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3 남아 훈육에 대해서 조언을 구합니다.

.. 조회수 : 2,893
작성일 : 2011-12-06 12:19:50
저희 아이는 초3 외동 아들입니다.성격은 온순하고 착합니다.그런데 최근 들어서 하지 말아야 할 나쁜 행동, 부모를 속이는 행동을 곧잘 저지르네요.
이를테면 수학문제집을 풀다가 저 몰래 답안지 답을 베껴서 정답만 적어 놓고선 다풀었다 하고..일요일에 교회에 갈때마다 천원씩 헌금 내라고 주는데 헌금을 안내고선 그돈으로 군것질 하기..3000원을 주고선 문방구에 가서 콤파스를 사오라고 시켰더니 2000원짜리 사놓고선 1000원으로포켓몬 카드를 몰래 사고나서 콤파스 3000원짜리 샀다 하고..지금 아이가 입었던 점퍼 주머니에서 또 포켓몬 카드 포장지 세개나 발견되었어요.이돈의 출처는 도대체 모르겠네요. 저나 아이 아빠가 용돈은 절대로 준적 없구요.
요즘에 이런 경우가 발각 되어서 아이 아빠한테 눈물 쏙 빼도록 혼나고 다신 안그런다고 다짐 받았는데..지금 또 발견 되어서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고민스럽습니다. 어물쩡 넘어갔다가 버릇이 계속 안좋아 질거 같아서요.
IP : 110.11.xxx.2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11.12.6 12:26 PM (211.210.xxx.62)

    삼십년 전의 제 행동하고 너무 같아 잠시 웃었어요.
    저도 초3 아이를 키우는데 그 정도는 나쁜짓이라고 하기엔 애교 같아요.
    답안을 보고하는건 고맘때 아이들이 하는 흔한 행동이라 처음 문제집을 사면 항상 답안을 분리하거나
    풀기 전에 압수 하는 것이 좋아요.
    헌금으로 군것질은... 뭐 답이 없어요. 군것질 거리를 미리 넣어 주면서 이 것은 헌금이다 라는 것을 주지 시키는 것은 어떨가요?
    콤파스 건에 대해서는 물건값의 출처는 반드시 밝히고
    차라리 일정하게 용돈을 줘 보시는건 어떨까요?
    아이들이 하교시간에 문구점에 많이 들르기때문에 용돈을 일정하게 주지 않으면 남은 돈에 대한 유혹은 끊기 힘들것 같아요.
    처음엔 무조건 조잡한 장난감을 사지만 나중엔 그 용돈을 모아서 큰 금액을 만들어 쓸까 말까 고민하더군요.

  • 2. 답안지
    '11.12.6 12:32 PM (122.40.xxx.41)

    베끼는것.

    모범생인 제 딸아이도 그러더라고요. 한번 혼나고도 또 그러는 모습보고 이래서
    아직 아이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그냥 그 순간 편하고 싶고 옆에 답안지가 있으니
    유혹에 넘어간거죠.

    너무 화 내지 마시고요. 조근조근 안되는 이유를 설명해주세요.
    두 번 이후는 안하더라고요.

    많은 경우 아이들이 그런다고 해서 저도 안도한 기억이 나네요.
    넘 심각하게 생각마시고 애들 다 그러려니 하세요^^

  • 3. 본인에게 결정권을
    '11.12.6 12:44 PM (122.129.xxx.47)

    지금까지도 엄마가 혼내면서 나에게 이것이 잘 못되었는지 잘한것인지 너의 의견을 이야기해주렴.
    지금도 내입으로 잘못한것이에요. 이렇게 말한 그 사건이 저의 뇌리에 박혀있네요.
    아이에게 잘못한 행동에대해 직접 입으로 말하게 훈육해보세요.

    무작정적으로 체벌하신적도 있었는데 그건 맞은 기억만 나고..그 이유가 지금도 안생각나네요.

  • 4. 육아전문가에 따르면
    '11.12.6 2:12 PM (110.14.xxx.215)

    제가 배우고 있는 육아전문가에 따르면 부모의 관리소홀이 먼저라고 합니다.
    정답지를 보고 베끼기 전에 답안지를 치웠어야 하고
    돈 문제도 지갑에서 가져갔다면 지갑을 소홀히 다룬 부모의 잘못이라고 합니다.
    우선 그런 일이 벌어지기 전에 미연에 방지하는 의미로 관리를 철저하게 해주시고 증거가 없는 일에는 추궁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100 여섯살 용돈벌이 시켜도될까요? 넘이른가요?? 5 l 2011/12/06 1,268
45099 디도스에 발뺀 국정원… “알고도 덮었다” 의혹 증폭 2 .. 2011/12/06 1,354
45098 결혼식에 오신 직장동료 및 상사분들께 어떻게 인사드려야하나요? 7 2011/12/06 1,739
45097 장사 참 힘들거예요, 그죠? 6 새삼 2011/12/06 2,436
45096 레녹스 홀리데이 구성..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호호호 2011/12/06 1,354
45095 친이계 10명...한나라당 해체 재창당 요구…집단행동 파장 1 세우실 2011/12/06 981
45094 뜨거운 전기요 추천 좀~~ 4 .. 2011/12/06 1,841
45093 시댁 가까이 사시는 분들, 시댁 얼마나 자주 가세요? 13 나도몰라 2011/12/06 6,983
45092 스타벅스 키프티콘을 선물받았는데요 4 질문 2011/12/06 1,475
45091 아래글을 읽고 제 세탁기 사용에 도움을 5 소키비누 2011/12/06 1,012
45090 아이패딩 칼라에 폴라폴리스 목도리 덧대기? 2 달리아 2011/12/06 991
45089 인문학고전...꼭 읽어봐야했던 책들...무슨무슨책이있을까요? 7 인문학입문 2011/12/06 3,168
45088 박지원, 당원 20% 국민경선 80% 받아들일 수 없다 21 민주당지지자.. 2011/12/06 1,799
45087 판사님 화이팅.... 1 .. 2011/12/06 829
45086 겨울에 갈만한 우리나라 여행지 어디가 있을까요? 겨울여행 2011/12/06 1,567
45085 전기장판 커버는 어디서 사나요? 3 궁금 2011/12/06 1,704
45084 유니베라 화장품 (남양알로에)추천 부탁드립니다 4 유니베라.... 2011/12/06 1,513
45083 부천피부과 실력좋은곳좀 소개해주세요~~(수정) 7 christ.. 2011/12/06 1,472
45082 오프라 윈프리 쇼 다시 볼 수 있는 곳 없을 까요? 도움청합니다.. 2011/12/06 1,140
45081 F3의 걱정거리이신 봉도사님도 바쁘십니다 ㅎㅎ -콘서트일정- 2 ^^별 2011/12/06 1,645
45080 말과 행동이 달라 진정성 없는 공씨 1 safi 2011/12/06 1,617
45079 나꼼수 갤럭시에서 다운받는법좀 알려주세요 3 아이폰말고 2011/12/06 1,153
45078 아이들,, 엄마들 모임으로 몰려다니는거,, 13 .. 2011/12/06 5,604
45077 지금 민주당 박지원.박주선 주장이 뭔지 설명좀 해주세요 23 .. 2011/12/06 2,066
45076 답답한 현실입니다~ 1 쥐박이out.. 2011/12/06 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