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9세 소띠, 상고졸업 대기업입사 올해 20년차 직장맘, 43세 대기업간부 남편, 7살 3살 아이와 주말부부하는
친정 가난하고 시댁 물려주실 재산은 없지만 안도와드려도 되는 상황이에요
저 요즘 많이 지쳤나봐요
어제 늦은 밤 병원들도 거의 문닫을 시간에 배아프다고 우는 아이와 동생데리고 병원 찾아 나서다가
왠지 눈물이 났어요 ㅠ 아이들 때문에 엉엉 소리내서 울진 못했지만 펑펑 울고 싶었네요.
내년 학교가는 아이 방과후 걱정, 새로 이사온집 윗층 여자가 자꾸만 아랫집(우리집) 소음때문에 괴롭다고 난리라 주말내내 아이들 데리고 집밖에서 배회, 그동안 아이들 돌봐주던 아주머니 바뀌고 새아주머니의 잦은 눈속임/ 변명으로 고민...
이렇게 살아가는것이 인생일까요? 이제 한달만 지나면 40인데 언제까지 이렇게 종종거리고 정신없이 살아야하는지ㅠ
나보다 휠씬 치열하고 어렵게 살다가신 울 엄마 생각하면서 더 힘을 내야지 하는데....
한번씩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이렇게 살아가는지 모르겠다 싶을때에는 용기가 안생기네요
저 좀 혼내주세요~