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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께서 저보고 좌빨이랍니다

우양우좌양좌 조회수 : 2,908
작성일 : 2011-12-06 14:30:03

동네에서 작은 편의점을 하는데 각종 신문도 팝니다.

새벽에 신문 가져오는분께 우리점포엔 조중동 신문은 아예 가져오지 말라 했어요

그런데도 본사방침이기도 하고 신문을 사보는건 고객 자유이므로

점주님이 본사에 직접 말하라며 부득불 놓고 가려 하기에

어쨌든 우린 안팔꺼니까 도로 갖고가라고...

놓고가는걸 둘둘말아 그분 옆구리에 끼워 보냈어요

본사에서는 이러시면 곤란하고 점포에 불이익이 갈꺼라는 협박을

상냥하고 예의 바르게 하더군요

전 이러저러해서 조중동 신문은 안볼꺼고 안팔꺼라 했는데도 마이동풍!

저 또한 마이동풍으로 무조건 조중동신문은 못갖고 오게 하길

1년넘게 했더니 이젠 아예 안갖고 오더군요^^

문제는 걸핏하면 느닷없이 시아버지께서 가게에 들르시는데

왜 조*일보가 없냐 그게 그리 잘팔려서 없는거냐

오실때마다 신문매대에 서서 신문들을 뒤적이시며

조*일보 없는것을 안타까워 하시더니 오늘은 오시자마자 신문매대에 가셔서

경* 한겨*신문을 보시더니 잡아 뽑아 내시며

이런신문은 가난뱅이에 좌빨들이나 보는 신문인데

이게 왜 여기! 날마다!! 꽃혀 있냐며 마구마구 역정을 내시면서

앞으로는 절대 이따위짓!! 하지 말라며 한참을 입에 거품물다 가셨어요

옆에 시누이도 있었는데 얼굴이 시뻘개서는 우리아빠 역정나게 하니 좋으냐면서

제발 언니도 조심좀 하라! 더니 나가면서 미친년도 아니고..(중얼중얼)

제가 쫓아나가 시누이 앞을막고 너 지금 나한테 뭐라했냐?

이게 지금 위아래도 없이 무식하고 천박하게 욕찌거릴하냐

참고로 시누이는 저보다 11살이나 어립니다)

아버님이야 옛날분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너는뭐냐

이상황을 다 보고도 그딴말이 나오냐..

우리 시아버지!

당장 저 내쫓는다고 난리난리!

어디서 저런 좌빨이 우리집에 언감생심 시집와서 하늘같이 귀한?

시누이를 쥐잡듯 하냐고...

세상말세라며 소리소리 지르시고 방방방 뛰시고...

사람들은 우루루 모이고...

가게안에서는 손님들이 계산해 달라고 하시고

안절부절 하고 있는데

마침 우리딸이 차갖고 와서 할아버지 모셔다 드린다고 갔네요

참나~

뭐 이런난리가 있대요?

지금은 기가막혀 아무생각도 안나네요

IP : 110.11.xxx.19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됐네요..
    '11.12.6 2:32 PM (122.32.xxx.10)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장사하는 곳에 와서 그럴 사람들이 평소에는 오죽 했을라구요.
    아주 이번 기회에 인연을 끊으세요. 장사를 어떻게 하라고 그리 행패를 부린답니까?
    특히 그 시누냔은 미친년 어쩌구 한 욕에 대해서 정식으로 사과하지 않으면 상대하지 마세요.
    아예 인연을 끊고 발길도 하지 마세요. 11살이나 많은 올케언니한테 미친년이요... 헐...

  • 2. 에고
    '11.12.6 2:36 PM (121.154.xxx.97)

    11살이나 어린 시누이가 정말 밉상이네요.
    저같으면 끙끙대며 참느라 생병났을텐데 다부진 원글님 부럽습니다.

  • 3. ...
    '11.12.6 2:37 PM (118.222.xxx.175)

    헐...
    운전할수 있는 연령의 자식이 있는 올케한테
    욕한 시누이 감싸려고 방방뜨는 시아버지도 있군요
    그 시부, 사누... 기세가 대단하네요

  • 4. 하바나
    '11.12.6 2:37 PM (175.121.xxx.130)

    헐;;;

    시민분향소 뒤엎고, 촛불시위하는데 쳐들어가서 욕하는... 그런분... ;;; 들은 누구실까 했는데 ;;;

  • 5. ..
    '11.12.6 2:38 PM (180.64.xxx.89) - 삭제된댓글

    가난뱅이에 좌빨에 미친년..-.-
    그 집안 사람들 수준이 보이네요..

    어디서 감히 행패 부리나요?
    그 할아버지는 수구꼴통에(-.-죄송T.T) 부자라서 조선일보만 보나보네요..
    딸내미 교육 한번 더럽게 잘 시켰네요..
    님 그런 사람들을 시집이라고 보고 살아야 되는 게 넘 안타깝네요..
    이참에 인연 끊으시면 안 되나요?

  • 6. ...
    '11.12.6 2:40 PM (110.12.xxx.230)

    아 진짜 또라이 시누ㄴ 올케언니한테 미친년이라뇨..
    나같으면 그냥 인연끊는다 입니다..
    그미틴..무릎꿇고 사과하지 않으면 보지 마세요..
    그걸 그냥 두셨어요..?
    귀싸대기를 올려 붙이시지..
    아휴 시아버지나 시누년이나 쌍으로 쇼를 하네요..ㅉㅉㅉ

  • 7. ..
    '11.12.6 2:43 PM (115.136.xxx.167)

    님 시부는 조선일보 이런문제가 아니라
    시아버지나 , 시누나 말하는것보니까
    기본적인 인성의 문제가 있는것 같아요.

    할말이 있고 아닌말이 있지
    개인적으로는 조선일보에 미치거나,
    한나라당 지지하는 인간치고 제대로된 인간을
    본적이 없어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는데
    역시나 이군요.

    상종하지마세요.

  • 8. ....
    '11.12.6 2:43 PM (14.47.xxx.160)

    참나...
    그집안에 며느리 잘 얻으셨구먼요...
    어디 근본없이 올케한테 미친년소리하는 집안에 며느리 준답니까?
    며느리 잡을게 아니라 딸ㄴ ㅕ ㄴ 교육이나 잘 시키라 하세요.
    챙피해서 얼굴을 들고 다닐수가 없다구요...

  • 9. ..
    '11.12.6 2:45 PM (58.230.xxx.34)

    시아버지가 딸뇬 교육을 아주 잘 시키셨네요.^^
    이글들 남편 좀 보여주세요. 뭐라 얘기할지 궁금하네요. 어디서 11살이나 어린것이...ㅉㅉ

  • 10.
    '11.12.6 2:51 PM (202.169.xxx.77)

    원글님 화이팅!!!!!!
    남편분이랑 의견이 잘 맞으셔야 제대로 바로잡을 수 있을 것 같네요.

  • 11. 혹시..
    '11.12.6 2:59 PM (220.69.xxx.10)

    시아버님 혹시 어버이연합 집회같은 데 나가시지는 않나요? ㅋ

  • 12. 휴~
    '11.12.6 3:03 PM (112.151.xxx.112)

    원글님
    아무래도 그 집안을 구하라고 시집 가셨네요
    자손까지 망할까 원글님이 가셔서 아이들 잘 키워서
    집안 망하지 말라고 하나봐요
    그레도 그럼 시누는 안봐도 되요

  • 13. ...
    '11.12.6 3:21 PM (110.9.xxx.53)

    어자피 시부는 세월이 다 해결합니다, 시누는 문제네요.

  • 14.
    '11.12.6 4:05 PM (121.189.xxx.240)

    ㅈㅅ을 보는 사람들의 평소 실상을 목격하고 계십니다.여러분


    님아, 받아주지 마세요

  • 15. 에고
    '11.12.6 5:25 PM (211.41.xxx.70)

    시부는 늙어 그렇다 치고, 11살이나 어린 시누가 가관이네요. 정말 친동생이라면 싸대기라도 한대 올려붙이고 정신 붙들고 살아라 했음 좋겠네요.
    남편에게 말해서 버릇 좀 제대로 잡게 하면 안 될까요? 설마 남편은 정신 똑바로겠죠?
    님께 위로 드립니다. 어떻게 시아버지나 시누란 인간이 저 모양인지...
    님이 먹고 사는 터전에서 님이 뭘 팔든 무슨 상관이라고 저리 와서 행패인가요.

  • 16. 저희 시댁도
    '11.12.6 6:59 PM (211.202.xxx.142)

    그 신문 광팬.
    대통령 찍을 때도 소리소리 지르시고. ㅎㅎㅎ
    시누도 욕만 안했지 똑같고.

    무시하세요.
    11살 어린 시누면 그냥 무시해버리면 되겠어요. 누가 아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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