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신상.. 이제는 좀 사먹었으면 좋겠는데

임신7주 조회수 : 3,081
작성일 : 2011-12-06 12:15:42

아까 임신중에 시댁 내려가서 일하느라 몸살났다던 새댁입니다.

 

생신상을 시댁에선 항상 직접 거하게 차려드시는 풍습이 있으신데 (제가 시집오기 전부터 계속되어온..)

맞벌이 주 6일 야근도 많은 주부입장에선 넘 힘들어서

그만 사먹자고 하고 싶은데요.

 

어머님은 외식을 싫어하시고 (어머님이 요리를 잘하셔서 사먹는게 돈에 비해 맛이 없어 아깝다 생각되시나봐요..

며느리들의 노동력은 그냥 당연한 것이다는 생각이심)

형님네는 외벌이 월 300정도 안되는 급여에 조들리다보니 외식이 부담스러우신거 같은데..

 

전 그냥 제가 다 지불해도 좋으니 사먹자고 하고 싶은데

뭔가 묘안이 없을까요?

너무 힘들어요.. 흑.. 남편은 눈치없이 일하라고 시키기만 하고..

IP : 121.88.xxx.24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요
    '11.12.6 12:19 PM (121.154.xxx.97)

    "전 그냥 제가 다 지불해도 좋으니 사먹자고 하고 싶은데"
    이 묘안은 현명한 방법이 아니에요.
    시어머니와 형님을 살살 설득해 보는건 어떠세요.
    한번에 되지 않을테니까 자꾸자꾸 해야해요.
    그래도 혼자하는게 아니고 요리잘하는 시어머니 계시고 형님 있으니 천만다행 아니겠는지요.

  • 2. 원글
    '11.12.6 12:22 PM (121.88.xxx.241)

    근데 일이 많은 주부 입장에선
    오랜만에 쉴수 있는 주말에 먼길 왔다갔다하고 내내 일하는 게 너무 곤욕이잖아요.

    솔직히 매번 저만 맞춰야 되고 하니깐
    더 억울한 심정이 드는 게 사실이예요.

    형님네는 외벌이라 돈도 일년에 거의 한푼도 못드리고
    저희만 매번 월 100만원씩 드리고 있거든요.. 명절 생신때 더 드리고요.
    돈은 돈대로 쓰고 일은 일대로 하려니 짜증나요.

  • 3. 우왁
    '11.12.6 12:33 PM (112.149.xxx.154)

    세상에나 원글님 얼마나 벌길래 월 100만원 @@
    아이구야~~
    대단한 시댁을 만나셨네요.ㅜㅜ

  • 4. 아들들이
    '11.12.6 12:38 PM (122.40.xxx.41)

    강하게 얘기하는 수 밖에 방법이 없겠네요.
    음식을 어머니 본인이 잘 하신다면서요.그럼 며칠전부터 준비하고 하실텐데요.

    미리 못 박으라고 하세요. 남편한테

  • 5. 원글
    '11.12.6 12:42 PM (121.88.xxx.241)

    근데 음식을 며칠전부터 준비하진 않으세요.. 신선도를 생각하셔서 인지
    생신전날 그리고 당일에 거의 다 하시죠 ㅎㅎㅎ
    당일에 할일이 많아요.. 새벽부터.

    남편에게 뭐라고 말해야 좋을까요?
    일하는 거 힘들다는 식으로 말하면
    도리어 저한테 짜증내고 화를 내요~ 그것도 못맞춰주냐는 식으로..

  • 6. 그렇다면
    '11.12.6 12:56 PM (211.210.xxx.62)

    그냥 이번 생신은 제가 좋은 곳에 모셔갈께요 다른 분들은 몸만 오시면 됩니다 라고 공표하는건 어떠세요.
    사실 돈이 가장 큰 문제가 되기도 하쟎아요.
    그런데 생신은 나가서 먹더라도 다들 들어와서 한끼 정도는 집에서 먹으니
    그게 그거일거 같긴 해요.

  • 7. 베베
    '11.12.6 1:07 PM (1.227.xxx.132)

    그냥 메인요리 중 부담되는거 한가지. 예를 들면 갈비찜 같은거 확신히 하셔서 당일 식사때 나타나시면 안되나요?
    동서고 시어머니고 그돈 어떻게 버는지 알면 서운해도 할말 없을거 같은데요?

  • 8. --
    '11.12.6 1:19 PM (218.50.xxx.44)

    임신하셨으니 몸 힘든건 이해하는데요...
    결혼 하셨으면 어느정도는 시댁풍습에 맞추는게 필요해요. 그게 의무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님의 살아온 환경, 방식이 시댁하고는 다르겠죠. 그런데 그걸 결혼하고나서도 100% 고수하고
    살수가 없어요. 뭐든지 다 일장일단이 있잖아요. 결혼해서 감수해야 되는점...나에게 좋은점...

    님은 님의 사정대로 내가 돈낼테니 나가서 먹자 할수 있고, 형님은 형님대로 여유없으니
    그냥 내려와서 차려먹는게 좋을거구요. 사실 동서네가 낸 돈으로 사는 생신상 먹기 껄끄럽지 않겠어요.
    그리고 시댁은 또 시댁대로 하는 방식이 있구요...

    솔직히 요즘에 다 분가해 살면서 자기생활 하잖아요. 그런데 가끔 있는 시댁 대소사도 힘들어 한다면...
    아무리 맘좋은 시댁이라도 이해못할것 같아요. 맞벌이 하시면 평소 시댁에서 별로 오라가라 하지도 않으실텐데요...

    아무리 시댁에 용돈 많이 드리고, 맞벌이 하시고 해도...돈으로 해결할게 있고 아닌게 있어요.

  • 9. 원글
    '11.12.6 1:50 PM (121.88.xxx.241)

    한우 종류는 여러번 사갔었는데요..
    가져가면 먹는 끼닛수가 더 많아집니다. ㅎㅎ
    보통 2끼 먹고 오면 한우 가져갔을땐 한우 먹어야 하니까 3끼를 먹고 오게되요.

    남편을 잘 구슬려서 총대를 메도록 하는 방법 밖엔 없을 거 같아요.

    근데 요즘 세상에 매 생신때마다 거하게 차려 먹는 집안 별로 없지 않나요?
    저희 친정 외가 다 안그랬거든요.
    넘 시골스러워서 답답해요.. ㅜㅜ

  • 10. 약았다고 하겠지만
    '11.12.6 2:04 PM (211.251.xxx.89)

    제가 이런 소리하면 약았다고 뭐라 할 분도 계시겠지만..
    엄밀하게 말해서 맞벌이 주6일하면서 월 100을 보내는 사람이면 다른 부분은 다소 소홀해도 됩니다.
    어차피 원글님 없을때도 그렇게 거하게 차려 드셨다고하니 시댁은 하던 대로 해야 겠지요.
    게다가 임신 초기..
    배 뭉쳤다고 하고 꾀병 한 번 부리세요.
    집에 와서 배 아프고 하혈끼 있다고 하시고 산부인과 다녀오는 액션 한 번 하시고...
    계속 누워있고..
    남편은 자기 몸이 아니니 초기가 얼마나 위험한지 모르고 저러잖아요.
    가르쳐서 안되면 아픈 척이라도 해서 내 몸과 아기를 지켜야지요.
    도리 찾다가 애 유산되는 경우 간간히 있어요.

    맞벌이해서 월 100이나 드리면...그러면서 노동까지 똑같이 형님같이 드릴 생각하지 마세요.
    제가 형님 입장이라도 그건 이해 됩니다. 형님 입장에서 분담해야 하는 돈을 아래동서네가 다 부담하고 있는 거잖아요.
    돈은 돈이고 며느리 도리는 도리다 라고 말씀하시다면...그건 억지라고 생각합니다.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는 82명언이 맞네요.
    아직 남편이 신혼이라 뭐가 뭔지 몰라서 설쳐대는 것 같은데, 싸움 피하면서 살살 구슬려서 교육시키세요.
    주 6일 근무...임신 초기..게다가 얼마전 다녀와 몸 안좋은데 또 생신상 걱정하는 아내에게 계속 푸쉬하는 저 남편이 참 유구무언이네요.
    시댁도 남편도 대단하네요.
    맞벌이하는 신혼의 부부에게 월 100을 받는 시댁이나, 그런데도 아내를 똑같이 부리고 싶어하는 남편이나..
    참, 제 딸이라면 엄청 속상할 듯 합니다.

  • 11. 그러게요....
    '11.12.6 2:24 PM (61.78.xxx.102) - 삭제된댓글

    맞벌이로 월 100 보내시면 좀 꾀부리셔도 될 상황같아요......

  • 12. 원글
    '11.12.6 2:30 PM (121.88.xxx.241)

    근데요.. 생각해보면 저랑 저희 남편 일일 버는 돈이 대략 25만원 정도 되거든요.(급여계산해보면)
    그렇게 따지면 월 100이면 남편이랑 저랑 둘이서 매달 2일은 하루종일 시댁에 봉사하고 있는 셈이 되는 거예요.

    그렇게 생각해보면 제가 웬만한 며느리들 보다 훨씬 일을 많이 하는 셈이 되는 거 아닌가 싶어요.
    그런식으로 얘기 해보면 저의 힘듦을 알아주실까요?

  • 13. ....
    '11.12.6 2:38 PM (14.47.xxx.160)

    아까 글에 댓글 달아 님게 힘을 좀 실어 드렸는데요^^
    힘드신건 알겠지만 생신건은 좀....
    매달 있는 생신도 아니고 일년에 한번인데 그건 시댁에 맞춰 드리면 안될지요?
    내가 매달 얼마씩 드리니 내가 일을 더 많이 한다.. 이런 생각은 남편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반감사기 쉽상입니다.
    그렇게 따지자면(저도 자식키우는 입장이라..) 부모들이 자식키우면서 들인 시간과 돈은요..

    지금은 시댁일정에 따라 가시다 조금 연차가 되면 윗동서분하고도 의논하시면서 조율해 가세요.
    잘못하다간 윗동서하고도 기분 상할수 있어요.

  • 14. 원글
    '11.12.6 2:40 PM (121.88.xxx.241)

    14.57님.. 이런말은 좀 유치하지만
    시부모님이 자식키우면서 들인 돈과 시간은
    남편이 보상해야 하지 않나요?

    왜 제가..???????

    전 저희 부모님한테 해야 할거 같은데요 그런 식으로 따지면..

  • 15. 아니요.
    '11.12.6 2:40 PM (211.251.xxx.89)

    원글님.
    돈 100을 버니까 노동을 덜해도 된다는 것은 원글님 계산에만 넣으시고 남편과 그런 일로 토론하지는 마세요.
    세월 지나면 남편도 알아요. 지금은 신혼이라 아직 자기도 뭐가 뭔지 모르고 마치 8시반 드라마에 나오는 모습이 대한민국 표준인줄 아는 무경험자라 그래요.

    아픈 척을 하세요. 돈벌고 와서 힘든 척..임신해서 너무 고단하고 입덧에, 하혈 위험에.
    산부인과에서 조심하라고 했다고 불안해 하세요.
    솔직히 지금 남편만 저리 바보같이 굴지, 시어머니나 형님은 원글님이 돈으로 커버하는 것 때문에 노동을 좀 소홀히 해도 그거 가지고 뭐라하지는 못합니다.
    생신상 사먹자고 하지 마시고..지금부터 계속 힘없는 척, 아니..그리고 원래 임신초기에 힘들고 지쳐요. 조심해야 하구요.
    생신에도 가서 힘들어서 좀 누워있겠다고 하시고 아픈 연기를 하세요.
    초기에 힘들어서 유산되본 경험있는 사람으로서 조심하는 것이 최선이고, 나중에 미련이라고 남지 않아요.
    힘들어서 직장 그만두어야 하나 하는 뉘앙스도 남편과 시댁에 흘려야 할 타임이면 적절히 흘리시구요.
    친정에도 똑같이 100 드리고 있나요?
    그래서 남편이 저렇게 당당한가요?

  • 16. 원글
    '11.12.6 2:44 PM (121.88.xxx.241)

    친정엔 한푼도 안드려요.
    친정은 경제적으로 매우 윤택하거든요.
    오히려 제가 가끔 용돈이나 선물을 받아요 ㅎㅎ

    여튼 도움 말씀 감사합니다.

  • 17. ....
    '11.12.6 2:50 PM (14.47.xxx.160)

    에구..
    원글님 말씀처럼 결혼생활자체가 그런걸 따지면 유치해지고 닭이 먼저냐 일이 먼저냐입니다.
    그러니 님께서도 내가 시댁에 월 백만원 드리니 일을 더 한단 생각은 가지시면 안된다는
    뜻이였어요.
    그렇게 남편분한테 말씀하시면 남자들은 거의 비슷할걸요?
    니가 번돈으로 드리냐? 내가 번돈으로 드린다..
    그러면 서로 감정 상하고 싸움만 되지요.
    같은 길이라도 쉽게 갈수 있는 길이 있잖아요. 그렇게 말씀 하지 마시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차라리 입덧좀 하는척 하시고 ,약간 오버해서 아픈척좀 하시란 말씀이였는데...

  • 18. ....
    '11.12.6 3:28 PM (121.165.xxx.130)

    아웅~~~월100씩 생활비 주는 며느리,,,그냥 참석만해도 이해하겠네요..
    원글님 능력이 부럽습니다....

  • 19. ..
    '11.12.6 4:07 PM (175.112.xxx.72)

    그래도 그 시댁은 형제간 차별은 없는 것 같네요.
    돈벌어오는 며늘 엄청 이뻐해서 돈 못보는 며늘의 상대적 박탈감 많은 집도 있잖아요.
    돈 못벌어 시부모 돈 안주니 노력 봉사를 당연하게 여기며 힘든거 안 알아주고 무시하는 시집 어른들이 계시는데 적어도 원글님네는 그정도는 아니니 적당히 임신했을때 꽤병도 부리고 (남편모르게), 형님에게는 고맙고 미안하단 말도 좀 해가며 눈치껏 하시는게 앞으로 시댁문화 발전에 이바지 하시는것 같습니다.^^

  • 20. --
    '11.12.6 4:17 PM (218.50.xxx.44)

    댓글들 읽어 내려가다보니...결국 돈이네요. 월 100만원 보내시는게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군요.

    월 100만 안보내시면 이런 생각 안하셨을것 같은데요. 어떻게 100만원을 시댁에 보내시는건진 모르지만
    남편 혼자 외벌이 하면 그보다는 적게 보내도 되겠지요. 아마 맞벌이니까 금액이 늘어나서 100정도 된것 같은데...

    님이 안벌어도 되는데, 맞벌이 하면서 시댁일도 힘들다고 남편한테 하소연 하면, 당연히 남편입장에서는 화날거구요. 반대로 님이 꼭 벌어야 되는데, 시댁일도 완벽하게 하고 맞벌이도 해야 된다고 하면 남편이 이기적인거구요.

    시댁에 원조 해드려야 할 상황인거 모르고 결혼하셨는지요...
    아시고 결혼하셨는데 맞벌이로 유세하시는건 서로 감정싸움밖에 더 되겠어요...

    그리고, 일단 결혼했으면 네부모 내부모가 어딨나요? 솔직히 시부모님 생신상 차리는 것을 두고 외식안한다고 불평하는 며느리가 도리에 맞다고 할 사람 몇이나 되겠어요. 시부모님 앞에서 아프다고 거짓핑계라도 대라고 하는 사람들 외에 말이죠.

    이래서 있는 집에서는 며느리 맞벌이 안바래요...오히려 돈벌지 말고 집에서 살림하라 하죠.
    남자는 돈버는게 당연하고, 여자가 돈버는건 내돈이고 ,시댁에 유세하고 시댁일 소홀히 해도 된다는 논리는 너무 자기중심적이에요. 일단 결혼했는데, 부인번돈 남편번돈..따져서 용돈드리고 이러나요?

    시댁에서 해줄거 다해주고 먹고 살만한데, 맞벌이 하느라 시댁에 소홀하면 당연히 시댁에 용돈 더 신경쓰고 하는게 맞아요. 결혼했으면 거기에 따르는 며느리 의무가 있는데, 최소한도 힘들어 하시는것 같아 보이네요.
    내가 번 돈 왜 시댁에 드리냐...-_- 이런 논리로 생각하시면 뭐 그렇게생각하시면 되구요.

    같은 여자입장에서 안아픈데 거짓으로 아픈척 하라고 충고해주는 분들 참...자기 친정엄마 생각하면 어찌 그럴수 있나 싶네요. 친정엄마가 며느리 없는 분들이면 심정 모를수 있지만, 며느리 있으시면 입장 바꿔 생각하면 참 ...그러는게 아닌데요.

  • 21. --
    '11.12.6 4:23 PM (218.50.xxx.44)

    참.,,그리고 친정에선 이랬는데 시댁은 왜 안그러냐..이것도 말이 안되요.
    시댁은 친정이 아니잖아요...친정하고 시댁하고 비교해서 얻어지는게 없어요.
    원래부터 다른 남남이 만나서 사는것...당연히 다른거죠.

    그리고 하도 편한걸 좋아하니까 외식들을 하는거지. 몸편한거 외에 외식이 뭐가 좋나요...
    시댁에서 며느리 보면 집에서 음식하는게 서로 음식문화도 익히고 그런 차원에서 필요한거에요.

  • 22. 아픈 척 조언한 사람
    '11.12.6 4:33 PM (211.251.xxx.89)

    네, 저는 만약 저희 친정엄마가 저런다면 기를 쓰고 말릴 사람입니다.
    친정엄마가 며느리에게 돈 100을 받으면서 설혹 그게 며느리의 자아실현을 위한 직장생활이라 하더라도, 주 6일을 일하고오는 며느리에게 거한 생일상 노동을 꼭 받아야 한다는 것이 그게 무조건 따라야 하는 일일까요?
    그렇다고 며느리가 꾹 참아야 하나요?
    아니면 남편과 치사하게 싸워야 하나요?
    주6일을 일하는 임신초기라는 것이 뭘 의미하는지 모르시나요?
    절대적인 안정..쉬워야해요. 주변사람이 배려해주지 않으면 내 스스로라도 내 몸을 보호해야 하는 거에요.
    그야말로 시댁과 남편과 정면도전을 피하면서 내가 임신상황인 내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법인거에요.
    사람이 그런 소리 하기전에 배려해줘야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못해주는데, 내가 가서 몸바쳐 일하다가 아이 잘못되면 그때는 남편이고 시댁이고 정떨어져서 회복불가입니다.
    그런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적절한 선에서 거짓말이라도 하면서 조절하라고 조언하는 거에요.
    툭하면 친정이어도 그러겠냐는 물음들...
    누가 며느리 시누이 자리 가려가면서 그런 조언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여자로서 부당하면 할 수 있는 조언인것을 모르시겠나요?

  • 23. ..
    '11.12.6 4:44 PM (175.112.xxx.72)

    꾀병이라고 했다고 그러시나...?
    임신 7주면 당연 조심해야 할 때니 그리 말한 것인데..
    차별안하시는 시댁이고(나름 생일문화가 있으신) 원글님도 시부모 돈 준다고 생색내는 분도 아닌것 같고,
    해서 살다보면 각자 자식들도 자기 가정에 충실하게 되지만 융통성도 발휘하면 좋겠다는 뜻인데...
    즉 며늘이 아프거나, 임신 했거나 힘들면 외식도 가능하게 하자는 건데...

  • 24. 억지도 심하다
    '11.12.6 7:55 PM (112.150.xxx.121)

    시부모 생신상 차리는 것이 왜 며느리 도리라고 하면서 저렇게 감정이입을 하는 것일까?
    돈 100이 마치 별거 아닌것 처럼 말하는 것은 무슨 허세일까?
    알고 시집갔으니 아무소리 하지 말고 돈도 주고 노동도 주라고..
    참...무슨 며느리를 노예로 아나?
    그러고도 있는 집에서는 돈 버는 며느리 원치 않는다는...원글과는 전혀 동떨어진 얘기를 하고 있으니..
    글을 읽어보면 어디 있는 집이 며느리 맞벌이한 돈 100을 받을까?

    원글님..
    시간이 지나면 미련퉁이 남편도 자리를 찾아갈 것이고, 시댁문화에도 조금씩 익숙해질 거에요.
    아직 결혼초기라 여러 피해의식에 괴로운 마음은 이해하지만, 융통성을 발휘하셔서 약간의 오바액션과 이 남자를 잘 길들이겠다는 인내심을 가지고 임하시길 바래요.
    돈 100 생색 내면서 싸우면 저 남편 빡치고 헛돕니다.
    몸 힘든것, 뱃 속 아이 걱정하는 것에 촛점을 맞추시고 윗님들이 충고하신대로 하세요.
    내가 돈내서 생신을 밖에서 사먹자 또는 내가 100 드리는 것으로 나는 노동을 면하겠다..이런 식으로 접근하지 마세요.
    마음은 있는데, 몸이 너무 힘들다, 아기 걱정이 된다..직장생활 고단하다..이렇게 접근하세요.
    너무 상심 마세요. 아이낳고 나면 남편도 철들을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221 엉덩이가 너무 쳐졌어요.ㅠㅠ 9 엉덩이 2012/01/16 2,964
59220 취업한지 얼마 안돼서 임신한 경우 어떡하죠,,, 28 임신초기 2012/01/16 4,685
59219 스티브잡스 읽었는데,생각했던것보다 8 허... 2012/01/16 2,385
59218 일본출장 선물뭐가 좋을까요? 1 고민중 2012/01/16 1,502
59217 아이 손바닥이 파래지는 증상은 어디가 안좋은걸까요? 걱정 2012/01/16 462
59216 자동차 키 복사 조심하셔요!!!~~~ 4 자동차키 복.. 2012/01/16 2,678
59215 가슴답답증.... 병원가봐야되겠지요???;;;;;; 4 ..... 2012/01/16 3,046
59214 남자들은 여자들에 비해 대부분 허세가 강한가요? 1 나라 2012/01/16 858
59213 D등급 그녀 1 언론ㄴㄴ자유.. 2012/01/16 1,126
59212 집안에 여자 잘못들어오면 부모형제간에 정이 다 끊깁니다 38 언론자유 확.. 2012/01/16 14,064
59211 인스턴트 녹두 부침가루 맛 어떤지요? 3 녹두 2012/01/16 1,436
59210 요가복들 다..입고 하시나요? 6 요가할때 2012/01/16 2,351
59209 초1 딸아이의 거짓말 8 에효... 2012/01/16 2,392
59208 통합진보당은 통합하기 시른것 같네요. 7 시민만세 2012/01/16 932
59207 배신을 당하는 사주가 있을까요? 9 사주 2012/01/16 4,704
59206 mri비용 너무 비싸요 9 검사비 2012/01/16 5,115
59205 (화초키우기) 잎을 자꾸 따 주어야 하나요? 6 원예초보 2012/01/16 2,216
59204 50대 후반 중년의 옷입기 11 고민 2012/01/16 6,948
59203 스마트폰의 히트래시피가 없어졌어요 2 양파 2012/01/16 491
59202 오늘 문득 한명숙대표가 부러웠어요. 5 .. 2012/01/16 1,493
59201 명절 음식 좋아하시는 분은 안계시나요? 42 수줍 2012/01/16 3,206
59200 아이폰 쓰는분들..한달 요금 얼마나 나오나요? 3 아이폰유저 2012/01/16 1,035
59199 과매기랑 굴 한달동안 냉동실 넣어뒀는데, 먹을수있나요? 2 ,, 2012/01/16 655
59198 기저귀계의 최강은? (방사능 관련 댓글은 정중히 사양할께요..... 20 기저귀 문의.. 2012/01/16 1,948
59197 이민 생각하고 있어요~~~ 5 이민 2012/01/16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