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 남아 훈육에 대해서 조언을 구합니다.

.. 조회수 : 3,095
작성일 : 2011-12-06 12:19:50
저희 아이는 초3 외동 아들입니다.성격은 온순하고 착합니다.그런데 최근 들어서 하지 말아야 할 나쁜 행동, 부모를 속이는 행동을 곧잘 저지르네요.
이를테면 수학문제집을 풀다가 저 몰래 답안지 답을 베껴서 정답만 적어 놓고선 다풀었다 하고..일요일에 교회에 갈때마다 천원씩 헌금 내라고 주는데 헌금을 안내고선 그돈으로 군것질 하기..3000원을 주고선 문방구에 가서 콤파스를 사오라고 시켰더니 2000원짜리 사놓고선 1000원으로포켓몬 카드를 몰래 사고나서 콤파스 3000원짜리 샀다 하고..지금 아이가 입었던 점퍼 주머니에서 또 포켓몬 카드 포장지 세개나 발견되었어요.이돈의 출처는 도대체 모르겠네요. 저나 아이 아빠가 용돈은 절대로 준적 없구요.
요즘에 이런 경우가 발각 되어서 아이 아빠한테 눈물 쏙 빼도록 혼나고 다신 안그런다고 다짐 받았는데..지금 또 발견 되어서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고민스럽습니다. 어물쩡 넘어갔다가 버릇이 계속 안좋아 질거 같아서요.
IP : 110.11.xxx.2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11.12.6 12:26 PM (211.210.xxx.62)

    삼십년 전의 제 행동하고 너무 같아 잠시 웃었어요.
    저도 초3 아이를 키우는데 그 정도는 나쁜짓이라고 하기엔 애교 같아요.
    답안을 보고하는건 고맘때 아이들이 하는 흔한 행동이라 처음 문제집을 사면 항상 답안을 분리하거나
    풀기 전에 압수 하는 것이 좋아요.
    헌금으로 군것질은... 뭐 답이 없어요. 군것질 거리를 미리 넣어 주면서 이 것은 헌금이다 라는 것을 주지 시키는 것은 어떨가요?
    콤파스 건에 대해서는 물건값의 출처는 반드시 밝히고
    차라리 일정하게 용돈을 줘 보시는건 어떨까요?
    아이들이 하교시간에 문구점에 많이 들르기때문에 용돈을 일정하게 주지 않으면 남은 돈에 대한 유혹은 끊기 힘들것 같아요.
    처음엔 무조건 조잡한 장난감을 사지만 나중엔 그 용돈을 모아서 큰 금액을 만들어 쓸까 말까 고민하더군요.

  • 2. 답안지
    '11.12.6 12:32 PM (122.40.xxx.41)

    베끼는것.

    모범생인 제 딸아이도 그러더라고요. 한번 혼나고도 또 그러는 모습보고 이래서
    아직 아이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그냥 그 순간 편하고 싶고 옆에 답안지가 있으니
    유혹에 넘어간거죠.

    너무 화 내지 마시고요. 조근조근 안되는 이유를 설명해주세요.
    두 번 이후는 안하더라고요.

    많은 경우 아이들이 그런다고 해서 저도 안도한 기억이 나네요.
    넘 심각하게 생각마시고 애들 다 그러려니 하세요^^

  • 3. 본인에게 결정권을
    '11.12.6 12:44 PM (122.129.xxx.47)

    지금까지도 엄마가 혼내면서 나에게 이것이 잘 못되었는지 잘한것인지 너의 의견을 이야기해주렴.
    지금도 내입으로 잘못한것이에요. 이렇게 말한 그 사건이 저의 뇌리에 박혀있네요.
    아이에게 잘못한 행동에대해 직접 입으로 말하게 훈육해보세요.

    무작정적으로 체벌하신적도 있었는데 그건 맞은 기억만 나고..그 이유가 지금도 안생각나네요.

  • 4. 육아전문가에 따르면
    '11.12.6 2:12 PM (110.14.xxx.215)

    제가 배우고 있는 육아전문가에 따르면 부모의 관리소홀이 먼저라고 합니다.
    정답지를 보고 베끼기 전에 답안지를 치웠어야 하고
    돈 문제도 지갑에서 가져갔다면 지갑을 소홀히 다룬 부모의 잘못이라고 합니다.
    우선 그런 일이 벌어지기 전에 미연에 방지하는 의미로 관리를 철저하게 해주시고 증거가 없는 일에는 추궁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65 교원대와 고대 36 재수생 맘~.. 2011/12/10 5,567
47164 코스트코에 어그 들어왔다던데... 혹시 사다주실 분 계신가요? 2 아짐 2011/12/10 2,397
47163 마늘 갈아서 냉동 보관하는 방법중 가장 간편하고 맛이 보존되는 .. 2 ... 2011/12/10 2,522
47162 가카 부인의 현명함. 7 내조의여왕 2011/12/10 3,706
47161 가죽지갑 염색 할 수있나요? 1 때탄흰색지갑.. 2011/12/10 2,926
47160 디도스공격 막후 내막(꼭들어보세요) 2 부정선거 2011/12/10 2,123
47159 영어 고수분들 질문입니다. 3 김지현 2011/12/10 1,553
47158 이런 선생들을 왜 심각하게 안여기는 거죠 ? 1 .. 2011/12/10 1,493
47157 미국에 있는 나꼼수, 정봉주땜시 전전긍긍...... 4 참맛 2011/12/10 4,165
47156 이런 과외샘 어떠세요? 2 중3 2011/12/10 1,850
47155 애국전선 듣다가 소설에 놀래서 묻습니다 5 떨려서 2011/12/10 2,021
47154 복도식 아파트 현관-겨울에 어떻게 하시나요? 7 새댁 2011/12/10 5,576
47153 내년 선거때 예상되는 풍경이랍니다. 4 투표 2011/12/10 2,258
47152 (급)한양대에리카캠퍼스와 서울과학기술대 건축학과 비교해주세요~ 9 질문급 2011/12/10 7,980
47151 목이 라운드형인 겨울 코트는 어떻게 입나요? 2 아기엄마 2011/12/10 2,056
47150 역시 판사님이 무서운가 보군요... 2 .. 2011/12/10 2,300
47149 수험생을 노린 신종 보이스피싱 속지마세요 2011/12/10 1,386
47148 오늘 아침 잘사는법 방희씨편 보셨나요? 3 잘먹고 2011/12/10 3,307
47147 긴머리가발 이건뭐? 2011/12/10 1,045
47146 하드바이올린 케이스를 장만하려고하는데요 도움주세요 1 엄마 2011/12/10 1,629
47145 “최시중 위원장 다음에 또 보자 하더라…계속 압박 뜻” 샬랄라 2011/12/10 1,183
47144 야탑역에서 모임할곳.. 2 모처럼 2011/12/10 1,237
47143 치과도 돈 벌려고 과잉진료 하나요?; 11 ... 2011/12/10 4,665
47142 연습용 바이올린 어디서 얼마 정도에 구매할 수 있나요? 7 초등학생 2011/12/10 2,476
47141 대단하군요! - 트위터에서 논쟁하다 탈탈털린 윤주진 6 참맛 2011/12/10 2,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