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차구요 돌 전 아기 있습니다.
시댁이 걸어서 10분 거리에요. 어머니 혼자 사시구요.
어머니는 2남2녀의 자식들 중, 특히 막내아들(제 남편)의 인생 = 본인의 인생인 분입니다.
친구도 없으시고 당연히 본인 생활 및 인생 없으시구요.
저희만 바라보고 사십니다.
남편은 저한테 매우 잘하고 객관적으로나 주관적으로나 아주 좋은 남편입니다.
동시에 혼자 사시고 본인에게 올인하시는 늙은 엄마에 대한 효심이 매우 깊습니다.
남편의 좋은 점은 대신 효도를 저를 통해 하려고 하지 않고 본인이 알아서 다 합니다.
어머니의 스타일이 저랑 맞지 않고 짜증나는 부분이 많긴 하지만...
기본적인 어머니 품성은 좋은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모든 것을 자식을 위해 쓰시고 자식 잘 되는게 인생의 목표인 분이세요.
뭐 모든 부모님이 그렇겠지만 저희 시어머니는 유난하십니다.
반면 동시에 어머니의 저런 면이 시간이 갈수록 전 숨이 막힙니다.
질문은요...
가까이 사시는 분들 시댁에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주말이면 으레 저희가 오는 것으로 생각하시고, 남편도 웬만하면 꼭 가려고 합니다.
또 안가기에는 너무 가깝네요.
이제까지는 별 군소리 없이 자주 갔었는데 이제 좀 바꿔볼까 하구요.
시댁에 얼마나 자주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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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너무 이뻐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그래서 아기는 많이 보여드리고 싶죠.
아기도 할머니 사랑 받고 좋으니까요.
그런데 이외에 "저희 생활에 간섭&관여하시는 각종 잔소리와 내 아들 잘났다&그런 잘난 아들 잘챙겨줘라 "
이게 싫어서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