심히 풀고 했거든요...

그런데..결과가....

수학, 80점

한자 75점

영어 98점이라네요..

ㅠㅠ

영어조차도 100점이 안되다니...ㅠㅠ (영어 점수..저정도면 퍼팩트이죠..하지만

그동안 돈들인거나 평소 실력을 생각안할수가 있나요...ㅠㅠ 청담어학원 브릿지  레벨인데..초등3학년 영어마저

백점을 안맞은게....속물엄마라도 해도 ...이해가 안가네요..)

 

수학은 내심 한두개정도 틀릴것도 아이나 저나 기대했구요..ㅠㅠ

초등 3학년인데......그동안 시험성적가지고 많이 혼내거나 타이트하게 하지 않았는데요

이제는 시험결과로 혼을 내야할 나이인지....아니면....어떻게 제가 해야하는지..모르겠어요..

마음은 실망스럽지만....이걸 따끔히 혼을 내야하는지..아니면  그냥 실망한 기색으로 몇마디 하고 말아야하는지요?

에효.....지금도 어리다고 생각해서, 혼내지 않으려고 했지만...

공부도 워낙 제가 하라고 해야지만 하는 스타일이라서.......

제가 안 챙겨도 자기가 열심힌 한거라면...저도 그냥 안타까운 마음으로만 몇마디 하겠는데

워낙 공부며 숙제를 하는걸, 지겨워하고 억지로 하긴 하는 아이라서...

결과가 이러니까......화가 나네요..ㅠㅠ

IP : 175.125.xxx.1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6 3:10 PM (220.118.xxx.45)

    경시대회 잖아요
    일반 중간이나 기말고사가 아니니 난이도에 따라 차이가 좀 있더라구요
    결과를 가지고 혼내시는건 좀 아닌것 같아여
    앞으로 잘할 기회가 많잔아요 ^^

  • 2. ...
    '11.12.6 3:11 PM (180.64.xxx.147)

    잘 했는데 왜 혼내요?
    공부가 지겨워지면 나중에 정말 공부해야 할 때 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영어는 왜 백점 맞아야 합니까?
    속상한 마음은 알지만 엄마가 어느날 손님 초대 해놓고 심혈을 기울여 상 차렸는데
    생각보다 음식이 다 맛이 없었다면 엄마도 혼나야합니까?
    시험 공부하느라 고생했다, 다음엔 좀 더 잘 해보자. 이렇게 토닥여 주면
    아이는 더 잘 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 3. ....
    '11.12.6 3:13 PM (110.14.xxx.164)

    점수보다 난이도가 어떤지 알아보세요
    아무리 잘해도 100점 어려워요 아직 3학년이라 기대치가 높은거 같은데 벌써 너무 야단치지 마세요
    6학년 , 중학생 되면 서서히 실망하고 기대를 낮추게 되더군요

  • 4. 그냥
    '11.12.6 3:13 PM (112.151.xxx.112)

    칭찬해 주세요
    사심없이요
    혼나면 더 안해요
    우리 아들이 그래요

  • 5. ....
    '11.12.6 3:13 PM (14.47.xxx.160)

    아이들을 키우면서 혼내지않고는 키우지 못하지만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공부, 성적가지고는 아이 혼내지 말자입니다.
    더군다나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결과가 좋지 않다고해서 혼내시는건...
    저는 그럴 경우 아이랑 말해요.
    네가 이렇게 노력했는데도 성적이 안나오는 이유가 뭘까?
    공부하는 방법의 문제일까.. 같이 생각해보자...
    그리고 경시에서 그정도면 잘 나온겁니다.

  • 6. ..
    '11.12.6 3:16 PM (115.41.xxx.10)

    공부 안 하고 에라 모르겠다 했다거나 태만했다면 그 부분을 혼내지만
    열심히 했는데 점수 안 나왔다고 혼내면 그 아이가 다음부터 공부할 맛이 날까요 안 날까요?
    그리고 공부가 해 볼만 한거라거나 재밌다거나 하는 생각이 들까요? 안 들까요?
    혼내는게 아니라 어떤 점이 부족했나 어떻게 하면 점수를 더 받을 수 있을까를 함께 시험지를 보면서 연구해야 해요.

  • 7. 맞아요
    '11.12.6 3:16 PM (122.40.xxx.41)

    공부.성적갖고는 혼내지 마세요.

    그리고 경시대회면 잘했는데 웬 혼입니까.
    격려를 해 주시면 더 잘할겁니다.

  • 8. 저도
    '11.12.6 3:30 PM (58.76.xxx.232)

    고딩맘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아이들 키워 놓고 보니, 경시니뭐니 뭐하러 그리 목숨을 걸고 일희일비했는지...참 어리석었어요.

    물론, 저도 나중에 깨달은 거지만, 그냥 그러지 마시라는 말씀밖엔...^^

  • 9. ..
    '11.12.6 3:32 PM (115.140.xxx.18)

    남일 같지가 않네요
    안 시킨것도 아니고
    했는데 ...
    아,,
    그래도 초연해집시다
    지금은 시작이잖아요
    지금부터 지겨우면 공부를 어떻게 합니까...

  • 10. 고3맘
    '11.12.6 3:35 PM (119.67.xxx.4)

    공부 못하는게 혼날 일은 아니죠~
    부족한 점을 잘 살펴서 도와주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 11. misty
    '11.12.6 3:39 PM (61.98.xxx.95)

    에고... 그정도면 됐습니다.
    특히 영어 못봤다고 야단치지 마세요.
    잘 하고 자신있는 과목인것 같은데, 학습 의욕 떨어뜨리지 마세요.
    담엔 더 잘 하자고.... 격려해주세요.

  • 12. ..
    '11.12.6 3:58 PM (121.138.xxx.99)

    초 3 ;;;;

  • 13. ..
    '11.12.6 4:50 PM (175.112.xxx.72)

    첫 아이인가봐요?
    ㅎㅎㅎ

  • 14. ..
    '11.12.6 5:06 PM (119.202.xxx.124)

    마지막 줄 보고 참 씁쓸하네요.
    결과가 이러니까...화가 나네요..........
    저는 님같은 엄마보면 진짜 화가 나요.
    공부하는 과정에서 행동에 대해 혼을 낼 수는 있지만
    결과를 가지고 혼내는거 아니에요
    아이만 공부 시키지 말고
    제발 엄마도 공부 좀 하세요.
    님 딸래미 불쌍하네요.
    뭐가 불쌍하냐구요?
    님이 한번 당해보세요. 그게 안불쌍한지.....
    매일 하는 밥인데 왜 오늘은 조금 질어?
    매일 하는 된장찌게인데 왜 간이 조금 짠거야? 너 제대로 노력한거야? 정신을 안 차리니까 그렇지. 좀 혼나야 제대로 하겠군.
    청소는 완벽한데 소파밑을 안 닦았네. 내가 너한테 그렇게 가르쳤어?
    대한민국 최고들은 연봉 30억씩 받아온다는데 넌 왜 1억이야?
    이런 소리 들으시면 앞으로도 자극 받아서 참 열심히 하시겠다. 그죠?
    심지어 98점에도 만족을 못하다니
    좀 독하게 말하면 아이 정신병 만드는 지름길이에요.
    상위권 아이들이 과도한 압박으로 심리적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그 결과가 얼마나 끔찍한지 모르실거에요.

  • 15. ,,,
    '11.12.6 5:39 PM (118.38.xxx.183)

    ㅉㅉㅉ이런아이들 중학교 가면 사춘기 심합니다. 너무 다그치지 마세요. 아이가 불쌍해요.

  • 16.
    '11.12.6 10:29 PM (175.196.xxx.107)

    원글님 기분 상할 말씀 한마디 드려 볼까요;

    앞으로 자녀분 성적 더 떨어질 거에요.

    아니, 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스러운 수준이 계속 될 거에요.

    왜 그럴 수 밖에 없냐면, 아이가 '억지로' '시키니까' 하기 때문에 그래요.

    님이 억지로 시켜서 겨우 잘 나왔던 성적이, 올 3년 말을 기점으로,

    내년이 되어선 약발 다 되고 본격적으로 성적이 떨어질 가망성이 높습니다.

    이럴땐, 아이를 혼낼 게 아니라, 더 열심히 하라고 다그칠 게 아니라,

    아이의 지치고 힘든 마음과 정서를 달래 줄 때이지요.

    실컷 놀게 해 주고 여행 같이 가 주고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고..

    그러면 몇달 후 다시 나아질 거에요.

    정말 좋아지면 스스로 알아서도 하게 될 거고요.

    이번 겨울 방학, 행여 이런저런 학원이니 학습계획이니 잔뜩 세워 두셨다면 다 관두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아이들이 태어나서 성인이 될 때까지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어 하고 스트레스 받아 하는 시기가

    초1, 초4, 중1, 고1 이랍니다. 정신과 전문의의 말이에요.

    내년이 되어 아이가 정말 힘들어 죽을 지경이 되도록 만들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전혀 다른 방향으로 아이 정서 교육에 힘써 주심이 좋을 듯 합니다.

    님의 그 푸념들이, 마지막 두어줄의 내용으로서 다 정리가 되어 버렸네요.

    지금은 자녀의 성적에 연연해 하실 때가 아닙니다.

    계속 몰아부치면 큰일 난다는 걸 자각하셔야 할 때라고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394 친구에게 줄만한 센스있는 설 선물 뭐가 있을까요? 8 센스있는 선.. 2012/01/14 1,309
58393 착하고 순박한데 자기애들 매춘과 앵벌이시키는 부모 22 가난 2012/01/14 8,862
58392 목요일에 싱크대를 교체했는데.... 7 고민해결 2012/01/14 1,509
58391 지금 미국인데요, whole foods에서 특히 살만한거 없을까.. 4 미국 2012/01/14 2,588
58390 중계동 토다이 괜찮나요? 도움이 필요.. 2012/01/14 1,434
58389 귀에서 심장소리가 들려요 5 2012/01/14 23,485
58388 바나나걸이가 효과가 있나요? 7 2012/01/14 11,119
58387 약국에서 산 영양제 환불되나요? 9 영양제 2012/01/14 5,580
58386 가계부 한달기준을 급여기준으로 하시나요? 2 ... 2012/01/14 1,255
58385 가열식 가습기 추천해주세요 1 ... 2012/01/14 946
58384 아이폰 다이어리 어플 .... 2012/01/14 1,128
58383 이제 소아마비는 사라진 병인가요? 5 궁금 2012/01/14 2,694
58382 아~웅 돈아까워라 !!! 5 접촉사고 2012/01/14 1,515
58381 30개월 아이의 막연한 공포심은 언제쯤 사라질까요? 3 아기엄마 2012/01/14 991
58380 원글 삭제합니다 62 .. 2012/01/14 9,781
58379 내편들어주세요님.. 1 고무줄놀이 2012/01/14 506
58378 한미FTA무효, 시국선언 신문광고 기금마련 스마트폰 거치대 폰펫.. 2 자수정 2012/01/14 497
58377 고추 장아찌에 하얗게 불순물... 2 자야능데 2012/01/14 1,024
58376 저도 친정엄마 얘기 2 .. 2012/01/14 1,458
58375 살림 대충 합니다... 2 대충 2012/01/14 1,650
58374 두 돌 아기, 말 못해 걱정이에요.. 14 엄마 2012/01/14 18,541
58373 친정부모님의 소박한 신앙생활에도 끼어든 돈과 권력 16 .. 2012/01/14 4,394
58372 이집트의 여인들 4 보신분? 2012/01/14 1,368
58371 혹시 개봉한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보신분? 8 ㅇㅇ 2012/01/14 1,675
58370 산골 외딴집 10남매.. 34 .. 2012/01/14 12,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